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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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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현장이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제목이 <고추장수 서일록 씨의 잔혹한 하룻밤>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기시감이 확 밀려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 <베니스의 상인>과 <한여름밤의 꿈>그리고 우리나라 연극 작가가... 음 모르겠다. <염쟁이 유씨> 뭐 등등. 무슨 패러디 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내일 담당 기자가 기사를 써서 출고하겠지만 당장 호기심을 풀어야겠다 싶어 파일을 열어 내용을 봤다. 아니나 다를까. 작가가 <베니스의 상인>에서 착안해 코미디 연극으로 재창작한 것이란다. 토착민과 이방인과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는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벼운 물음... 음, 음... 이방인이라는 표현보다 이주민이 어떨까 싶은데...

 

여튼, 귀농귀촌인들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혁신도시 이주민들 간의 갈등을 통해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단다. 그래, 김인경... <염쟁이 유씨>의 작가. 어째 고추장수 서일록씨하는 순간 염쟁이 유씨가 생각나더라니.

 

등장인물의 이름도 재미있다. 서일록이야 <베니스의 상인>에 나온 샤일록에서 가져왔으니 그렇다 쳐도, 돈많은 거상 안돈희(돈이 안 도니? ㅋㅋ)나 조상 재산 다 날려버린 (풍비?)박산이는 이름에서부터 어떤 사람인지 가늠하게 한다. 다른 등장인물 포소녀 노영조 서제숙의 이름이 어떤 인물성격을 내포하는지 궁금하다. 공연을 보면 알게 되려나.

 

고추장수 서일록 씨의 잔혹한 하룻밤 장면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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