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연극계의 세계무대 진출 눈에 띄네
돌이끼의 문화읽기 / 2019. 5.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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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정크, 클라운>, 상상창꼬의 <후에>, 벅수골 <사랑, 소리나다>. 세 개의 작품 가운데 벅수골 작품만 아직 못 보았다. 이 작품은 3년 전 쯤 경남도청 인터넷신문 담당할 때 아주(ㅋㅋ) 상세하가 다뤘기 때문에 안봐도 눈에 선한 작품이다. 이 세 개의 작품이 곧 외국으로 순회공연(?)을 떠난다고 한다.
현장은 중국으로, 상상창꼬는 루마니아로, 벅수골은 이탈리아로.
이 세 연극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넌버블, 대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긴 외국으로 나가는 작품이니 한국어로 된 대사가 오히려 현지에선 불리할 수 있겠지. 아직은 마임이나 신체극 등의 무언극이 국제 교류에 유리하다 하겠다.
문화의 국제교류가 최근 많이 활성화한 느낌이다. 아마 한류효과에 눈을 뜬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 물론 오래전부터 한국의 공연문화가 외국으로 자주 나가긴 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외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문화가 확실히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정부와 지자체에선 일정 시기 마중물이 필요할 것이다. 문화콘텐츠를 사고파는 시대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정말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문화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지역 공연예술계의 적극적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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