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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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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설문조사에 실린 참고자료인데...도내 공연장 현황이 나타나 내용을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 블로그에 실음.

 

이 설문조사를 보면서 지난 번 경남연극제 때의 공연장 실태에 안타까움이 일었던 기억이 되살아남.


진주문화예술회관에는 대공연장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규모가 작은 작품은 이 대공연장 무대에 올리기 버거운데... 현장아트홀과 분배를 해 일정을 잡긴 했지만 적정 규모의 소공연장이 없어서 어떤 작품은 소극장용이면서도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수밖에 없었음.


그래서 무대를 좁게 한정시키고 객석마저 가운데 앞좌석만 앉게 해 진행해야만 했으니... 위 표에서도 나타나듯이 경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중에서 관람인원이 400명 이하 공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통계는 무대는 대형일지라도 관객이 그만큼 들지 않은 사례도 포함될 수도 있겠다. 


표에서 행정구역별 공연장 현황에 군 단위 자료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 이 표가 만들어진 목적이 진주의 열악한 공연장 실태를 드러내고자 함이니 굳이 군 단위 자료를 입력할 이유가 없긴 하다만...


대체로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겠는데, 표를 보니 인구 규모에 따라 대극장 중극장 조합과 중극장 소극장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외적으로 통영국제음악당처럼 대극장과 소극장 조합이 있긴 하지만.


공연장을 대·중·소로 나누는 기준은 객석의 수가 되겠는데... 이것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구하지 못해 어림짐작으로 (경험학을 비춰봤을 때 ^^) 400석 이하는 소극장, 400~900석은 중극장, 900석 이상은 대극장으로 분류할 것 같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 중에 정확한 기준을 알고 계신분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진주 자료를 보면 대극장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진주같은 곳이 이럴까 싶은 의아심이 든다. 오래된 문예회관이라 그런가? 어쨌든 소극장을 짓든 중극장을 짓든 뭘 하나 짓기는 지어야 하겠다.


현장아트홀 공연장이 아담하니 소규모 공연에 딱이긴 한데 소극장용이라 하여 모든 공연의 규모를 극장의 사이즈에 맞출 수는 없는 일. 하여 소공연장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규모의 극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앞으로 소극장 관련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한때 소극장연극운동 바람이 분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 전반적으로 공연의 질이 향상되면서 고비용 무대가 뮤지컬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현실이기도 하다. 앞으로 소극장연극이 소멸할지 부활할지 알 수는 없다. 그런데 소극장은 대극장이나 중극장이 하지 못하는, 관객과 소통이라는 매력이 있다. 이것은 앞으로 소극장의 운명을 결정할 주요 포인트이기도 하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연극계가 깊이 고민해야 할 대목일 것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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