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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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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2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막내가 공연하니까 그때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시간을 내란다. 아내는 자식이 서는 무대에 부모가 당연히 가야한다는 당위성으로 내게 통보했더랬다. 어, 그런데 그날... 나도 빠질 수 없는 행사가 있는데... 창원예총에서 주관한 소풍유락 톡톡 시민아이디어 토론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야 하는데.... 아, 이를 어쩌나. 막내가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실망이다. 아빠의 무대, 뮤지컬 공연이든 연극 공연이든 다 꽃다발 들고 보러갔는데 정작 아빠는 못 온다 말이지... 그런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소풍유락 톡톡 토론대회 날짜가 알고 보니 금요일이 아니라 하루 전날인 목요일이다. 이날은 회사 근무하는 날이라 참석할 수 없다. 개인적으론 창원예총의 괜찮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금요일 막내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어제 그 얘길 했더니 아내도 막내도 다들 좋아한다.




막내는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의 합창단 '모두' 단원이다. 4~5년 전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다 한동안 쉬었다. 당시 노래만 하면 목이 붓고 고생을 해서였는데 지금은 괜찮다. 막내를 별스레 좋아해주는 경남이주무역 강창덕 아저씨의 권유에 바로 하고싶다 한 걸 보면 다시 합창을 하고 싶었나 보다.


이번엔 무슨 공연이가 보니, 어라! '모두'의 단독 공연이 아니고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에 특별출연으로 참가한 것이군. '모두'와 함께 특별출연하는 게스트는 유명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다. 유튜브를 통해 그의 노래를 몇 번 본 적이 있다.대단한 성량을 뽐내는 성악가다. 


공연 제목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68회 정기연주회 바리톤 고성현과 함께하는 리듬 오브 아프리카'다. 왔다, 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에선 아프리카의 리듬을 느낄 수 있겠다.


아프리카 음악의 독특하고 인상적인 리듬에 합창 화음. '라즈벤야~' '인더 정글 더 미이티 정글더 라이언슬립투나잇~'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음악이 먼저 머릿속에 맴도는데 공연에선 어떤 음악이 나올지 궁금하다. ㅎㅎ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트리츠 트라츠 폴카' '나뭇잎 배' '동네 한바퀴'

모두 '이수인 동요메들리' '내가 바라는 세상'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봄이 오면' '아기 코끼리 걸음마' '엄마야 누나야/섬집아기' '무궁화'

바리톤 고성현 '시간에 기대어' '서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쿰바야' '아프리칸 송' '아프리칸 댄스'

그리고 이어서 모두 나와서 연합합창으로 '우리가 세상'을 부른다.


경남도민일보 21일자 기사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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