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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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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부할 플롯은 '탈출'이다. 앞서 공부한 두 플롯 '추적' '구출'과 공통점이 많다. 탈출 플롯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같혀 있고 탈출을 꾀한다.


이 플롯에 해당하는 작품들 뭐가 있을까? 책에서 소개한 작품들... 대부분 읽지 않은 책이구만. 앤서니 호프 호킨스의 <젠다성의 포로>, 허먼 멜빌의 <타이피>, 오 헨리의 <붉은 추장의 몸값, 빌리 헤이즈와 일리엄 호퍼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앰브로주 비어스의 <올빼미 다리에서 생긴 일>, 영화로는 <빠삐용>, <우주의 침입자>, <대탈주>, <제17 포로수용소> 등. 유일하게 기억나는 게 <빠삐용>이다. 그러고 보니 영화 <쇼생크탈출>도 탈출 플롯의 작품이군.


대부분 탈출 플롯의 작푸은 주인공이 억울하게 억류되어 있다. 갇힌 자와 가둔 자 사이에 대결이 나타나기도 한다. 탈출 영화 중에서 <뉴욕 탈출>은 도덕적 메시지가 전혀 없다고 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없단다. 언제 기회가 되면 보긴봐야겠다.


그런데 이와 대조적으로 헤이즈와 호퍼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터키 감옥의 끔찍한 상황과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주인공이 노력을 그린 작품이라는데, 대조적이란 표현을 썼으니 뭔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겠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좀 더 들어가볼까.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란 말은 감옥탈출이란 의미란다. 주인공은 빌리 헤이즈. 터키에서 마약을 가지고 나오려다 체포된다. 4년 2개월 선고. 동성애, 범죄, 칼부림, 고문이 난무한다. 그럼에도 착실히 형을 살고 2개월 남겼을 때 자신이 밀수업자로 불류되어 다시 재판을 받는데 헐~ 30년. 그래서 탈출 시도하고 결국 성공.


스틸컷.


1. 탈출은 확연하게 구분되는 세 단계가 있다. 붇잡힌다,억류의 고난과 탈출계획, 탈출성공.


2. 탈출 시도 이전에는 교수형 등 더 큰 나락으로 빠지고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3. 탈출 계획은 아주 잘 짜여졌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4. 상황은 두 번이나 실패한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펼쳐지고 최종 탈출을 감행해 성공한다.


5. 때로는 <올빼미 다리에서 생긴 일>처럼 주인공의 마음만 탈출하고 몸은 그대로 사형집행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반전인 셈이다.


'점검사항'에서 메모해둘 만한 것.


1. 주인공은 희생자여야 한다. 구출 플롯과 반대다.


2. 첫 번째와 두 번째 탈출 시도에선 안타고니스트가 주인공을 막지만 마지막엔 그것을 뚫고 또는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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