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극3 [한하균 오동동야화23]광래의 표현주의 소극장운동 등 실험정신 이광래의 업적이 나열된다. 사실주의 낭만주의 물결 속에서 '표현주의' 극을 이끌었다는 점, 극 중간에 또 이루어지는 중간극, 이것은 오페라 쉬는 시간(인터미션)에 공연되던 작은 오페라, 오페레타와 유사하겠다 싶다. 하긴 유럽에서 이 오페레타가 재미있는 극의 구성으로 오히려 오페라보다 더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지만. 여튼 그러한 장르의 극도 구상하고 소극장운동까지 펼쳤다고 하니 대단한 인물이다. 한국 연극 계보를 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광래의 이러한 점은 현재 한국 연극계 거장 오태석, 이윤택, 손진책, 윤호진 이런 양반들과 비슷했겠다 싶다. 새로운 극을 실험하는 것만큼 창조적 희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없으리라. 그만큼 이광래는 거듭 말하지만 연극에 관한한 한치의 오차도 용납않는 성격이었다. 그.. 2017. 7. 12. [한하균 오동동야화]'헬게랜드의 해적'에서의 1인 2역 연출이 무대에 서면 사실 전체 그림을 객관적으로 그리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연기력도 되고 연출력도 있는 사람을 종종 본다. 타고난 것이겠다. 마냥 부럽기도 하고. 마산 연극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이광래가 그런 사람인 모양이다. 그는 극본까지 썼으니. 하긴 연출과 희곡은 연기에 비해 훨씬 더 가까운 사이이긴 하다. 1938년 무렵 중앙무대에 상연된 작품이 이광래의 아 입센의 등이었다. 전자는 노년과 청춘의 애욕 갈등을 다룬 단막극이고, 후자는 정의와 복수를 그린 비극이다. 두 작품 다 이광래 연출로 부민관(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공연되어 흥행으로도 성공했고, 작품성도 높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광래의 연출은 처음으로 한국에 표현주의 수법을 시하였다"고 이향민은 6권 7호에서 말하고 있다. 여기서 바.. 2017. 6. 26. [한하균 오동동야화]진짜 소 무대에 등장 우는 소리 대신 큰거만 서서히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전회 마지막 문장에서 말하는 그 사건이라는 것이 소똥 사건이었구나. 이 사건은 이 글을 읽기 한참 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다. 1993년 경남매일에서 문화부 담당할 때 경남 연극사를 개략적으로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인 것 기도 하고 아님 외국의 어떤 사례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아, 이 정체불명의 기시감이란... 한하균 선생의 오동동 야화가 연재될 무렵 난 조사부 업무를 보고 있을 때였는데... 아마도 경남연극이란 월간지도 만들어지던 때 일을 잠깐 도우면서 인가 싶기도 하고. 4월 10일 개막 첫 날 첫 무대였다고 한다. 막이 열리면 소가 등장하게 되어 있는데 소를 몰고 무대로 나갈 방법이 없으니까 농촌 분위기를 돋우기 해해 소의 울음소리를 효과음으로 내기로.. 2017.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