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1 나의 안목은 높은? 깊은? 넓은? 아니면 멀리내다보는 안목? 오랜 만에 꽤 괜찮은 책을 손에 쥐었다. 유홍준의 . 내가 베짱이류는 아니지만 일하는 것만큼 예술 바닥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연극, 영화, 음악 연주, 미술전람회 등등 가리지 않고 즐기는데 기본 소양이 부족해서 인지 예술을 보는 안목이 좁디좁은지라 우연히 어느 잡지에 소개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서 읽는 쪽마다 무릎을 치다 보니... 안티프라민이 무슨 소용이랴.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논한 환재 박규수의 안목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눈길을 끈다. 박규수는 추사체를 보고 이렇게 적었다. "추사의 글씨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그 서법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어렸을 적에는 오직 동기창체에 뜻을 두었고, 젊어서 연경(북경)을 다녀온 후에는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옹방강을 좇아 노닐면서.. 2018.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