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2 [전통을 찾아서]매듭,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 [전통을 찾아서]매듭,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창원시립마산박물관 9월 30일까지 ‘궁중의 멋, 전통매듭’ 전시 이어령은 그가 쓴 ‘한국문화박물지’에서 매듭을 ‘맺고 푸는 선의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어쩌면 매듭은 맺고 푼다는 의미에서 인간사 그대로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매듭은 깔끔한 마무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또 서로 간 얽힌 관계를 말하기도 한다. 인연을 맺고 원한이 맺힌 것도 매듭을 잘 맺고 풀어야 한 세상 재미나게 살 수 있다. 매듭이란 표현은 여전히 많이 사용되지만 정작 우리 생활 속에 매듭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현대화된 생활용품들은 기계로 찍어낸 다량의 제품들이 생활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매듭, 어떤 게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신발끈이다... 2015. 7. 6. 창원의집-유물전시관에 들어가보니 창원시 사림동에 있는 창원의 집. 이곳에는 옛날에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유물전시관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사용하던 물건들도 많이 있는데 처음 보는 것들도 제법 있다. 그러고보면 내가 완전히 옛날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 위의 사진은 창원의집 내부에 있는 유물전시관 전경이다. 홅이. 벼이삭을 빗처럼 싸악 홅아내는 기구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면, 저 홅이를 세워놓고 벼를 한 뭉텅이 잡은 채 빗살 사이로 벼 알곡이 떨어지도록 잡아당겼던 것 같다. 지금 세상에 타작할 때 저 기구 사용했다간 손가락질 받기 알맞겠다. 하지만 저걸로 머리 빗질을 하면...? 사진을 멀리서 찍는 바람에 붙여 놓은 게 잘 보이지 않는다. 속속들이 이름은 알기 어려워도 여기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베를 짜는데 필요한 도구들이다... 2008.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