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재1 [도심산책]제멋대로 기운 소나무 사잇길 ‘매력’ [도심산책]제멋대로 기운 소나무 사잇길 ‘매력’ 흐린 날, 밀양시 삼문동 체육공원 송림에서 거북 걸음으로 여유를 부리다 며칠이 지났다. 잔뜩 흐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어깻죽지에 툭툭 떨어질 것만 같았던 하늘이었다. 이런 날은 괜스레 울적해서 슬픈 영화라도 볼 양이면 금세 눈물이라도 뚝뚝 떨어뜨리고야 말, 그런 분위기여서 혼자 한적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감정조절을 감당 못할 위험도가 높아 오감을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 모자를 쓰고 극단 밀양의 연극 공연을 보러 밀양청소년수련관에 가는 김에 조금 일찍 나서서 인근에 있는 삼문동 체육공원 송림 속을 거닐었다. 공연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서두를 이유는 없었다. 이곳 송림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강둑 안쪽과 .. 2015.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