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지 않는 손1 [책]흙냄새 땀냄새 가득한 농부의 동시 서정홍 지음…농촌 아이가 본 가족과 자연,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 농부의 아이가 바라보는 아버지, 어머니의 손은 어떤 모습일까. "날마다 논밭에서 일하는/ 아버지, 어머니 손.// 무슨 물건이든/ 쓰면 쓸수록/ 닳고 작아지는 법인데/ 일하는 손은 왜 닳지 않을까요?// 나무로 만든/ 숟가락과 젓가락도 닳고/ 쇠로 만든/ 괭이와 호미도 닳는데/ 일하는 손은 왜 닳지 않을까요?// 나무보다 쇠보다 강한/ 아버지, 어머니 손." 서정홍 시인은 합천 황매산 자락에서 생태학교인 '강아지 똥 학교'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부'다. 그이의 시에는 흙냄새와 꽃냄새, 그리고 땀냄새가 가득 배어 있다. 시인은 흙에서 얻어내는 것이 비단 먹을거리 뿐만은 아니라고 한다. 밭에서 일하시는 부모님.. 2008.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