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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3

[공연리뷰]가곡원류에서 전통 성악곡의 백미를 느끼다 [공연리뷰]전통 성악곡의 백미를 느끼다가곡전수관 ‘가곡원류’ 수록 가곡 중 아홉 수 공연…선조의 풍류 만끽 오래전에 라디오를 통해 ‘시조(時調)’를 들은 적이 있었다. 시(詩)와 시조가 무엇이 다른지 분간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당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시조를 듣고서야 시조는 음악 장르요, 시는 문학 장르임을 깨닫게 되었으니 시절가조의 준말이었던 전통 시조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이 늦은 편이 아니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노래였던 시조를 유심히 들어보면 평시조냐 사설시조냐 등에 따라 곡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같은 평시조라면 가사만 다르지 곡이 똑같음을 발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시조와 함께 정악 혹은 정가로 불렸던 가곡 역시 일반인이 들어서는 시조와 창법이나 곡조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조선시대 가.. 2016. 8. 21.
[주말에 뭘볼까]황톳빛 우리 소리 얼쑤 좋을시고~ (주말에 뭘볼까)황톳빛 우리 소리 얼쑤 좋을시고~7월 2일 함안문화예술회관서 명창 안숙선 ‘당신을 위한 노래’ 공연 “내 딸이면 어디 보자, 아이고 갑갑하여라. 내가 눈이 있어야 보지. 어디, 어디, 어디 내딸 좀 보자! 눈을 끔쩍, 끔쩍, 끔쩍, 끔쩍끔쩍끔쩍거리더니 눈을 번쩍 떴구나!”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마지막 대목 심봉사가 딸 청이를 만나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이다. 심청가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다. 심청가가 전체적으로 슬픈 사연을 띤 내용이라 정교한 시김새가 많이 들어가지만 특히 이 부분은 감정을 아주 풍부하게 넣어 표현해야 하므로 어지간한 소리꾼 아니면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런 소리가 가능한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함안을 찾는다.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2016. 6. 29.
국악·오페라·연극·미술…‘문화살’ 찌우기 16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선 제30기 수요문화대학 첫 강좌인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국악’이라는 제목의 서인화 국립부산국악원장의 강의가 있었다. 1층 369석의 좌석이 거의 찼다. 사실 평일 낮 시간에 유명 그룹의 콘서트도 아니고 게다가 12강좌 수강에 5만 원이라는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강의를 들으러 올 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창원시민들의 수요대학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편이란다.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 입구 수강권을 발급받으려 줄을 서있다./창원문화재단 창원의 경우 도내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공연과 전시 행사가 많은 편이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문화를 이해하면서 접할 기회가 종종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문화 상식을 접할 기회는 드물.. 2016.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