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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4

(신사집궁)초보 활잡이가 알아야 할 집궁 자세(4) 활쏘기 대개 처음 활을 배우는 사람은 보름에서 한 달 정도가 되면 화살을 활에 얹어 시위를 당기게 됩니다. 하루 연습량이 많은 신사는 아무래도 좀 일찍 화살을 쏘게 될 테고 하루에 1시간 이내로 빈활을 당기며 연습을 한 사람은 그보다 오래 걸리겠지요. 나의 경우 사대에 올라서서 화살을 날릴 때까지 걸린 시일이 50일 정도 걸렸습니다. 하루에 40분 정도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던 데다 아침 일찍 다른 일이 있거나 회사 일이 급하면 바로 출근해야 했으니까요. 사범으로부터 농땡이 많이 친다고 핀잔도 많이 얻어먹었지요. 그러다보니 나보다 늦게 입회한 사람 중에 먼저 사대에 선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현재 시수도 나보다 훨씬 좋고요. 시수란 명중한 화살이 몇발이냐를 수치로 나타내는 말이죠. 신사라면 15발 중에 6발 정.. 2012. 1. 11.
(신사집궁)초보 활잡이가 알아야 할 집궁 자세(2)거궁원칙 거궁을 한다는 것은 사대에 올라서서 화살을 보내는 자세를 잡는 것을 말함인데 이 때에도 기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전편에 언급했듯이 활을 쏜다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인데 아무렇게나 쏘고 싶은 대로 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일이겠죠. 그래서 발의 자세도 중요하고, 오금에, 또 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도 중요하고, 허리를 곧추 세우고 시위를 어떻게 당기느냐도 중요합니다. 우선 사대에 선 궁사의 모습을 그려보겠습니다. 궁사에게 필요한 물건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활, 화살, 궁대, 깍지, 쌈지, 이정도이겠지요. 궁대를 허리에 두른 궁사가 사대에 올라섰습니다. 우궁일 경우, 왼손에 활이 잡혀있습니다. 궁대 오른쪽엔 화살이 다섯발 끼워져 있습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엔 깍지가 끼워.. 2011. 12. 19.
(신사집궁)초보 활잡이가 알아야 할 집궁 자세(1) 마음을 쏴라 활을 손에 쥐어본 지가 겨우 3개월 남짓한 신사(新射)가 다른 신사에게 주제넘게 가르침을 주려고 이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먼저 이해해주시고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는 활을 잡은지 겨우 2개월일 뿐만 아니라 시를 얹은지도 아직 한 달이 못되는, 그야말로 햇병아리 활잡이입니다. 아직 거궁의 철학적 이치도 모르고 만작의 기술적 기법도 정확하게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배우면서 깨닫고 알게된 것을 말씀드리면 혹시라도 다른 신사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하여 느낀 대로 풀어나가려 하니 혹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통해 지적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먼저 활을 잡는 마음 자세입니다. 지금 활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활은 원시시대부터, 그 긴 기간에 비하면 어찌보면 최.. 2011. 12. 19.
(국궁)국궁을 처음 시작하면서 국궁, 즉 전통활쏘기를 배우고자 생각했던 것은 순간적이거나 우연이 아니었다. 근 20년간 간간이 수영을 하거나 산에 오른 것 말고는 딱히 해본 운동이 없었던 데다 이것들마저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보니 뱃살은 나오고 체력은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한 2년은 되었을 것 같다. 무슨 운동이라도 강제로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것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고민의 끝이 활쏘기였는데 빠듯한 생활에 여유없는 일상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내가 직장을 나가면서 적은 돈을 여가에 쓸 수 있게는 되었지만 육아 부분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밖에 없어 운동하러 다닐 여유를 찾지 못했다. 미뤄오던 국궁장 방문을 실행에 옮긴 것은 마산에 있는 용마정의 홍보요청도 있었고 이참에 신문도 한 부 확장할 .. 201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