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318)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8)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5)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59)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8-02 00:0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엊그제 개막했는데 업무 시간이라 가보질 못했다. 성춘석 민미협경남지회장이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이기도 해서 또 개인적으로 술잔을 기울인 사이라 어떻게 해서라도 시간을 내어 가보자 마음 먹었던 게 오늘 오전이다. 어쩌면 오늘 지리산 등반하기로 했던 계획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취소된 게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난 김에 회사도 들러 이런저런 기사 챙겨보면서 모레 쓸 칼럼도 구상하구. 뭐 잘됐지.... 그래도 틈 없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정이 등반 취소로 갑자기 헐렁해진 바지처럼 된 느낌이라 시간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병인양도 하다.


어쨌든, 3.15아트센터 2층 1전시실에 전시중인 민족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에는 현실고발과 풍자, 색다른 느낌의 아이디어 등이 가득해 만족스러운 감상이었다. 작품들 중에 몇몇 눈에 들어왔던 것 추려 올려놓고 기억의 스위치로 삼으려한다.


입구. 방명록이 놓여있다. 다 보고 나오면서 이렇게 썼다. "오늘을, 현실을, 미래를 생각게 하는 작품들."



신미란 작가의 '그녀의 이상한 농장'. "지난 10여년 대한민국의 역사를 후퇴시킨 일당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동물이나 식물 등 다양한 형상으로 표현된 그리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입 큰 개구리, 미꾸라지, 독사의 자식들, 박근혜, 박정희, 새누리로고, 정유라 말, 최순실의 선글라스, 기결수복의 숫자의 의미, 이명박, 이영선 레고아저씨 폰딱이 등 다양한 형상을 찾아보시고 그 의미를 나눠보시면 관람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라고 작품 옆 A4지에 적혀있다. 숨은그림 때문에 더 작품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집중하게 된다.



부정선거? ㅋㅋ. 



얼핏 촛불 속에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 듯도 하고... 이 말 때문에 많은 사람 시력테스트하게 생겼당...ㅋㅋ



얼룩진 태극기. 무엇이든 본분에 맞지 않은 사용으로 기능이 왜곡되기도 하고 더렵혀지기도 한다는 교훈.



액자 틀에 이렇게 적혀있다. "내가 다섯 해나 살다온 하와이 호놀룰루시의 동물원 여러가지 종류의 김승과 새들이 길러지고 있었는데 그 구경거리의 마지막 코스 '가장 사나운 짐승'이라는 팻말이 붙은, 어느 우리 속에는 대문짝만한 큰 거울이 놓여있어 들여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찔끔 놀라게 하는데, 오늘날 우리도 때마다 거울에다 얼굴도 마음도 비쳐보면서 슷로가 사납고도 고야간 짐승이 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일이다. '가장 사나운 짐승' 구상. 그렇겠지... 그럴 거야. 가장 사나운 짐승이 나일 것이라는 교훈.



민중의 표정은 이런 모습일까. 웃을 일이 정말 없다. 몰라, 세상, 사바세계와 연을 끊고 살면 웃는 표정이 나올까.



고려 산해경. 산해경이 중국의 오래된 지리서란 얘기도 있고, 상상의 세계를 그려낸 괴담집이란 얘기도 있다. 그 이야기를 고려시대로 옮긴 그림인 모양이다. 강은 구렁이가 되고 물고기가 날아다니고, 눈이 옆구리에 붙은 동물.... 각각 무슨 상징이 있고 의미가 있는 모양이다. 그런 차원에서 민화와 많이 닮았다.



작품이라 만지질 못했는데, 뭐 친환경 예술품이라고 봐야겠지. 바닷속 고래를 형상화한 것 같은데. 재료가 알루미늄캔이다. 가까이서 보면 무엇을 형상화했는지 도저히 알수 없지만 이렇게 한걸음 떨어져 보니 그림이 보인다. 사람도 그럴 것이다.



두시영 작 '모두 함께 아리랑' 얼핏 무슨 추상화인가 싶다가 그림 속 양태를 하나하나 짚어서 보면 군중이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 얼마 전에 유사한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보았다는 것만 기억하지 어디서 봤는지, 누구의 작품인지 도저히 떠오르질 않는다. 나이 탓인가?



항해. 음.. '항해'면 NC다이노스 올해 슬로건? ㅋㅋ. 조형의 아이디어는 좋긴 한데... 솔직히 썩 유쾌하지는 않다. 물고기의 표정이 슬퍼보여서. 인간에게 코뚜레를 하고 신나게 달리는 물고기의 항해를 볼 수도 있을까?



한영희 '두려움 없는 땅' 볼펜으로 그린 그림이라 "야, 대단하다"싶어 촬영했다. 근데 솔직히 느낌은 막막하다.우리가 딛는 땅 우리 몸이 내린 뿌리가 튼튼해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머리로는 많은 가지처럼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일까... 그래서 벌겋게 열도 나고..ㅋㅋ



북쪽에서 본 한반도. 그리고 촛불. '우리는 하나다' 그래, 미국을 상대로, 일본을 상대로, 중국을, 러시아를, 영국을, 프랑스를, 케냐를, 멕시코를 세계 어느 국가든 그들을 상대로 우리는 한 팀인 거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창원대 '경남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남녀차별 인식, 관행, 관습, 제도 등등 뭐 이런 걸 개선하기 위해 '2018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단다.


이 공모전은 경남도가 주최하는 행사다. 그러니까 공모전 최고의 수상은 도지사(대행) 급 수준이라는 거지. 공모전 주관은 창원대 경남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맡았다. 공모 주제는 가족이나 학교, 직장, 일상 생활 등 모든 분야와 모든 상황에서 일어나는 성평등 문제 중 개선할 내용을 주제로 삼아, 아니면 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도 되구, 동영상을 만들거나 웹툰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주제에 대해 좀 더 언급하면, 성평등 실천사례, 남성과 여성의 다른 경험과 특성, 사회경제적 격차 등을 반영한 정책, 주변 시설물 개선 등에 대해 이게 바뀌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런 내용이면 된다는 것.




참고로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는 성별영향분석법에 의거,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요구, 사회경제적 차이를 분석해 양성평등하게 정책개선안을 제시하고 실행토록 하는 제도다.


UCC작품은 디지털 촬영기기를 활용해 5분 이내의 동영상(AVI, WMV)이나 4컷 이상 50컨 이하의 스토리가 담긴 웹툰(가로 1440픽셀로 세로 길이 상관 없이)을 RGB가 아닌 CMYK 컬러모드로원본파일, 포토샵 혹은 일러스터 파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5월 8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 수상작은 6월 20일 창원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단다.


UCC와 웹툰 각각 대상, 최우수, 우수 한 팀씩 선정하고 장려는 각 3팀을 뽑는다. 상금도 있다. UCC대상이 150이군.


작품은 CD로 만들어 우편으로 제출해도 되구,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도 되구, 아, 창원대로 찾아가서 제출해도 된다. 문의 : 055-213-2937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60년대는 문화에서도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


이때부터 집에서 영화도 볼 수 있게됐고. 베트남 전쟁 역시 문예사조 차원에서도 충격적 사건이었다. 이후 걸프전을 TV를 통해 생중계한 사건은 점점 우리가 포악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자극에 점점 무디어지고 있다는 사실.


TV 드라마가 현실에서 볼수 없었던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고싶어하는데... 요즘은 실제로 살인하는 장면 등이 영화 드라마보다 자극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 무차별 보여주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그래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도 점점 더 자극적인 소재와 장면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그것이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음악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일어났다. 엘비스 프레슬리, 전자악기를 사용하고 이후 비틀즈 음악을 통해 음악사의 새로운 음악을 시작. 평화를 추구하는 음악이 아니라 분출하고 폭발하는 음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1960년대 <판타스틱>.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GEW1F9kZ-UE


뮤지컬 플레이. 


아리스토 텔레스 <시학> 연극에 대한 책. 연극은 이래야 한다. 가장 모범 답안. 음... 지금은 좀 다른데... 부조리극이 나오고 나서...ㅋㅋ


감정이입. 배우의 배역이 여기선 죽었는데... 그래서 슬픈데 그렇게 울었는데... 커튼콜 할 때 나온다. 관객은 그렇다고 믿기 때문. 감정이입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때 공감하게 된다. 영화 연극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화작용이다. 울고 싶을 때 울게해주는... 웃고 싶을 때 웃게 해주는... 영화가 슬퍼서가 아니라 내가 울고 싶어서... ㅎㅎㅎ. 그런데 울면서 그렇게 먹나? ㅋㅋ


이후 독일 브레히트 출연해 감정이입을 통한 건 독재의 수단이다 라고 강조. 그는 연기를 하다가도 배우가 배역에서 빠져나와 설명하는 장면을 연출. 이것을 낯설게 하기, 이화효과라고 한다. 그의 작품 <사천의 선인>, 드라마 결말이 없다. 서로 의견을 대립시켜 충돌시켜서 논의하게 만든다. 답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작품이 <뮤지컬 캬바레>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QS1l1mSDSo&index=4&list=RDlxmz3RcNNBE


전쟁이 있었고 어떤 일이 있었고 카바레에서 지낸 일 등등 뭐 그랬다고. 그렇게 세월을 보냈다. 의미는 관객이 찾을 일.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노래 '선 라이즈 선 셋'



이후 포스트 모더니즘 사조가 본격화된다. <가스펠>(1971)이 대표적. 연극 대본이 없다. 포스트모더니즘 이전엔 대본이 있어야 했다. 연극은 문학 하위 장르. 연극영화과 나와도 학위는 문학사. 


대본 없이 우리 연극 하나 만들겠습니다. 뮤지컬의 재미있는 요소에 대해 만들어보죠. 넷이서 모여 계속 얘기를 하고 토론하고 그럼 시작하자. 당신은 뮤지컬 배우하고 연출하고, 관객하고 그럼... 신입이 들어와서 청소하는 장면을 만들어볼까요. 즉흥극으로 제작. 그래서 대본이 없다. 이것을 정리하는 사람은 있다. 디렉터가 아닌 조력자.


가스펠 음악 강력하고 내용은 충격적이다. 'gospel let the sunshine'


반전을 담고 있으며 프리섹스 마약 등을 과감하게 거론하고 있다.


성서 요셉 이야기. 형제들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려. 열심히 살다보니 이집트에서 2인자로. 자기 고향에 흉년. 가서 베푸는데, 자기 형들이 발아래 꿇어 고마워하는 모습.... 성경 말씀 듣는 느낌으로 시작. 이 사람의 다음 작품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켓츠, 팬텀 오브 오페라를 만든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다.


1968년 음악 들어보자. 요즘과 비교하면 유치하고 낯설다. 


조셉 앤 더 어메이징 테크닉 데코멘더. ...  뮤직 비디오처럼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PClWznEY4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이 이후엔 더 정신없어진다.

다음 작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음악.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공간에 와서 "이제부터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시 영상을 보면 투구만 쓰면 로마군병, 망토 걸치면 헤롯. 이런 식으로 바뀌어 그런 작품 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 <시카고> 세트도 안 변해. 밴드도 끝까지 앉아 있고.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해. 그게 시카고. 


올리비안 뉴튼존, 존 트라볼타. 피지컬. 원래 초연 컨셈은 어떤 아저씨 아줌마들 나와 홈 커밍데이. 모교 방문. 모교에서 옛날 선생님들 나와 1950년대 엘비스가 날리던 시절 옛날 이야기하는 것. 그게 <그리스>


센텀 소향뮤지컬센터. 다음 주 목금토. 동서대 학생들. 뮤료. ㅋㅋㅋ. 




하나 더 충격 다음 시리즈. <핀핀>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 장소에 모여서 핀핀 왕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인생이 뭘까? 전쟁에도 나가보고, 권력 가져보기 위해 아버지도 암살해보고, 섹스에 빠져보고... 사랑으로 연극 결론 내릴래. 사회자 관객이 10만원 내고 들어왔는데 불에 뛰어들어야지. 모든 객석 다 불을 켜고. 오케스트라 다 빠지고 발가 벗기고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니가 손잡고 있는 그 사람이 니 행복인지 보자. 마지막 대사. 뮤지컬 코미디 결말이 이렇게 끝나도 나쁘지 안잖아요. 문제는 표현 방법이 어마어마하다. 리바이벌한 작품.


요새 태양의 서커스. 스토리를 만들고 서커스를 넣어. 이건 최근의 표현법. 70년대엔 마법사가 나와 여러분을 마법의 세계로 안내하겠다. 이렇게 진행해.


다음 시간엔 70년대와 80년대 요즘의 작품. 첨단, 춤, 마술. 모든 것을 다 집어넣어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나타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