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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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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제대로 만들어진 모험 이야기를 즐겨 한다. 주인공에게 모험은 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독자는 절대로 가볼 수 없는 세계를 상상으로 체험한다."


토비아스 작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128쪽. 오늘 공부는 여러 플롯 중 '모험'에 관한 얘기다. 내가 본 영화 중에서는 퍼뜩 <인디애나 존스>가 떠오른다. 또 내가 중국 영화, 그 중에서도 잭키찬, 성룡 작품을 좋아해 많이 보는데 그의 영화도 이런 모험을 주 플롯으로 잡은 영화들이 많다. 모험을 스토리라인으로 한 것들이 대개 재미있다. 때론 생각거리를 던져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주인공의 시선에서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용을 읽으면서 요약한다.


1. 전 시간에 한 추구의 플롯과 많이 닮았는데, 추구는 인물의 플롯, 마음의 플롯인 반변 모험은 행동의 플롯, 몸의 플롯이다.


2. 모험은 주인공에게 독자나 관객이 전혀 경험할 수 없는 세계를 겪게 한다.


3. 목적은 여행이고 중요한 것은 순간 순간의 모험일 뿐이며 그것이 제공하는 숨막히는 감각이다.


4. 모험을 다룬 작품은 인생의 의미나 교훈을 던져주려 하지 않는다.


5. 주인공은 모험을 견뎌낼 만한 자질이 있어야 하고 과단성과 난국을 헤쳐나가는 기술도 있어야 한다.


6. 모험의 세상은 바다 밑일 수도 있고 지구 밖 행성일 수도 있다. 또 전혀 새로운, 걸리버가 겪는 그런 세상일 수도 있다.


7. 모험의 플롯을 공부하기 제일 좋은 작품은 바로 동화다. 의미와 상징이 풍부하고 분명하며 효과적으로 짜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8. 이국적인 장소나 주변 인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흥미로운 방법이지만 이야기 자체에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9. 등장인물을 흥미로운 상황에 처하게 하라. 그리고 상황을 주인공의 의도나 동기와 연결하라. 예를 들면,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여행을 떠난다든지,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 떠나는 딸의 이야기 등.


10. 등장인물이 새롭게 처하는 환경에 공포, 걱정, 환상, 발견 등의 요소를 가미하라.


11. 모험 플롯 스토리에서 독자나 관객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보다는 사건의 연결고리와 다음에 벌어질 사건에 더 관심을 보인다.


책은 모험 플롯을 설명하면서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동화 <세 가지 말>을 인용했다. 동화 <세 가지 말>은 바보 한스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가 한스에게 공부하라며 보내는데 첫 1년은 개의 말을 배웠고 두 번째 1년은 개구리 말, 세 번째 1년은 비둘기 말을 배워오자 아버지는 시간을 허비한 바보라며 부하에게 숲으로 데려가 죽여버리라고 한다. 그냥 숲에 버려진 한스는 어느 성에 찾아가 개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물을 찾아 성주에게 바치고 그의 아들이 된다. 


한스가 로마로 가겠다고 하자 새 아버지는 격려하며 떠나보내고 가는 길에서 한스가 교황이 될 거라는 개구리의 예언을 듣는다. 로마에 도착했을 때 비둘기가 양 어깨에 앉고 이를 본 추기경들이 한스에게 교황이 될 것을 간청한다.


요약한 몇 자 안에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는 이 동화도 장면 하나하나를 들여다 보면 아주 세밀한 묘사가 있다. 이런 묘사가 사실 이야기에 흥미를 던져주는 것이다.


12. 생생하게 묘사하라. 성공의 열쇠는 설득력 여부에 달려 있다. 예비작가들은 필요한 순간을 묘사하기 전까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지 못하는데, 그래서 항상 메모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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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영호남미술교류전이 오늘 막을 내린다. 지난주 토요일 3.15아트센터 소극장 앞에서 무풍지대 연습을 할 때 잠깐 들러 관람할까 했었는데 시간적 여유를 얻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화요명작예술감상회 수업을 듣고 짬이 나서 다행히 관람할 수 있었다.


영호남교류전이 올해 21회라고 하니 제법 역사가 깊다. 작품들 수준도 상당하다. 이렇게라도 관람할 수 있었던 게 얼마나 다행이랴 싶다.



국제회의장 옆에 있는 2전시실부터 둘러봤다. 2층의 1전시실에 전시된 작품들까지 모두 합치면 아마 300여점 될 듯싶다. 대부분 10호 남짓한 작품들로 몇몇은 돈만 있으면 소장하고픈 것도 있었다.



나는 이런 미술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나름 괜찮다고 자부하는 습관이 하나 있다. 전시 작품이 많을 때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쭉 둘러보다가 딱 필이 오는 작품 앞에서 최소 2분 이상을 집중하는 건데... 여러 상상을 펼쳐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진도 한 방 찍고.


이 작품은 채수평 작가의 것으로 'anchovy'라는 제목이 붙었다. 스티로폼에다 그렸다고 하는데, 스티로폼 느낌은 없고 절단한 나무에 그림을 그린 느낌이다.푸른 달밤 물고기들의 유영이 묘한 감상으로 이끈다.



2전시실, 작품을 관람하는 내방객. 다른 사람이 보면 내 모습도 저러하리라.



서순례 작가의 '꿈꾸는 정원-꽃물 들다'. 캔버스에 아크릴 한지로 제작한 작품. 수국을 표현한 것 같다. 나뭇잎과 꽃잎, 나비를 하나하나 오려 붙인 다음 채색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진한 향기로 유혹하는 수국에 날아든 나비의 삼각관계가 인생을 엿보게 한다. 사랑과 질투. 그리고 변화.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한컷. 가질 수 없으니 기억에라도 담아놔야지.



송혜주 작가의 이 작품은 제목이 없다. 그의 작품 대부분 이렇게 제목이 없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얼마전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봤던 작품이다.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만든 작품. 그는 대부분 이런 추상화를 많이 그리는데... 그의 독특한 묘사를 느낄 수 있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구분하기 쉽지는 않지만.



도록을 하나 얻었다. 이런 도록을 하나 얻어놓으면 종종 다른 전시회에서 어떤 작품을 봤을 때 기억을 되살리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권현자 작가의 '4월의 향기'란 작품. 여러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끝이 삐져나온 실도 보인다. 밥상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튼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작품이다. 그래서 음... 산뜻한 느낌?



서영덕 작가의 2017-정(昔·석). 제목이 흠... 정은 정인데 옛날의 정이란 뜻일까. 달 표면 크레이터를 보는 듯도 하고 불가사의 신비한 지구 현상을 보는 듯도 하고 아주 오랜 옛날 원시 동굴벽화를 보는 듯도 하다. 그러면서 소싸움을 은근히 묘사하기도 했는데,,, 선의 구상과 면의 추상이 어울려 환상적인 장면을 표출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 든다. 이 작품 앞에서 좀 오랫동안 상상 속에서 헤맸다.



이선정 작가의 '통영 인상'. 산과 섬, 바다와 언덕. 통영을 과감하게 무채색으로 단순화했다. 그래서 유채색의 망루가 더욱 돋보이는 모양이다. 



김덕진 작가의 '백복도'. 福이라는 한자를 100가지로 표현했다. 그래 우리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복도 이렇게 많으리라. 감동이 있어서라기보다 글자 하나를 두고 이렇게 많은 형태로 표현이 가능하구나 싶어 사진을 찍어봤다. 나무 재질은 느티나무란다.



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 남동부 케냐와 탄자니아 지역 언어. 스와힐리어로 '모든 게 잘 될 거야'란 뜻의 말.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에서 심바 친구... 이름이... 그래, 티몬과 품바가 불렀던 노래다. 심바는 그래서 이 말은 좌우명처럼 읊조린다. 여진모의 이 작품을 사진찍은 이유는 설명에 나와 있는 '알마시카에 채색'이란 문구 때문이다. 대체 '알마시카'가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공예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나무다. 



한지에 분칠을 한 김점숙 작가의 '만다라'라는 민화 작품이다. 한동안 이 민화를 배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적도 있었는데... 언제 기회가 생기면 이걸 꼭 배워봐야겠다. 채색이 핵심이겠지만... 이 민화기법을 활용하면 삽화가 아주 재미있을 거라는 그런 뭐 생각.




이정희 작가의 10호짜리 '숲'이라는 유채 서양화다. 이 작품 앞에서도 한동안 숲을 헤맸는데, 어스럼 겨울 달밤의 숲은 하나다. 모든 나무는 서로 손을 뻗어 연결함으로써 의지하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포근하기도 하다. 기운 눈썹달이 고요한 숲의 적막을 살짝 흔드는 것 같다.


영호남교류전 감상문 끝. 아마 다시 또 관람하면 오늘 보지 못했던 다른 감동의 작품이 눈에 띌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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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좌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다. 이 흔한 음악을 선정한 이유가 있다. 누구나 다 아는 교향곡 5번 운명, 그러나 빠바바밤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본 사람 몇이나 되겠냐는 것이다. 


베토벤이 살았던 시대, 왕정에서 서서히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시점. 


콘체르토.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것. 말의 뜻을 보면... 라틴어로는 대립하다. 이탈리아 말은 협력하다란 뜻.  자기의 개성을 뚜렷이 나타내고 화음을 이루는 것. 전체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소리를 최대한으로 드러내고 어우러지는 지점을 찾아라. 그러면 한계를 뛰어넘는 경지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라고 이설호 교수는 항상 주장한다고. 베토벤이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베토벤에겐 투쟁의 역사가 스며있다. 왜 '운명'인가. 노트를 하면서 "운명은 이렇게 노크한다." 에서 비롯됐다거나 베토벤의 제자 신들러한테 악보를 보여주면서 "운명은 이렇게 노크한단다"라고 해서 '운명'이라는 제목이 붙었다는 설도 있고.


베토벤의 음악은 절대음악. 보토 평론가들은 "투쟁을 하고 마지막엔 환희로 바뀐다."라고 평한다. 마지막 9번에서 정점을 찍고 마지막 승리로 정리한다고 보고 있다. 싸움이라는 관점이 보인다. 투쟁의 역사가 음악에서 느껴지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최근에 와서 더더욱 그 투쟁의 아픔이 느껴져서 더 아픔을 느낀다.



음악, 후견이 없으면 사실 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아픈 이유는 욕심이 많아서다. 이설호 교수의 소원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선율하나 만들고 죽는 것.  공감한다. 아주 짧으면서도 강렬한 무엇, 나를 한마디로 대변해주는 그 무엇. 나도 그것을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베토벤이 청각을 잃은 것은 화가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베토벤은 모차르트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다. 모차르트가 어려보여도 베토벤보다 형이다. 베토벤 어린 시절에 모차르트는 유럽 대 스타가 되어 있었다. 조그만 아이가 피아노를 치면서 관중의 환호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베토벤의 아버지가 자식을 음악하게 만들었다고. 베토벤의 첫 공연 완전 대 실패. 아버지한테 엄청 욕얻어먹어.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고. 어쩌면 음악이 괴로움의 산물일 수도 있었다고.


베토벤은 음악계에서 평생 적을 지고 살았다. 베토벤 시절 비평가들을 보면, "베토벤 음악은 쓰레기다" "난잡하고 산만하다." 당시의 음악은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고 기쁨을 느끼게 되는 그런 음악이어야 하는데 베토벤의 음악은 듣고 있으면 아프다. 그래서 좋네 소리를 못들어봤다고. 시대를 앞서갔기 때문에... 그래서 그러한 인식과 싸워야 했다. 그래서 힘들었다.


베토벤 결혼 하지 않았다. 당시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안 하는 게... 이설호 교수 서른 다섯에 결혼... 당시로서는 무지 늦은 결혼. 요새야 늦은 게 아니지만. 결혼 전 후의 시각이 달라졌다. 결혼하고나니까 주변에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봐줬다. 베토벤 시절엔 더 했을 것. 그래서 그런 환경과 계속 싸워야 했다. 그래서 삶 자체가 싸움이었다.


베토벤이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봐도 어느 한 순간이라도 '좋다'라는 내용이 없단다. 청각을 잃어갈 때 베토벤이 이런말 했다고. "순수한 즐거움의 날이 단 하루만이라도 와줬으면 좋겠다."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발가벗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본질마저 다 까발리는 기분. 베토벤을 듣고 있으면 맛있지만 몸에 나쁜 음식을 먹는 느낌.


베토벤 음악 많이 안 듣기를 추천한다. 많이 들으면 괴로워진다고..ㅋㅋㅋ. 그만큼 아픔이 곡 속에 배어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렷다. 




심포니, 교향곡. NO5, 9개 중에서 5번째. 10번 교향곡도 있다. 9번 이후에 교향곡으로 스케치한 것. 사후에 제자들이 구성한 것. 공식적으론 9번. C minor, op 67, 이제 제목이다. 운명은 가져다붙인 부제. 절대음악의 제목은 플래시 세 개 붙는 단조. c, 플래시 3개면 많이 붙인 것이다. 운명은 출판사가 제목 붙이면 잘 팔리기 때문에 붙인것.


다른 작품은 대개 3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심포니는 4악장으로 되어 있다. 1악장 알레그로는 빠르기를 나타낸 말. 콘브리오, 생기있게란 뜻. 소나타형식으로 된 곡. 심포니 1악장은 거의 대부분 소나타형식으로 되어 있다. 발전부에 작곡가 마음대로 기교를 부릴 수 있기에 좋아했다고.


2악장 베리에시션은 변주곡.  론도는 돈다는 뜻. 하나의 주제가 나오면 계속해서 반복하는 곡. A 다음에 B, 다음에 다시 A, 다음엔 C, A, D.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 곳. 차 후진할 때 나오는 리라리라리라니라라라... ㅋㅋ 이런 곡.  변주곡도 장식 변주곡, 스킵 변주곡있는데, 베토벤은 스킵. 캐논 변주곡은 바로크 변주곡. 변주곡... 좀 어렵네... 


3악장. 다장조. 3파트 형식. 스케르초 악장. 세도막인데 조금 빠른 악장이라고 이해하면 돼.  트리오? 피아노 소나타에 트리오란 글이 보이는데. 소나타 연주하다란 뜻. 바로크 시대 세도막 중에 B부분은 트리오로 연주한 관습이 있었다. 피아노 혼자 연주하더라도 관습적으로 B를 트리오라고 표현. 


4악장. 다시 소나타 형식으로. 알레그로 프레스토. 엄청 빠르게. 비바체 매우 빠르게인데... 어느게 더 빠를까. 실제로는 속도에 차이는 없는데. 프레스토는 빠르고 성급한 느낌. 비바체는 매우 빠르면서 경쾌한 느낌. 그래서 비바체냐 프레스토냐에 따라 곡의 성격이 정해진다. 


밤밤밤바... 들어보자. 1, 3악장. 모든 부분이 이 선율로 끝내버린다. 짧고짧고짧고길고. 이 네 개의 음조로 곡을 완성한 음악은 운명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 



근래 히트치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한 곡으로 감상. 베네수엘라 출신. 아이들 모아서 오케스트라 만들어. 엘씨스테마. 우리나라에서 도입한 것이 꿈의 오케스트라. 빈부계층 아이들 70% 구성. 국가에서 악기 등 지원 100%. 전국 30여 개 운영. 3년 지원 3년 나라 지자체. 3년 더 넘어가면 지자체에서 지원.


성남시 경우 연주회 한 번 보고 우리 아이들인데 우리가 지원해서 운영합시다. 지원을 탄탄하게 안정적으로만 해주면 잘 돌아갈 수 있다. 


두다멜도 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지휘자. 그새서 음악이 좀 거칠다. 운명교향곡. 너무 흔하다고 여겨서인지 별로 연주를 하지 않는다. 


바로크 시대에는 심포니가 없다. 콘체르토라고 표현했다. 대립, 협력 의미 합주란 뜻.  리피에노 콘체르토는 거의 심포니다. 낭만시대에는 4악장 심포니를 쓰지 않는다. 주로 단악장 형식 관현악 작품이 나온다. 교향시, 서곡 등이 그렇다.


본격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OGnBrabqdP4


베토벤의 음악이란.


강렬함/힘과 정서적 깊이/부드러움/서정성의 균형

길어진 악장. 카랴얀이 CD용량 78분. 심포니 하나 담길 수 있는 용량.

확장된 오케스트라(큰트라바순, 트롬본, 피콜로) 음향 확대. 베를리오즈, 관현악의 대가. 표제음악 독특하게 표현. 베토벤에 의해 확장 시도.

개인적 감정의 표현. 하이든은 궁중의 하인으로 인정한 사람. 모차르트는 교회서 벗어나려고 했던 사람. 그리고 베토벤은 이미 벗어나버린 사람. 신분을 끌어올려서 귀족들과 맞짱뜨는 신분상승 이뤄. 그래서 남 눈치 안 보고 자신의 문제에 집중. 보편적이기보다 개인적인 점 강조.

소나타 형식을 통해 표현된 드라마. 소나타는 절대음악. 인간 승리로 마무리.

전례없는 영적인 깊이 달성. 이 교수,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예술가가 아니라 기술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아." 기술과 예술은 다르다. 그런 기능은 예술적 표현을 잘 드러내기 위한 것. 영적 깊이 없이 기술에 머무르려는 학생 있어. 연주회에서 테크닉은 뛰어난데 감동이 없는 공연을 보기도 하는데... 기능과 감성 뛰어난 작품이 좋은 작품.

기악과 성악을 넘나들었다. 9번 교향곡. 교향곡에 합창을 넣었다는 것. 오케스트라와 이질감 없이 화합, 콘체르토가 되는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것 중요하다.

낭만주의로 길을 열었다. 초기는 고전주의 색채를 띠었으나 곡을 써나가면서 전혀 새로운 어법을 만들어내. 낭만주의가 생긴 어원. 누군가가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듣고 붙였다고. 


영화 속 그 음악. 만약, 다음에 또 화요명작예술감상회를 맡게 된다면 영화 주제곡으로 나온 명곡을 다루도록 하겠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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