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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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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 기념으로 창원 용호동 가로수길 카페 가로수와 카페 비바에서 음악회 시민토론회 등 행사가 열린다. 어제 소개했던 행사라 이 정도.


○…진주탈춤한마당제전위원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 산학협력관 1층에서 '한중탈전시회 초청작가전'을 연다. 이는 26일 열리는 제20회 진주탈춤한마당 사전행사로 열린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기법으로 탈을 만드는 이석금 작가와 진주오광대 탈을 복원한 황병권 작가, 탈조혀예술에 몰두하는 중국 이연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서샛별이 25일 성산아트홀 오후 7시 30분 독주회를 연다는 소식과 경남쳄버쏘사이어티가 오늘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를 한다는 소식, 국립발레단이 24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는 소식이 경남도민일보에 실렸다. 이 공연은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하동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지역에서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문화정책 덕이겠다.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술단체가 타지역 문예회관 공연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길 기대한다.


○…경남신문에 '2017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 가보니' 기사가 실렸다. 어젠 경남도민일보에서 실었다. 지역 곳곳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엔 호평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3·15미술대전 대상작 발표 소식. 어제 소개했기 때문에 자세한 건 건너뛰고 작품 433점이 3·15아트센터 전시실 전관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는 점 다시 강조.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에 이어 25일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차이코스프키 백조의 호수'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주요 내용은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를 구하려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들을 방해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싸움. 백조 오데트와 간악한 흑조 오딜의 연기가 극치라는 평.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오작교 아리랑'이 극단 큰들에 의해 전국 14개 도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관 등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이 경남일보에 실렸다. 오작교 아리랑은 한국의 독특한 연극 양식인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해학과 익살을 버무려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돌리기 등 풍물놀이를 극속에 결합한 작품. 두 청춘 남녀가 혼례에 이르는 과정에서 함팔기, 댕기풀이 등 한국 전통 혼례풍습도 담아내 향수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도 기사에서 담았다.


○…경상대 민속무용과 임수정 교수가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와 아르메니아 등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공연한다는 소식. 공연에는 아리랑, 판소리, 농악, 강강술래를 비롯해 살풀이춤, 가야금산조, 병창, 태평무, 울산학춤, 진도북춤 등으로 구성됐다. 러시아 관객들... 진도북춤에는 분명 매료될 것.(나만의 생각. 내가 진도북춤에 빠졌단 얘기지)


○…그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창녕 유어 람사르세진마을에서 우포늪 캐릭터와 오르골이 있는 '따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는 소식, 고성군이 31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영화 '아빠는 딸' 무료 상영한다는 소식,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이 선지영 작가전 '나목에서 생명으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 창동 금강미술관에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고성 이계안 향림도예원장 초대전을 연다는 소식이 경남일보에 실렸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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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23일 수요일. 경남도민일보 문화면이 10면에 배치되어 있을 때. 경남도민일보는 현재의 양덕동 사옥이 아니라 석전동 삼성AS와 함께 쓰던 사옥에 있을 때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때 나는 사장실, 총무부, 광고부, 판매부와 함께 지하조직에 가담하고 있을 때였다. 물론 지하조직의 수장은 이순항 사장으로 3층의 편집국까지.... 아,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러니까 원스어판어타임! 이선관 시인께서 살아계실 때다. 당시 이수경 문화부 기자가 이선관 시인이 낸 시집에 대해 기사를 썼다. 옛 신문을 산책하다 보니 이렇게 우연히 이선관 시인도 만나보게 되는구나. 미안하게도 나는 시인이 살아 있을 적에 그의 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병문안은 몇 번 갔었어도.


돌아가시고 그것도 한참 후에야 시전집이 추모위원회를 통해 발간되었을 때 한 권 샀을 뿐이다. 그러곤 그저 시 한 편 읽고 싶을 때 묵직한 시집을 꺼내 딱 한 편만 소리내어 읽어보는 정도.


어쨌든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신문은 역사라는 말에도 공감한다. 제목은 '분단·공해·가난·질병--- 세상 '상처'에 대한 절규'라고 뽑혔다.


신문에 난 시 한 수 베껴적어 본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반세기 넘게

기도했던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어느 정신나간 자의 통일론을

한 번 드러보세요


...


조선반도 허리에 어지럽게 묻혀있는

아 놀라지 마시라 백만 개의 지뢰

내구기간이 영구히간다는 이름하여 멍텅이지뢰


...


온전한 통일론의 방법 중의 하나는

위쪽과 이쪽이 마음놓고 오갈 수 있어야 하는데

위쪽이 군인을 포함한 인민들과 이쪽의 군인을 포한한 백성들이

백만 명 발목이 날아가거나 

죽어야 한다는 

서글픈 이야기


기사에 김규동 시인이 이선관 시인에 대해 평가 한 것이 있다. 


"이선관 시인은 역사를 바로 보려는 의지뿐 아니라 보통을 너는 감각을 지녔다."


이선관 시인은 2005년 12월 4일 세상을 떠났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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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예총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을 맞아 24일부터 27일까지 용지동 가로수길 주변 카페에서 '문화야 놀자, 소풍유락' 가로수길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톡톡-시민토론대회' 등을 연다. 작은음악회는 24, 25일 카페 가로수에서 열리는데 시낭송, 바이올린, 대금, 성악, 피아노연주, 마술, 톱연주, 플루트, 합창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토론대회는 비바에서 열리는데 창원 문화예술 정책에 관하여 시민 8명이 토론배틀을 연다. 영광스럽게도 이 토론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다.


○…다음달 4일까지 BNK경남은행 갤러리에서 '그림들 위의 그림'전이 열린다.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감상할 기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 김환기 화백과 고 유영국 화백, 그리고 이우환 화백 등 11명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그림과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작품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16일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마산문화원 주최 17회 마산휘호대회가 열렸다.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대상엔 한글부문 이윤숙 씨가 받았으며 최우수상엔 이명옥(한문), 우수상엔 이귀은(한문), 박종숙(문인화), 박천종(한문) 씨가 수상했다.


○…양산시립합창단이 25일 오후 8시 평상음악공원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클래식, 가곡, 전통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6월 14일 중앙근린공원, 8월 24일 물금워터파크, 9월 2일 황산공원, 9월 6일 북정근린공원, 9월 14일 다시 물금워터파크.


○…19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17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이 진행됐다. 행사 가운데 세계아동문학심포지엄도 개최됐는데, '동아시아 생태아동문학의 현황과 교류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에서 눈길을 끈 코너는 오치근 등 작가와 만남과 찾아가는 문학특강, 미로 속 원화 일러스트전, 권정생 타계 10주기 추모전, 노래가 된 대표동시 캘리그래피전과 가족인형극, 우창수와 개똥이 어린이 예술단 공연 등이다.


○…3·15미술대전 대상작이 발표됐다. 한국화 부문 서영화 씨가 '연'이란 작품으로, 민화 부문 노혜숙 씨가 '장생도', 서각 김양현 씨가 '학이시습', 문인화 김상난 씨가 '목단1'로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3·15아트센터에서 열리며 30일까지 전시된다.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비발디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2017 창원아시아미술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실 전관과 경남자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옴(Ω)의 법칙'이다. 전류는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에 반비례한다는 물리학 이론. 이번 전시회는 외부기획자 없이 지역의 청년미술인들이 기획하고 운영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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