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엔 스크린 속으로 피서가자
창원문화재단 7~8월 성산아트홀·진해야외공연장서 무료 영화 상영
아직 열대야를 느낄 만큼 한밤의 기온이 그렇게 치솟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밤에 잠을 설치게 되는 열대야의 시기가 오면 야외에 나가 돗자리를 펴고 더위를 즐거움으로 극복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런 때에 야외에서 영화 한 편이라도 보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창원문화재단이 7월과 8월 수요일과 토요일 창원성산아트홀과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여름 밤의 시네마’. 프로그램 제목은 무슨 납량특집 같은 느낌이 있으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음악·해양·가족영화들이다.
성산아트홀에서 상영하는 첫 영화는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음악영화 ‘웨딩싱어’다. 1998년 개봉한 영화로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멜로물이다.
그다음 주 토요일인 16일에는 ‘위플래쉬’, 역시 음악영화다. 마일즈 텔러 주연의 드러머로서의 성공을 꿈꾸는 음대 신입생의 이야기다.
23일엔 ‘월E’, 30일 ‘라푼젤’, 그리고 8월 6일 ‘내 이름은 칸’, 8월 13일 ‘프리윌리’, 8월 20일 ‘벼랑 위의 포뇨’, 마지막으로 8월 27일 ‘하트 오브 더 씨’가 준비되어 있다.
진해 야외공연장에서는 내일 6일부터 시작하는데 역시 음악영화로 스크린을 연다. 진해에선 오후 8시부터 상영이 시작된다. 첫 영화는 ‘비긴어게인’이다.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등이 주연을 맡은 멜로물이다.
13일엔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파파로티’, 20일 ‘원스’, 27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8월 3일 ‘어거스트러쉬’, 8월 10일 ‘즉대아이’, 8월 17일 해양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8월 24일 ‘니모를 찾아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가 야외 상영이라 비가 오면 취소된다. 문의 : 055-719-7814.
'돌이끼의 문화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go듣go즐기go]8~14일 경남의 공연·전시 (0) | 2016.07.07 |
---|---|
[주말에 뭘볼까]복수는 실패하고 사랑은 이루어지다 (0) | 2016.07.07 |
[보go듣go즐기go]7월 1~7일 경남의 공연·전시 (0) | 2016.06.30 |
[주말에 뭘볼까]황톳빛 우리 소리 얼쑤 좋을시고~ (0) | 2016.06.29 |
그 선명한 아름다움…유리조형 (0) | 2016.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