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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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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05:16

성주지신밟기사설


경상도 지역에서 음력 정월 보름께 한 가정의 일 년간의 안택을 비는 좋은 내용이 담겨져서 현재에 전승되고 있다.





성황당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성황지신을 울리자

비나이다 비나이다 성황님전 비나이다

우리마을 지켜주서 우리동네 살펴주소

금년내내 지켜주소 삼백육십일 살펴주소

모진질병 막아주소 모든재난 막아주소

순풍년이 들게하고 태평성대 마련하소

화해동참 하게하소 협동단결 하게하소

건너마을 저동네는 울상대상 되더래도

우리마을 이동네는 웃음꽃이 피게하소

농사에는 풍년들고 우마육축 무병하소

집집마다 경사나고 사람마다 소원성취

선비님은 과거하고 마나님은 생남하소

도련님은 장가가고 큰애기는 시집가소

사람마다 건강하고 안과태평 이룩하소

비나이다 비나이다 풍년마을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태평마을 비니이다

잡귀잡신 범접말고 성황님이 좌정하소

잡귀잡신 물러가고 만복은 이리로


대문간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대문아 대문지신을 올리자

남대문을 닮았구나 동대문을 닮았구나

사대문을 닮았구나 팔대문을 닮았구나

솟을대문 닮았구나 태극무늬 둥글구나

주인주인 문열어주소 나그네손님 들어간다

경상도라 법고쟁이 쪼작쪼작 걸어간다

자진마치 울려다오 궁굴마치 울려다우

설쇠가락 열두마치 종쇠가락 열두마치

법고놀이 열두마당 장고놀이 열두마당

열두발짜리 상모놀이 빙글빙글 잘도논다

들어갈까 물러설까 대문열고 대답하소

열렸구나 열렸구나 솟을대문 열렸구나

남대문이 열렸구나 동대문이 열렸구나

들어가자 들어가자 구중궁궐 들어가자

열두대문 열렸구나 안마당으로 들어가자

별천지가 집안일세 대궐같은 집안일세

지신지신 울려주자 성주지신을 울려주자


정침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성주지신을 울려주자

도리소반 대령하소 팔모소반 대령하소

축원미를 떠받치소 축원복전 올려주소

정화수를 떠받치소 축원복전 올려주소

이집대주 합장하고 소원성취 발원하소

이집마님 합장하고 천복만복 발원하소

이집정침을 살펴보자 이집정침을 둘러보자

이집정침을 살펴보자 사연또한 이러하네

강남에서 나온연자 솔씨한알 물어다가

거리봉산에서 던졌더니 그솔이 점점 장성하여

하느님이 물어주고 산신령님이 부끼를 도와

그솔이점점 장성하여 낙랑장송 되었구나

행장목이 되었구나 청장목이 되었구나

앞집사는 김대목아 뒷집사는 박대목아

나무치러 가자구나 재목치러 가자구나

서른세사지 연장을갈아 왼어깨에 둘러메고

올라간다 올라간다 태백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한라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소백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지리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오대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구월산으로 올라간다

나무마다 벌멋도다 온갖나무 벌멋도다

늘어졌다 황장목아 도리베낸 앵두나무

청룡황룡 긴기나무 낙락장송 뻗은나무

왼도끼로 찍어내자 오른도끼 찍어내자

시릉시릉 톱질이야 밀어주고 당겨주소

동네방네 부역꾼아 일신동체 하여주소

한토막을 베어다가 공자사당 두겹하고

또한토막 베어다가 맹자사당 두겹하고

또한토막 베어다가 우리나라 사당짓고

또한토막 베어다가 이집성주 마련했네

어떤나무 팔자좋아 이집성주가 되었는고

이터잡은 풍수님은 어떤풍수가 잡았는고

강원도라 강풍수냐 전라도라 전풍수냐

황해도라 황풍수냐 함경도라 함풍수냐

팔도강산 풍수들아 이터하나 마련했네

호박주초 유리기둥 사모에 풍경달아

동남풍이 불어오니 풍경소리 요란하다

돌러보자 살펴보자 방치장을 살펴보자

도배지는 농화지요 장판지는 각지로다

넉자너치 고운이불 모를지어 개어두고

둘이베는 두통벼개 양쪽모에 달떠온다

이집대주 거동보소 한양에서 돌아오네

나려온다 나려온다 문경새재 나려온다

얼굴모습 대범하고 풍채도한 거룩하다

이복치장 살펴보니 공단비단 감쌌구나

사모쓰고 도포입고 남정자로 띠를둘러

앞모습은 사대부요 뒷모습은 팔대부네

이집대주 거동보니 장원급제 했나보다

이집마님 거동보소 이집마님 모습보소

공단비단 감았구나 금은보화 감았구나

앞치장은 금봉체요 뒤치장은 죽절비녀

아들아기 낳거들랑 효자충신 되어주소

달아기를 낳거들랑 효녀열녀 되어주소

살림판은 천년수요 자손판은 만년수요

천년판은 여기로다 만년판도 여기로다

이집대주 이집마님 동서만북 다다녀도

남의눈에 꽃이되고 남의눈에 잎이되소

이터전과 이집안에 횡살수살 막아주자

정월이라 들어온살 이월연등에 막아주자

이월이라 들어온살 삼월삼짇날 막아주자


부엌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조왕지신 울려주자

큰솥동솥 정답구나 올막졸막 예쁘구나

큰솥에서 밥을짓고 동솥에서 국끊이고

큰솥이라 서말지요 동솥이라 두말지세

소쾌에서 가져왔니 중점에서 가져왔네

참나무로 불을때나 소나무로 불을때나

타는불에 밥을짓고 모닥불로 밥자진다.


장독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장독지신을 울려주자

올막졸막 고운단지 아기자기 예쁜단지

큰독수가 팔백개요 오막단지 칠백개요

단지마다 고운단지 단지마다 예쁜단지

이단지도 채워주자 저단지도 채워주자

가득가득 채워주자 넘치도록 채워주자

된장맛은 달아야지 고추장은 매워야지

총각모습 억세야지 처녀모습 고와야지

막아주자 막아주자 곤충벌레 막아주자

막아주자 막아주자 부패변질 막아주자

천년판도 여기로다 만녀판도 여기로다

잡귀잡신 물러가고 천복만복 들어오소


오양간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마구지신을 올려주자

용추마를 부려보자 오추마를 부려보자

천리추마 부려보자 만리추마 부려보자

호박박이 부려보자 별박이를 부려보자

농어거리 부려보자 짝바리를 부려보자

부뤄주자 부뤄주자 일천마리 부뤄주자

부뤄주자 부뤄주자 일만마리 부뤄주자

나갈때는 빈바리요 들어올때 온바리요

바리바리 들어오소 줄줄이도 들어오소

잡귀잡신 물러가고 천복만복 들어오소


우물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우물지신을 울려주자

천년우물 여기로다 만년우물 여기로다

천년우물 울려주자 만년우물 여기로다

부뤄주자 부뤄주자 동해수를 부뤄주자

부뤄주자 부뤄주자 남해수를 부뤄주자

부뤄주자 부뤄주자 서해수를 부뤄주자

천년수를 부뤄주자 만년수를 부뤄주자

옥수청수 부뤄주자 석간수를 부뤄주자

은하수를 부뤄주자 석간수를 부뤄주자

천년샘도 여기로다 만년샘도 여기로다

잡귀잡신 물러가고 천복만복 여기로다


곳간 지신밟기 사설


여루여루 지신아 곡산지신을 울려주자

오곡잡곡 쌓였구나 천곡만곡 쌓였구나

차곡차곡 쌓였구나 거득거득 쌓였구나

단지단지 채웠구나 그릇그릇 담았구나

두지마다 채웠구나 가마마다 담았구나

일천석을 가려주자 일만석을 가려주자

천만석을 채워주자 가득가득 채워주자

쌀천석을 가려주자 쌀만석을 가려주자

천년곳간 여기로다 만년곳간 여기로다

잡귀잡신 물러가고 천복만복 여기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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