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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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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광화문 쪽으로 가려던 시위대를 경찰이 캠사이신 취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 저지하면서 68세 백 모씨라는 농민이 쓰러졌다. 백씨는 직사 물대포에 맞아 바로 쓰러졌으며 경찰은 쓰러진 백씨를 계속 물대포로 가격했다. 주위에서 백씨를 떨어진 곳으로 옮겼는데도 물대포는 그를 따라가며 겨냥해 쏘아댔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퍼졌으며 경찰의 과도한 대응에 비난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쓰러진 백씨를 주위 사람들이 떨어진 곳으로 옮겼음에도 경찰의 물대포가 따라가며 계속 쏘아대는 장면./미디어몽구 갈무리


이러한 상황을 언론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대한민국 언론도 보수와 진보의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터라 어떻게 표현했을까 무척 궁금했다.


경향신문 : '물대포 직격' 농민 중태…시민사회·정부 갈등 고조(1면)

             물대포 맞은 68세 쓰러졌는 데도…경찰, 15초간 계속 '조준발사'(8면)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과잉진압논란


국민일보 : 또…쇠파이프 시위에 물대포 대응 '폭력의 악순환'(11면)

쓰러진 농민(사진물)


동아일보 : 쇠파이프-벽돌 폭력시위…무법천지 된 광화문(1명)

물대포 중상 농민 관련 언급 없음


서울신문 : 쇠파이프 시위 물대포 진압 도심 아수라장(1면)

/민중총궐기 시위 농민 1명 중태


세계일보 : 쇠파이프·각목에 물대포 대응…후진적 시위·진압문화 여전(9면)

물대포 맞고 쓰러진 참가자(사진)


조선일보 : 대한민국 심장부 '무법천지 7시간'(1면)

쇠파이프, 횃불, 경찰버스 폭파시도…공권력을 조롱하다(2면)

/이석기 석방 구호 외치기도/시위대 1명 물대포 맞아 중태(작은 부제)


중앙일보 : 경찰 '15미터 밖에서 하반신 겨낭' 물대포 규칙 안 지켜(12면)

/변호사들이 본 광화문 시위/(시위대 향하는 물대포 사진 설명 속에 언급)


한겨레 : 경찰, 쓰러진 농민에 계속 물대포 직사…혼수상태(1면)

/민중총궐기 대회 과잉진압 논란 /사진게재

10미터 앞에서, 쓰러져도 '직사'…"2008년(광우병 촛불집회)에도 이러진 않았다."(3면)

/생명 위협한 경찰의 물대포 /치루액·색소 등 위해물질 섞어


한국일보 : 물대포와 쇠파이프…7년 전 그때와 같았다(29면)

/기자의 눈 / 60대 농민 물대포 맞아 생사 갈림길(작은 부제)

무차별 물대포에 쓰러진 노인은 농민운동가/코뼈 함몰·뇌출혈 아직 의식 회복 못해(29면)

/서울경찰청장은 "과잉진압 아니다"


이날 언론 대부분 프랑스에서 벌어진 테러사건에 집중했다. 지역언론에서는 대부분 다루지 않았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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