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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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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06:40
우리집에 새가 많은 것은, 달리 말해 나무에 벌레가 많다는 뜻?
참새들이 여러 십수마리 날아와 아침마다 떠들어댑니다.
특히 청매실나무는 이들의 단골쉼터입니다.
청매실, 올핸 별로 열매가 안 영글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가지치기를 잘못해 그런지 영 꽃이 피다가 마네요.
어쨌든 좋습니다.
봄이라고 마당 곳곳에 꽃도 피고 새도 웃고....
그런데 우리 마당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름을 모르는 꽃이 제법 많습니다.
그냥 잡초 수준인지...
아니면 나름대로 대접을 받는 놈인지...
촌에 들어와 살면서 특히 느낀 것은 식물 이름을 많이 아는 사람이 부러웠다는.
내가 이름을 붙여준 것도 몇 놈 있긴 한데,
남들도 다 부르는 그런 이름을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너무 난해해서.
아직도 마당에, 들에, 산에 모르는 풀꽃들 천진데...
아무래도 촌에서 살 자격이 없나봅니다. 나는.



청매실 나뭇가지에 앉아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는 참새들.


함박꽃. 다른 이름으로 작약. 야들은 엄청 빠르게 큽니다. 돌아서면 이만큼 커 있고 도 돌아서면 훌쩍.


동백, 이건 내가 압니다. 동백. 동백이라면? '웃어라 동해야' 드라마에 나오는 안나레이크의 어릴적 이름? ㅎㅎ. 요즘 아내 덕분에 드라마 그의 안빠지고 보고 있네요. TV보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러고 보니 TV프로그램 중에 보는 것은 이 드라마 하나뿐이군요.


이 꽃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큰딸 방 담벼락에 붙어 자라는데 꽃은 예쁘네요. 활짝 펼는지?


이 애는 분홍 동백.


이 애들은 난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심은 적이 없는데... 꼭 난초삼형제처럼 나란히 담벼락에 기대어 햇살쬐기를 하고 있네요.


식물도감 같은 데서 많이 본 놈들인데 통 기억이 나질 않네요. 찾아볼까 싶다가 괜히 예전처럼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짜증나는 헛고생만 할 것 같아 다른 분들의 정답을 기다려봅니다.


앵두나무 아래에서 어느순간에 고개를 빳빳이 내밀고 쭉쭉 자란 놈입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올라왔는지 낙엽을 머리에 이고 있는 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는데 예쁘게 보이라고 낙엽들을 다 걷어냈더니 한결 해맑아보이네요.


천리향 뒤에 할미꽃이 다소곳이 피어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여기저기서 제법 무성하게 피었더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지난 겨울 지나면서 다 죽고 천리향 뒤에 있는 이놈만 뒤늦게 꽃을 피웠네요. 그래도 우리집 마당에 할미꽃이 계속 생명의 뿌리를 내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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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2 18:34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크리스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에 사시네요~~~
    동백 밑에 있는건 머위이구요
    중간에 보라색 꽃은 제비꽃입니다.

    낙엽을 머리에 이고 올라왔다는 녀석은
    둥글레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더 지켜봐야 정확할듯 합니다.
    비슷한 종으로 비비추, 옥잠화가 있지요..

  2. 2011.04.12 22:39 돌이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탈님, 정말 고맙습니다. 머위는 정말 죽어도 안까먹겠습니다. 머위란 말은 너무 익숙한 꽃이름이었는데 이꽃이었다니... 등잔밑이 어둡다해야 하나... 제비꽃은 무릎을 탁 치듯 생각이 났습니다. 진짜 자주 보는 꽃인데... 그리고 마지막 것은 일러주신 대로 검색을 다 해봤는데... 아직 정체를 확신할 수 없겠더군요.. 이정도만으로도 저는 소원성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