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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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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 <주간 경남 뉴스픽> 스튜디오 출연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 010-4660-2612

 

한 주간 경남의 핫한 이슈를 심층 분석해 보는 <주간 경남 뉴스픽>!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1. 이번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 49.42%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경남 득표율과 경남을 위한 공약을 따로 챙겨봤다면서요?

 

, 지난주 방송 때 대선 본투표일 하루 앞두고

이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을 분석하면서

본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예상해보았는데요,

우선 그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2위라고 하면서

본투표에선 기록을 깰 수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체 투표율 79.38%198713대 대통령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대선 때보다는 2.28%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2. 그렇다면 경남의 투표율과 득표율은 어찌 되던가요?

 

경남의 투표율은 78.5%

전국 평균보다 0.9% 낮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은 전국 득표율 49.42%였지만

경남에서 39.40%를 받아 전국 평균 득표율에서 10%가량 낮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39.40%라는 수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획득한 득표 중에서는 최고치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199711.04%를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이 200227.08%,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 선거에서 201236.33%, 201736.73%를 득표한 것을 보면,

민주계열 후보 지지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광주에서 8.02%, 전남 8.54%, 전북 10.92%를 기록해

지난 대선 때보다도 더 저조하게 나타나 비교가 됩니다.

이는 경남의 지지층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3. 그렇다면 경남 안에서도 지역별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해와 거제시에서 각 47.79%, 47.50%를 기록해 김문수 후보를 눌렀고

이외의 다른 지역은 김문수 후보에게 졌지만

20%대를 보인 합천과 창녕을 제외하면

대부분 30~40%대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창원 성산구를 제외하면 모든 곳에서

지난 대선 때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성산구의 경우 2039.90% 지지에서

2139.61%로 약간 떨어지긴 했는데,

다른 지역들은 모두 1~2% 상승했습니다.

 

4. 경남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이나마 상승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으로 인한 탄핵의 여파도 크겠지만

정치 지형의 변화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이기도 하네요.

그러면 아무래도 경남도민 입장에선 이재명 정부가 펼칠

경남 정책이 궁금하실 텐데 어떤 공약들을 제시했는지 살펴볼까요.

 

, 눈에 띄는 굵직한 공약은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과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항공우주 방위산업 중심지 육성, 글로벌 물류 중심지화, 그린 스마트 산업 전환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5. 그럼 먼저 부··경 메가시티 실현 공약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 이 공약은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거대한 광역 경제권으로 통합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자족형 권역으로 만들자는

대규모 지역 균형발전 전략입니다.

단순한 교통 확충이 아니라

산업과 주거, 문화, 행정 기능을 융합한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공약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정책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어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부울경 메가시티사업은 다시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에서 우선 교통망 부문을 들여다보면,

철도 부문엔 남부내륙고속철도 임기 내 완공,

광역 급행철도망 구축과 부산 부전과 마산을 잇는 전철의 복선화가 있고요,

도로는 광역순환도로망 확대, 국도 지방도 확장 및 고속화, 주요 산업단지 연결도로 신설 등이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부문에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공항, 항만, 철도의 트라이포트 구축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생활 부문 주요 정책으로는

3개 시도 간 응급 전문 진료 협력 체계 구축,

부울경 메가시티 대학들의 공동 캠퍼스화와 인재 교류 프로그램 확대,

스마트 제조와 해양물류, 에너지 클러스터 연계한 산업 구축이 있고요,

관광 분야에선 공동 루트 개발과 함께 지역 문화 자산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시너지를 올린다는 구상입니다.

 

6. 부울경 메가시티가 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가장 큰 목적이 지역 균형 발전이니까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고 부울경의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지역 산업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투자 유치가 늘어날 것이고

주거와 의료, 교육 인프라를 상호 보완하게 되므로 삶의 질이 올라갈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도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효과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치단체별로 추진하던 예전과 달리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봐야겠죠.

 

7. 그렇겠군요.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에 개항한다는 공약도 있었죠?

 

, 2030년 안에 개항해 진해신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을 발표할 때

이곳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8. 그리고 경남의 대표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위, 조선산업 육성이 공약에 포함되면서 새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 이재명 대통령은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 본사 및 공장이 있는

사천시를 군용기와 부품 제조 중심 거점으로 하고,

진주시와 사천시에 있는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은

발사체와 위성체, 지상장비를 망라한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정책공약에 명시했습니다.

우주항공청 청사는 당초 목표한 2030년보다 일찍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천에 우주항공청 신청사와 R&D기관이 들어서면

경남과 전남-대전을 잇는 국가 우주 산업의 거점이 형성되면서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카이가 생산하는 KF-21 전투기 후속 차세대 전투기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하는 독자 기술을 기반한 항공기 엔진 개발도

공약에 담겨 사업을 구체화하거나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9. 방위산업 육성 공약에 따른 최대 수혜지가 경남이라면서요?

 

, 경남은 육해공 모든 분야에서 무기와 방산 부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K-방산 중심지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대통령 주관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해

방산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항공기와 미사일, 위성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방위산업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촉진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면서

방산 수출기업에는 연구개발 세액 감면을 추진하고,

방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10. 경남은 아무래도 조선업이 강한 지역인데,

공약에 조선업 관련 내용은 없던가요?

 

친환경 미래선박 시장 선점, 그리고 선박 제조 시스템 고도화,

중소 조선사 경쟁력 향상, 상선·군함의 MRO 육성 등을 담은

조선업 미래 발전 5대 전략을 공약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조선산업 집적지로서의 경상남도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5대 전략은 거제와 창원 등의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의

조선업 클러스터에서 스마트, 친환경, 고부가가치 전환을 실현해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조선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1. 그리고 경남은 원전 핵심 기기를 생산하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300여 협력업체가 있어 원전산업이 지역경제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할 것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공약이 친환경 쪽이어서 원전의 미래가 밝지는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던데요.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에 이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대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원전에 집중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에너지공약에서 20GW 규모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이용한

해상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2030년까지 건설을 내세웠을 뿐

경남지역 공약 등 어느 곳에서도 원전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전을 점차 줄여나가는 감원전정책이 기조를 이룰 것 같습니다.

기존의 원전은 연장수명을 활용해 필요시에는 사용하겠다고는 했습니다.

 

12. 이외에 언급할 만한 경남 관련 공약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5년간 100조 원 투자로 세계 3AI 강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경남에는 AI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장, 제조 AI 플랫폼 확산을 공약했습니다.

그리고 공공의료 혁신으로 지역 의사제, 공공의료사관학교 등을 운영해

필수의료 체계를 보완한다는 공약도 있었고요,

그리고 창원 자유무역지역 분양 전환 제도 도입,

창원-동대구 고속철 추진,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창원 수소산업도시 추진 등의 공약도 눈에 띕니다.

 

그렇군요. 공약이 제대로 실현이 되어 준다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에너지정책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그런 공약도 있네요.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의 경남 공약이 잘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주간 경남 뉴스픽>, 지금까지 월간 시민시대 정현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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