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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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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08:04

 

자연의 것이라면 도저히 늘일 수 없는 물질임에도 예술의 세계에 들어와서는 엿가락처럼, 아니면 사진을 연결해 동영상을 만든 '타임랩스'처럼 상상을 건너뛴 작품이다. 중국 작가 리홍보의 '자연 연작-나무'.

 

창원조각비엔날레 누리집에 들어가면 작품에 관한 설명이 있다. 그대로 복붙(복사해 붙이기)한다.

 

자연 연작-나무 Nature Series-Wood

이 작품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조각대 위에 올린 나무를 가만히 보니 길게 늘어져 있네요. 아! 종이로 만든 나무입니다. 종이를 계속 이어 붙여 만들었기 때문에 당기고 이리저리 돌리면 마치 아코디언처럼 자신의 몸을 늘여서 모양을 변형시킵니다. 이 때, 나무 형상의 고유한 모양이 바뀔 뿐만 아니라 딱딱한 질감마저 유연한 무엇으로 변화됩니다. 작가는 이전에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스 조각상들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관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원래의 형상을 변화시키는 유연한 재료의 비조각이라고 하겠습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작품은 더 부드러운 모습을 위해서 익히 우리가 알던 단단한 형태를 버립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실계의 감각 세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그렇군요. 모든 것은 변하는군요. 그리고 이 작품은 원래의 자연의 의미 또한 되새기게 해줍니다. 단단하고 딱딱한 나무라는 것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있을 때에는 나이테를 만들고 옆으로 위로 자라는 움직이는 존재였음을 말이죠.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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