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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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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07:51

경남뮤지컬단 6회 정기공연 27일 오후 4, 7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연습장면.

 

예술가를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스토리 뮤지컬 <페임>이 오는 27일 오후 4시와 7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경남뮤지컬단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페임(Fame)>1980년에 영화감독 알란 파커가 만든 영화로 처음 만든 이후 전 세계에 뮤지컬로,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크게 공감대를 이루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속 학생들이 거리의 택시 위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아이린 카라의 주제곡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실제 뉴욕의 라구아디아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라이자 미넬리, 제니퍼 애니스톤, 김윤진 등 수많은 배우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이번 경남뮤지컬단에서 구성한 <페임>2막으로 짜였다. 1막의 주요 장면을 들여다 보자. 뉴욕 46번가에 있는 세계적 PA공연예술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환호를 지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어지는 입학식 장면, 여기에서 학생들의 개성이 하나 둘 드러난다.



연습장면.


언제나 자신만만한 카르멘, 소심한 세레나, 모범생 닉과 슬로모, 그리고 장난꾸러기 조와 자유분방한 타이론. 이 학교 셔먼 교장은 학생들에게 단 한 가지 당부를 한다. “하드 웍(열심히 하라)!” 이어지는 하드 웍노래에 맞춘 춤이 무대를 활기로 가득 메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은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 노래실력이 뛰어난 카르멘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의 곁에 타이론과 조가 다가가 사귀길 원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카르멘의 꿈은 노래 그녀가 간다에서 멋있게 형상화된다. 이때 그 유명한 주제곡 ‘FAME’이 흘러나오고 하나 둘 모여든 배우들이 멋진 춤솜씨를 보여준다.


무용반 학생인 메이벨은 전공을 바꾼 유일한 학생이다. 이유는 참을 수 없는 식욕과 신체적 핸디캡 때문이다. 발레 연습 중 발목을 다치기도 하고 꽉 조여진 발레복이 벗겨지지 않아 힘들어하던 메이벨은 친구들에게 연기반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하고 음식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연기반 선생님 역시 그에게 허리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그는 뚱뚱한 성격파 배우가 되겠다며 받아친다.


닉과 세레나의 관계 변화도 볼거리다. 어려서부터 배우활동을 해온 닉은 세레나가 흠모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연기밖에 모르는 닉이 얄밉다. 그래서 닉이 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카르멘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자 더욱 화가 치민다.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다 또 다투는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두 사람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타이론의 역동적인 춤과 노래도 볼만한 장면이다. ‘거리에서 춤을추는 게 타이론의 일상이다. 그러나 무용반에서 배우는 것은 프랑스 말로 진행되는 따분한 율동일 뿐이다. 그리고 자신은 춤을 배우러 온 것이지 글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다. 그런 타이론에게 학교는 적응하기 어려운 공간일 뿐이다. 하지만 같은 무용반 학생 아이리스에게 반하면서 그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카르멘은 2학년이 되면서 LA 공연기획자의 러브콜을 받아 브로드웨이로 진출하고자 하나 셔먼 선생의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는 결국 함께 밴드를 꾸려 활동하던 슬로모의 충고를 무시하고 LA행 비행기를 타지만 결국 지친 몸으로 다시 슬로모 앞에 나타난다. 생활이 궁색해진 카르멘, 슬로모에게 돈 몇 푼 얻어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졸업식은 그 카르멘을 추모하며 시작한다. 슬로모가 카르멘과 함께 불렀던 노래가 흘러나온다. “기다려온 순간이 온 거야 아름다운 미래가 왔을 때/ 알 수 있어 우린 힘이 있음을 느껴봐 주위를 둘러봐/ 꿈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지 우리를 숨 쉴 수 있게 해/ 서로를 믿어봐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줄 거야





연습장면.


이번 공연에서 예술총감독을 맡은 권안나 단장은 지금까지 어린이 중심의 뮤지컬을 해왔는데 이번엔 대학생 이상 성년들도 대거 참여하는 뮤지컬을 만들어보고 싶어 <페임>을 선택했다출연진 대부분 뮤지컬 공연은 처음인 아마추어들이지만 6개월이 넘는 기간 연습을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작품엔 총 22명이 출연하며 총연출에 윤은정, 연출 장종호, 안무 박미화 씨가 맡았다. 경남뮤지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는 매년 해왔던 것처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다문화가족 200여 명에겐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초청했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미취학 아동도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문의 : 010-4556-0655.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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