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면을 느짓 깨어1 [목요풍류]춘면을 느짓 깨어 12일 가곡전수관 춘면을 느짓 깬다라. 춘면이면 봄잠이요, 느짓느짓 느릿느릿 아주 게으르고 태평한 모습이렷다. 따스한 햇살 몽롱한 기분으로 두 눈을 껌뻑이며 길게 하품하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그림이 그려진다. 한때 나의 모습도 저랬으려니. 그래, 춘면을 느짓이 깨어나 아주 나무늘보보다도 더한 슬로비디오 속도로 정신을 차리는데 어디서 가야금 소리, 해금, 피리, 대금 소리와 함께 가인의 청아한 목소리에 실린 가곡이 귓전을 간질이면, 그래 그래, 봄이로구나 봄. 가곡전수관 올해 2018 목요풍류 프로그램이 지난달 시작해 내일이 두 번째 정기연주회. 작년에 두어 작품 봤나보다. 올해는 몇 작품이나 감상할 수 있을는지. 많은 사람들이 가곡을 어려워 한다. 그 마음을 나도 안다. 실은 나도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단색화니 추상.. 2018.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