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총선2

4년전 총선 때 기표소 점령한 할머니 에피소드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올해엔 할머니께서 투표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치매가 더욱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께선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무조건 투표'였는데 말입니다. 내가 찍은 그 후보는 아깝게도 한 표를 잃었습니다. 그이가 낙선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기표소를 점령한 할머니. 아침식사를 마친 9시. 우리가족은 고민에 빠졌다. 85세인 할머니를 모시고 투표소에 가야하나, 아니면 그냥 집에 계시게 해야 하나 하는 문제였다.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가 무려 4개가 되자 혼란에 빠진 할머니가 기표소에서 무려 20분이나 서있었던 기억 때문이었다. 당시 할머니는 투표장에 가기 전에 누군가를 찍으려고 마음 결정을 이미 내렸는데 막상 기표소 안에 들어가서 붓두.. 2008. 4. 9.
오늘은 투표일, 또 짜는 소릴 한다 민주주의 꽃이 시들어간다. ‘민주주의’, 국민이 주인이라는 국가체제다. 그 핵심은 투표로써 위정자를 뽑는 일이다. 내가 낸 세금을 내가 뽑은 사람이 운영하게끔 해서 국가가 ‘잘’ 굴러가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주인의식’의 발로다. 물론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뽑은 사람이 다 당선이 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나의 독재’일 것이므로 국민 다수가 뽑은 사람이 위정자가 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에 맞을 것이다. 늦게 아침을 먹고 투표소에 갔다. 부지런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의 중간,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창원시 북면 화천 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선관위 관계자가 인적확인을 하는데 명부에 사인이나 도장이 찍힌 난보다 비어있는 공간이 너무 커 보였다. ‘다.. 2008.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