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광1 옥광 김정옥 개인전 '자연은 나의 친구-동경' 따스한 햇살 움츠린 온몸을 감싸고봄 바람이 어린 새싹의 볼을 어루만질 때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십리 논두렁길 따라 이슬 헤치며 등교하던 소싯적안타까운 마음 도시락 가득히사랑을 담아주시던 어머니 해가 서산을 물들이면 진 도시락에는 어린쑥이 가득기니머리 헤쳐 하늘을 휘감는 연기따라 쑥냄새 그윽하다. 무심한 세월 어머니의 머리에 내려앉은 흰 서리는기억의 선마저 지워버렸다.닮고 싶지도 따라가고 싶지도 않은어머니의 힘든 여정 지워지고 끊어진 기억의 선 한모퉁이에 멈춘수줍음 않은 소녀는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행복의 나래를 펼친다. 김정옥이 작품 '여인의 향기'에 붙여 쓴 시다. 꽃은 한가득 담은 바구니엔 유년의 기억이 오롯이 투영된다. 무거운 짐을 이고 들고 걸어가는 이는 자신의 어머니를 표.. 2017.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