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2 [한하균 오동동야화28]비운으로 시작된 월초의 첫 연기인 생활 오동동야화 28화. 원본엔 26화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번호를 잘 못 매겼다. 월초가 마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연극계로 진출한 이야기. 그런데 마산의 첫 신극 단체라 할 수 있는 '극예사'가 처음엔 김여찬, 이훈산 등의 아나키 성향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혁신단 신파극 출신의 천전막이 맡으면서 친일로 흘렀다는 얘기에 가슴 아프다. 또 학교 졸업하고 그저 연기만 하고 싶은 마음에 천전막의 극예사에 들어간 정진업의 운명도 안타깝고. 결국 극예사는 돈이 없어 문을 닫고 마는데... 글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간교한 모습이 읽힌다. 반 일제 성향의 극단을 친일 인사가 인수하게끔 해놓고 결국 그마저 활용가치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내쳐버리는... 이런 일본 제국에 속아넘어간 어리석은 인간들.. 2017. 7. 18. 무정부계 청년들, 속속 검거되다 1929년 3월 12일 중외일보는 마산의 아나키스트들이 경찰에 검거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잡혔는데 '사건 내용은 아직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 경찰의 행실에 은근히 불만을 표출한 표현으로 보인다. 마산경찰서 고등계에서는 어떤 사건의 단서를 얻었음인지, 지난 8일부터 대 활동을 개시하더니, 지난 9일에 이르러서는 마산청년 정명복(鄭命福), 김형윤(金亨潤) 2명과 거제 청년으로 마침 마산에 볼 일이 있어서, 당지 두월여관에서 투숙하고 있던 권오진(權五璡)을 인치한 수 사법계와 협력하여 엄중 취조하는 한편으로 창원방면으로 부터 손조동(孫助同)이라는 청년을 인치하고, 역시 엄중 취조를 하는 중이라는데, 그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탐.규문 한 바에 의하면, 무정부주의 사상을 가진 이석.. 2008.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