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스님1 별의별전 and 성파스님의 옻칠그림들 in 경남도립미술관 말은 통하기 나름이고 그림은 느끼기 나름이다. 예술을 두고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말처럼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구름을 보고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는 사람 없고 바다를 보고 무슨 의미인지 따지는 사람 없듯이 예술 중에서도 추상의 영역은 그런 감상이 필요한 분야다. 그저 보고 느끼는 것. 그것이면 되는 것이다. 설치미술은 작가가 의도하는 기호가 분명하게 깃들어 있다. 그래서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지 않고 무리한 이해를 요구하게 되면 감흥은 반감된다. 추상은 대부분 기호를 품고 있지 않다. 아주 은밀하게 숨겨놓았을 수는 있다. 때론 오브제 자체가 화두 역할을 해 보는 이에게 고뇌의 행복을 안겨다 주기도 한다. 뭐 아닐 경우가 더 많긴 하겠지만. 오늘 경남도립미술관에 갔다. 정말 오랜 만에. 20년도 훨씬 전에.. 2017.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