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꽃술1 무슨! 조화가 시들어? 결혼기념일에 샀던 행운죽에 물을 주려다 아내의 생일에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안슈룸 이파리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무슨! 조화가 시들어? 처음 받았을 때 이파리가 매끈매끈한 게 플라스틱 같았고 꽃잎과 꽃술도 살아있는 꽃이라고 보기엔 너무 딱딱했다. 꽃술이면 노란 가루가 손가락에 묻어날 텐데... 그래서 아내의 친구가 외국인이라고 꽃집에서 조화를 속여서 팔았는가보다 했다. 한 달이 되도록 물 한 번 주지 않고 컴퓨터 책상 위에 모셔놓았더랬는데 어지간히 질긴 목숨이었나보다 다른 꽃들 같았으면 벌써 나죽네 하고 시들어버렸을 텐데 한 달이 되어서야 겨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아내의 친구에게 미안해진다. 그 우정을 이렇게 박대했으니... 조화같은 꽃 안슈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아내와 내가 정성을 다해 관심.. 2010.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