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와재즈1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즈와 국악…공통점 있을까 어려서부터 국악은 참 좋아했다. 아무나 쉽게 빠져들 수 없는 장르임에도 난 유달리 국악 쪽에 관심을 많이 두었다. 시초는 아마도 시조였을 것이다. 평시조에서 사설시조, 엇시조, 그리고 몰라도 되는 양장시조, 단장시조 뭐 이런 것들이 있지만 이런 건 놔두고 평시조를 글로 읽었을 때와 소리, 그러니까 창으로 들었을 때 그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는 들어본 사람만 알 것이다. 아마도 고2 쯤이었을 것이다. 괜히 학교 문학 동아리에 들어서는 체질에 맞지도 않은 시조에 빠졌을 때 별난 호시김이 동했던 것이다. 세 개의 평시조를 각각 녹음 테이프에 담아 동시에 플레이를 시켜봤다. 음악적 감각이 별로 없어서 각각의 평시조, 즉 청산리 벽계수야, 이화에 월백하고, 이몸이 죽고죽어를 각각 들었을 때 전혀 다른 창인줄 알았다.. 2016.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