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1 [문화현장]세상을 노래한 조선의 풍류 마산박물관 ‘가곡’ 기획전시 9월 29일까지 ‘가곡’은 ‘가곡’과 다르다! 무슨 말인가? 두 단어 모두 한자로 ‘歌曲’이다. 그런데 다르다니. 많은 사람이 ‘가곡’이라 하면 “울밑에 선 봉선화야~” 하고 성악가들이 부르는 가곡으로 생각한다. 그게 아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곡은 9년 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전통 음악 ‘가곡’이다. 가곡은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됐다. 이 가곡이 그 가곡인 줄 모르고 들었다면 아마도 절반 이상은 ‘취침모드’로 바뀔지 모른다. 우리의 가곡은 서양음악의 가장 느린 빠르기보다 두 배 이상 더 느린 박자를 보이기 때문이다. 돌아서면 세상이 바뀌고 눈코 뜰 새 없이 시간에 쫓겨 헉헉대는 초고속시대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느림의.. 2019.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