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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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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곡전수관 공연소식을 접한다. 이번 9월엔 목요풍류가 아닌 가을밤 향연으로 준비했다. 그것도 사흘밤을 진행한다. 5일부터 7일까지. 수, 목, 금. 나로선 공연이 사흘간 진행하는 게 무척 다행스럽다. 수요일은 일정이 정해져있진 않으나 아직 어찌될 지는 모른다. 목요일은 경남연극협회 연극인대회 평가회가 잡힐 가능성이 크고, 금요일은 극단 상상창꼬 연극 '다크엔젤의 도시' 연습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농후하다. 5일만, 어찌 다른 일정 없으면 좋으련만. 편집부 있을 땐 밤 늦게 일이 마쳐 도저히 보러갈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 업무환경이 달라진만큼 운좋게 다른 일정과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빼놓지 않고 보고싶은 게 우리 전통 음악이다. 지난주 업무 마치고 부랴부랴 창녕까지 보러갔던 '명품 국악공연' 역시 국악을 좋아해서다. 언젠가 국악도 해보고 싶다.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해금 연주다만... 뭐 기회가 생기겠지.


가곡전수관에서 보내온 보도자료 덧붙인다.




2018 전통음악축제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


       


2018년 가을 

풍류의 바람, 소통의 바람이 분다

3일 동안 펼쳐지는 전통예술의 향연


  

  축제의 계절 가을, 전국 유일의 가곡전수관에서 국내 최정상급 명인들의 정악공연, 유네스코인류 무형유산 ‘가곡’ 등 전통음악공연, 미래의 우리음악을 선보일 창장음악공연 등 풍성한 풍류한마당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 이하 가곡전수관)은 오는 9월 5일(수)부터 9월 7일(금)까지 3일 간 2018 전통음악축제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을 개최한다. 가곡전수관 전통음악축제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은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리는 가을 밤의 연회라는 뜻으로 올해로 11회를 맞는 가곡전수관 대표 공연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전통음악축제는 국내 최초의 정악(正樂)연주 단체인 ‘정농악회(正農樂會, 회장:정재국)’ 및 경남 최초의 정악연주단 ‘국악연주단 정음’, ‘영송당가곡보존회’,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구성된 (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대표:김미경) 등 3개 단체가 펼치는 전통 가무악(歌舞樂)의 향연이 될 예정이다.


  첫 날인 9월 5일(수) 정농악회 초청공연 ‘명인의 향연’을 시작으로 6일(목)에는 주관단체인 (사)아름다운우리가곡(대표:한철수) 국악연주단 정음의 ‘노래, 자즌한닙’, 마지막 날인 7일(금)에는 (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의 ‘전통의 미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초청단체인 ‘정농악회(正農樂會)’는 정농악회는 正農 즉“바른 음악을 농사짓자”는 취지로 1976년 12월 그 당시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故김정자(가야금)교수의 발의로 성경린, 김천흥, 이석재, 김성진, 봉해룡, 김태섭등과 함께 발족한 국내 최초의 정악(正樂)연주 동호회로 출발한 연주단체로서 올해로 창단한지 42년의 국내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정상급 정악연주단체이다. 


  정농악회 회원들의 구성원 모두가 현재 유수한 대학의 국악과 현직교수와 최고악단의 수석급 이상 단원들로 국내 최고의 연주가로 탁월한 연주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악합주 ‘수제천’을 비롯하여 영산회상 및 가곡에서 파생된 기악연주, 그리고 조순자 명인과 함께하는 가곡 연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재국 명인의 피리독주 ‘상령산’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날인 9월 6일(목) 국악연주단 정음과 영송당가곡보존회의 ‘노래, 자즌한닙’에서는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 ‘가곡’과 함께 ‘가사’, ‘시조’ 등 우리 전통성악곡의 백미를 조순자 명인의 해설이 있는 연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9월 7일(금)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구성되어 있는 (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의 ‘전통의 미래’ 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무, 창작무 등의 무용공연과 창작국악 연주로 전통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통음악축제와 관련해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은 “이번 2018 전통음악축제는 국내 최정상 연주단체인 ‘정농악회(正農樂會)’의 공연을 창원시민 및 경남도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특히 기대된다”며 “아울러 후원해주신 경상남도, 창원시, (주)고려철강, (재)봉림장학회, 경남메세나협회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입장권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곡전수관 행정실 055) 221 - 0109로 문의하면 된다. 



2018 전통음악축제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


■ 기간 : 2018년 9월 5일(수) ~ 9월 7일(금) (3일간)

■ 장소 :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일 시

행사명

출연단체

9/5(수)

19:30

첫째마당

초청공연

명인의 향연

정농악회

9/6(목)

19:30

둘째마당

주관단체공연

노래, 자즌한닙

국악연주단 정음

영송당가곡보존회

9/7(금)

19:30

셋째마당

초청공연

전통과 현대의 만남

(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


■ 주최 :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 주관 : 사단법인 아름다운우리가곡

■ 후원 : 경상남도, 창원시, (주)고려철강, (재)봉림장학회, 경남메세나협회


[프로그램]


명인의 향연 9/5 (수) 19:30

_정농악회


1. 관악합주 “수제천(壽齊天)”

  집박/정재국

  피리/김관희,강영근,김정집     대금/채조병,김정승

  해금/안희봉,김성아,류정연     소금/박용호   아쟁/김종식   

  장구/박문규      좌고/김광섭


2. 생소병주 “수룡음(水龍吟)”

 생황/강영근           단소/김정승


3.세악합주 “천년만세(千年萬歲)”  

가야금/민의식    거문고/허윤정    대금/박용호    피리/김정집 

해금/김성아     단소/김관희      양금/이지영    장구/김광섭   


4.대금독주 “청성곡(淸聲曲)

대금/채조병


5.별곡 “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

가야금/민의식    거문고/김선옥    대금/김정승    피리/김정집 

해금/안희봉     단소/박용호      양금/이지영    장구/김광섭 


6.피리독주 “상령산(上靈山)”

피리/정재국


7.가곡 “태평가(太平歌)”

남창/박문규    여창/조순자

가야금/이지영  거문고/김선옥     대금/채조병      피리/강영근  

해금/류정연    단소/김관희       장구/김광섭


노래, 자즌한닙  9/6 (목) 19:30

_국악연주단 정음, 영송당가곡보존회


1. 기악합주 “수룡음(水龍吟)”

2. 가곡(歌曲) 계면조(界面調) 롱(弄) ‘북두(北斗)’

3. 가곡(歌曲) 반우반계(半羽半界) 환계락(還界樂) “사랑을”

4. 가곡(歌曲) 계면조(界面調) 편삭대엽(篇數大葉) “모시를”

5. 기악합주 ‘경풍년’

6. 영제 평시조 “청산은 나를 보고”

7. 영제 사설시조 ‘한잔 먹세 그려’

8. 가사(歌詞) ‘수양산가’

9. 가사(歌詞) 매화가


전통과 현대의 만남   9/7 (금) 19:30

_(사)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


1. 궁중정재  “무산향 (舞山香)”

2. 거문고 2중주 “달무리” (정대석 작곡)

3. 민속무  한영숙 류  태평무

4. 해금독주  “적념(寂念)” (김영재 작곡)

5. 궁중정재 “처용무”

6. 창작무 “처용 -관용 그 허용에 대해서...” (안무 : 박민지)

7. 창작무  “탱고 - 죽비 탱고” (안무 : 송민숙)

8. 저 하늘 너머에 (작곡 : 최성무)

9. 생황아리랑 (편곡 : 양미지) 

10 흥 (편곡 : 박경훈)

11. 봉선화 (2018.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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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시기 뭐냐, 쩌어기 옛날 심봉사라꼬 허는 양반 얘긴디…. 뺑파전이라는 이바구 들어봤는가? 어라? 심청전 얘기 아니냐고라고라? 그려 맞제. 그기 그거여. 근디 말여, 우리가 고전소설에서 읽거나 심청가 판소리를 통하야 듣던 거 하고는 쪼오깨 달러. 워떠케 다르냐? 뺑파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심청이가 주인공이 아녀. 하물며 심청이는 나오도 안혀. 엑스트라도 아니란 말일시. 청이 아빠 심학규도 아녀. 심봉사는 조연, 함께 등장하는 황봉사도 조연. 주인공은 뺑덕 엄니, 뺑파랑께.


뺑파전 줄거리로 갖다가 들여다 봐? 좋아. 어차피 팸플릿에 실린 것인께 가차없이 읊어 줘버리제.


"뺑파와 젊은 난봉꾼 황봉사는 궁핌하게 살아가다가 건넛마을 심봉사가 심청을 팔아 돈이 많다는 소문을 듣는다. 재물욕이 강하고 행실이 얌전하지 못한 뺑파는 젊은 황봉사를 버리고 몸은 늙었으나 돈에 이끌려 심봉사에게 온갖 아양을 떨고 유혹해 살림을 차린다. 한편, 젊은 여인에게 마음의 눈마저 멀어버린 심봉사는 갈수록 의처증이 심해가고, 뺑파는 재물은 손에 넣었으나 젊은 사내가 그리워 나랏님이 주최하는 황천 맹인잔칫길에 황봉사를 끌어들이는데..."


읏따. 요로코롬 본께 뺑파 이 아줌씨 못쓰것어야. 가난하게 살아도 조강지부인 황봉사를 냅차 차버리고 돈 욕심에 딴 살림을 차려야... 이 뺑파전,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어 말을 할적시면! ... 스포일러 땜시 줄줄이 말을 꿰진 못허겄고. 뺑, 심, 황, 이 세 사람이 맹인잔치 찾아가는 과정에 온갖 일들이 벌어지는디... 참.. 그건 그렇고 이 뺑파 어디서... 본... 적이... (갸우뚱)


뺑파전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 '신 뺑파전'! 16일(목) 오후 7시 30분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한다는디... 안 보면? 지만 손해여! ㅋㅋ. 




이날 공연을 이 '신뺑파전'만 하느냐? 아녀. 모듬북협주곡도 연주허고, 곡 제목이 '스톰'이여, 에스 티 오 아르 엠. 휘몰아치는 북소리가 벌써 들리는 거 같지 안혀? 근디 이 곡이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남국악관현악단 휴가 위촉한 곡이라 이거여. 여튼 실력 있는 국악단체라 이말일씨.


그 다음은, 무비 앤드 싸운드. 발음 좋아야. ㅋ. 최진우란 작곡가가 편곡을 혔는디 캐리비안 해적, 번지점프를 하다, 미션임파서블 오에스티를 차례로 연주혀. 뭘로? 국악기로다가 말이지. 가야금, 해금, 거문고, 장구에 대금, 피리... 감이 오나? 들어봐, 신기할겨.


또 안 보면 후회할 순서가 기다리고 있는디, 읊어봐야? 박애리 알어? 박애리. 티비에도 마이 나오잖여. 난 쩌어기 서도소리 영화, 거 뭐시냐, 그려. 서편제. 거 나왔던 오정해, 요새 국악사회 참 마이 보잖여, 그 오정해보담도, 요새 뜨는, 어리지만 좀 오래 됐나? 거시기 송소희 있잖여. 그 둘이보다 난 박애리가 훨씬 좋아. 말도 잘허고 소리도 잘허고. 아, 그치가 '심청, 봄날은 간다 노래를 한다 안 그려. 


이날 공연이 이렇는디, 어째 안 보고 배기겄어. 자, 어여, 예매 신청을 하랑게. 난 벌써 혔어야.

전화번호 예매문의 ☎055)530-1911

창녕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로다가 들어가 본께 이렇게 뜨왁 나와 있네그려. 참고하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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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 17일 오후 7시 30분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연극 <검정고무신>을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부산 극단 에저또의 작품이다. 김지연 작 최재민 연출. 드라마트루거 정봉석. 나도 드라마트루거 역할은 몇 번 해봤지만 포스터 상단 작가와 연출가 반열에 실리는 건 첨 본다. 드라마트루거의 중요성을 돌이켜보게 된다.


이번 공연은 김해 극단 이루마가 올해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교류공연으로 에저또를 불렀다. 보도자료를 보니 "<검정고무신>이 최장기 공연,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울만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코믹 연극이다" 라고 소개했다. 식상한 자랑질이긴 한데, 암튼 이 연극 본 사람들 글 읽어보니 재밌긴 재미있는 모야이다.




<검정고무신> 하면 애니메이션 그 <검정고무신>이 떠오르는데 그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하긴 애니는 서울이요, 연극은 배경이 부산이니. 부산! 내가 부산서 60~70년대를 살았는디... 나역시 검정고무신 신고 학교 다녔고. 특히 검정고무신 가지고 모래더미서 자동차놀이할 땐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운동화 한 번 신어보는 게 소원이었던 시절이라...


작품은 이 시기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한 가정의 이야기인데 다섯 남매가 억센 갱상도 사투리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더만...


다른 지역 공연 때 배우가 관객한테 '달고나'를 선물했다던데... 이번 공연에도 그런 극중 이벤트가 있을랑가... ^^


입장권 1만 원인데 전화 예약을 하면 5000원이란다. 연극 공연 관람료 5000원... 넘 싼 거 아닌가...





자료사진 이루마 제공.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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