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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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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0 창녕 부곡하와이 어른 1명에 3만 5000원?! 1
  2. 2008.08.10 분단 60년, 노래만은 한 줄기
  3. 2008.08.10 책, 세상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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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성수기 한철 장사라해도 그렇지 어른 한 사람 입장료가 3만 5000원인 것은 너무하다. 평일 1만 2000원(작년 기준)인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오랜만에 가족이 총 출동해 부곡하와이에서 물놀이 한번 할까 했는데 어른 3명에 아이 3명을 계산하니 19만 원이다. 겨우 반나절 물놀이에 20만 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우리는 그냥 돌아섰다. 차라리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란 계산을 했다. 어른 3500원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모두 합쳐야 1만 8500원으로 부곡하와이 금액의 10분의 1도 안 된다. 물론 놀이의 다양성에 비춰 그만큼의 즐거움을 줄어들겠지만 18만 원의 가격 차를 다른 즐거움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수영장에서의 반나절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할 것이다.

부곡하와이 주차장은 가득 찼다. 길 가에도 차들이 빼곡이 들어섰다. 이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 들어갔을 것이란 생각을 하니 수영을 즐길 행동반경이 얼마나 좁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계속 표를 끊고 들어가는 사람을 보니 우리로선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은 그 중에 얼마나 될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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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겨레고전문학선집 35·36·37권 펴내

도서출판 보리가 '공무도하가'에서 '아리랑'까지 겨레의 노래 1200편을 모은 겨레고전문학선집 35, 36, 37권을 펴냈다.

이 선집은 1919년 거창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하다 광복 뒤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한국전쟁 때에는 종군 작가로 전선에 들어갔다가 북에 남은 김상훈이 엮은 책이다. 여기에 실린 노래는 1950년대 채록한 것이다.

35권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공무도하가를 시작으로 향가, 고려가요, 경기체가 등 고대     
가요 70여 편과 양반을 풍자한 아이들 노래, 의병가, 개화기 노래 등 총 307편을 실었다. 500쪽. 2만 5000원.

36권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는 농사 노래를 중심으로 농부가, 나무꾼 노래, 풀무 노래, 뱃노래, 해녀 노래 등 노동요와 명절이나 절기마다 놀이마당에서 부른 '쾌지나 칭칭 나네' '강강수월래' 등과 동식물에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 등 463편을 실어 진솔한 민중의 삶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608쪽. 3만 원.

또 37권 '타박타박 타박네야'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노래를 담았다. 길쌈노래와 사랑과 이별 노래, 자장가,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를 그리는 노래와 동요 등 418편을 실었다. 560쪽. 3만 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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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정혼(秋史精魂·예술/이영재, 이용수 지음) = 추사 김정희의 진·위작 208편에 대한 평가서이자 감상문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작품 진위논쟁에 대한 지은이들의 예술철학도 담았다. 추사의 서화에 대한 기존 학계의 연구성과와 서체, 화법 등을 세심하게 살펴 고미술을 보는 심미안을 갖도록 자연스레 유도한다. 도서출판 선. 560쪽.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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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선생, 페르시아 가다(문화/주태균 지음) = 지은이 주태균은 1998~2001년 3년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한국교육원 원장을 지냈고 지난 2006년 8월부터는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장을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주말마다 80회에 걸쳐 페르시아 도대 도시들을 탐방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담은 페르시아 문화서다. 한솜미디어. 304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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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을 탐하다(문학/장영희 정호승 성석제 등 글·전미숙 사진) = 책벌레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책을 읽고 나면 뿌듯한 포만감이 밀려왔다. 그러나 그 포만감은 잠시였다." 책벌레로 찍힌(?) 사회 각계각층 29명 중의 한사람의 표현이다. 이루마, 전유성, 홍세화 등 제법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도 책벌레로서 독서법을 한편씩 썼다. 평단. 208쪽. 1만 원.

◇책과 함께 하는 마음 놀이터(심리학/임성관 지음) = 이 책은 자기성장(자아존중감)과 사회성 향상을 큰 주제로 잡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책에 소개된 프로그램들은 현장검증을 거친 것으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서부터 구성, 계획표, 각 회별 자료와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수록해 학생이나 연구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간과 물레. 383쪽. 2만 8000원.

◇황소걸음(문학/박기동 이덕화 전인초 정현기 최기준 등 지음) = 이 책에 글을 올린 사람은 대부분 70~80세의 사회 원로들이다. 이들이 대학(연세대 국문과) 은사를 그리워하며 스승과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들의 스승은 소설가이자 대학교수로 32년 전 타계한 만우 박영준이다. 제자들은 만우를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자신이 갈 문학의 길을 걸었던 이'로 기억한다. 동연. 344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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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중독에서 내 아이를 지키는 59가지 방법(육아/김미화 장우민 지음) =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단순히 외형적인 치유만으로 나아지지 않는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속의 숨겨진 중독적 과정을 치유해야만 한다. 막무가내로 금지한다고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알아야 할 보다 이성적이고 체계적으로 독성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평단. 256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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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5분(자기관리/나카이 다카요시 지음·윤혜림 옮김·한진규 감수) = "잠잘 시간에 일할 것인가, 잠자면서 일할 것인가?" 출판사는 이 책을 매일 충분히 자면서도 업무를 척척 처리해나가고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잠자기 전 5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업무 성과의 결정적인 열쇠라며 과학적 근거와 함께 구체적 실천 매뉴얼을 제공한다. 전나무숲. 224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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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커넥션(환경/로이 W. 스펜서 지음·이순희 옮김) = 규모가 점점 커지는 허리케인, 발생횟수가 급증한 토네이도…, 사람들은 이럴 때만다 지구온난화를 지적한다. 하지만 2006년엔 조용했던 이유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일까. 미우주항공국 기후전문가인 스펜서 박사는 이 책에서 자연의 적을 인간으로 규정짓는 지구온난화 이론의 허울을 파헤치며 인간이 추구해야 할 환경 대안을 모색했다. 비아북. 276쪽. 1만 3000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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