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11-23 00: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통영연극예술축제를 보니 기간이 길다 싶어도 그런 게 아니더라.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동안 열려 이 기간 한 번은 보러갈 여유가 있겠지 싶었는데... 문득 정신차려보니 벌써 축제가 끝난 시점이더니...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역시 열흘남짓인데... 벼를 새도 없이 기간이 끝나버리지나 않을까 싶다. 이렇게 예단하면 기회라도 생기려나.


밀양축제에서 눈에 띄는 작품들이 몇 개 있다. 내일 경남도민일보에서 볼만한 공연 몇 개 소개하겠지만 내 눈에 띄는 것도 몇 개 있다.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작품인데 극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정의신은 재일한국인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극과 영화를 한다. 2012년 작품 중에 <나에게 불의 전차를>이란 연극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뤘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차승원을 비롯해 히로수에 료코, 구쓰나기 스요시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작품도 정의신의 그런 시각을 읽을 수 있을지.... 


해외초청작으로 멕시코의 <마야 전설의 새>도 호기심을 끈다. 극단 아낄라레. 소개한 글을 보니 생활도구들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멕시코의 흥겨운 리듬도 느낄 수 있겠다. 내용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풍요로운 마을 마야에 대한 이야기. 기뭄이 들자 가장 중요한 곡식인 옥수수 씨앗을 구하려 떠나는 줄거리다.


극단 목화가 펼치는 김유정 원작의 <봄봄>은 어떻게 풀어냈을지도 궁금하다. 거장 오태석 각색 연출이라 더욱 끌린다. 이밖에 진해 극단 고도의 <오케이 컷!>, 창원 극단 미소 <황혼의 노래>, 밀양 극단 메들리의 <하모니카>도 눈길이 가는 공연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