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극제 출품작(11) 창원예술극장 '소풍'
창원예술극단
<소풍>
작가 : 현태영
연출 : 현태영
일시 : 4월 7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 :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역시 창작초연작이다. 제목이 소풍이어서 퍼떡 천상병 시인의 시 '소풍'이 떠올랐다.
"준호는 연극계에서 은퇴한 연출이다. 그는 틈만 나면 벽장 속에 진열해 둔 소품과 소도구룰 만지작 거리며 과거를 회상하한다. 그의 가장 자랑스러움은 젊었을 적 세익스피어 4대 비극을 모두 해 보았다는 것이다. 자식들도 모두 제 살림 차려 나가고 나니 외롭다.
매일 집에서 잘 나가지도 않고 집사람인 둘자에게 하는 쓸데 없는 농담, 어쩌다 병원마치고 늦게 찾아와 같이 하는 술 친구인 연극했던 후배 의사 ‘구도’ 만이 유일 한 낙이다. 그리고 혼자서 세익스피어 4대 비극중 한 장면을 독백해 보는 것.....
그러던 중 그는 대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제 마음은 급하다. 요즈음 찾아오지도 않는 자식들도 밉고 자신도 뭐했나 싶어 밉다. 끊임없이 자식들에게 퍼주려는 둘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별안간 업친 데 덥친 격으로 고혈압 약을 먹고 있던 둘자가 혈액성 치매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여기까지 팸플릿에 소개된 줄거리다. 설상가상의 노년을 맞은 한 인물의 고뇌는 어떻게 표출될까 궁금하다. 다행히 다음주 금요일 공연이라 볼 수 있겟다. 오랜만에 현 선배를 만날 수도 있겠다. 혹시 극이 그의 심리 세계를 묘사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만나서 물어나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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