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의 언론정책학 학점은? 따발총 보다 더해! 이건...
국회에 출입하는 기자 197명에게 물었습니다. 가카의 언론정책, 학점을 얼마나 주고 싶냐고?
했더니.... F학점이 무려 90명. 이건 따발총보다 더한 울트라슈퍼최강폭탄입니다.
그래도 안 죽고 살아 계시니 전지전능하신 분 맞습니다.
경남도민일보 1월 5일 치 미디어판에 실었던 기사입니다. 원본보기
◇'총 맞은' MB정부 언론정책 점수 = "공부 좀 하세요!" 오죽하면 이런 말까지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은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4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국회 출입기자 197명 여론조사'에 따르면 언론관련 이명박 정부의 '최대 실적'이자 '최대 실패작'이라는 종편 출범으로 이같이 호된 평가를 받았다는 데요, 정책에 "철학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국회 출입기자 197명 가운데엔 종편 혜택을 입은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재벌언론사 기자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A학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참고로 학점분포를 소개합니다. A학점 0명, B학점 16명, C학점 46명, D학점 44명, F학점 90명입니다. 한 명만 모르겠다는 답을 했네요. '가카'께선 이 한 명이 A학점일 거라는 기대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로 환산해 낙제에 가까운 D학점 이하가 68%고 중간 이하라고 평가한 기자가 91.4%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쭉 살펴보니, 대부분 기자가 종편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종편은 마이너 매체를 공멸시키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눈에 띄네요. "언론 정책은 없고 종편 정책만 있었다" "언론인 전체와 국민에게 죄를 지었다"는 혹평도 있네요.
이뿐만 아니라 중소신문사나 지역언론사, 인터넷 매체 등의 많은 기자들이 취재에 장벽을 느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몇 가지 응답을 더 소개합니다.
"종편은 역사에 남을 오점이다." "민주주의와 언론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던 정권." "SNS 등 새롭게 등장하는 언론이 기존 언론을 상당히 대체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언론만 생각하고 정책을 펴는 것 같다." "언론시장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양극화 현상을 조장하거나 방치, 확대함으로써 심각한 여론의 불균형 현상을 불러왔다." "언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 언론(서울 언론)보다 지역 언론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 정도 평가를 받으면 낯이 뜨거워 고개라도 제대로 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스개입니다만, '가카'께서 F학점을 핑계로 재수강 카드를 내밀지나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IT예언가 로버트 크링글리 노스트라다무스 꿈꾸나
◇올해 IT 예언 들어맞을까? = 미국의 IT전문가인 로버트 크링글리(Robert X. Cringely)라는 사람이 올해에도 IT산업의 변화에 대해 열 가지 예언을 내놓았네요. IT전문지 <IT WORLD>에 기고를 했는데 그는 지난해 예언 중 틀린 예언과 맞은 예언을 소개하면서 올해 역시 그간의 실적과 상관없이 예언을 내놓는다며 10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 페이스북이 1분기 안에 'IPO(기업공개)'를 발표할 것이며 주가는 대기권을 넘어 성층권까지 치솟을 것이다.
2. RIM(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업체)은 떨이 가격으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건다.
3. 윈도 폰이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세 번째 모바일 운영체제가 될 것이다.
4. 애플은 iOS 기반의 앱 중심 터치 HDTV를 발표할 것이다.
5. 2012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전자투표기에 대한 광범위한 해킹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다.
6. 래리-세르게이-에릭의 구글 삼두마차가 와해되고 이들 중 최소한 한 명은 구글을 떠날 것이다. 세르게이에 건다.
7. 아마존은 인터웹 영역에서 구글을 밀어내고 가장 두려운 회사가 될 것이다.
8. 징가(미국 소셜 게임사)는 새로운 정치 지향적인 소셜 게임 '마을을 점령하라(Occupy Ville)'를 출시할 것이다. 하지만 실패할 것이다.
9. IT와 관련 없지만 미트 롬니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분열되면서 새로운 당파가 형성될 것이다.
10. 2012년 지구가 멸망할 확률은 67.2%이다. 마야 종말설 때문이기도 하지만 11년 단위의 태양 흑점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IT 예언만 하는 줄 알았더니 정치분야와 천체분야에도 설(說)을 풀었군요. 제2의 노스트라다무스가 되고픈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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