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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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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썼던 방송대본을 일반 기사체로 바꾸어 쓴 것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11월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탑재된 위성 13기를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번 발사는 민간이 설계부터 제작, 조립, 운용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첫 사례로, 한국 우주개발이 상업 발사체 시대로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계기로 평가된다.

 

누리호는 이날 새벽 1시 13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 직전 센서 신호 이상으로 18분간 지연됐지만, 이후 비행은 설계값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1단부터 3단까지 모든 엔진이 정상 작동했고, 비행 시간도 예측보다 단축됐다. 누리호는 우주 공간에서 인공위성들을 순차적으로 분리해 목표 궤도에 투입했다.

 

탑재 위성 가운데 핵심인 516kg급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남극 세종기지 등과 교신에 성공하며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발사로 한국은 독자 발사체와 독자 과학위성 운용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으며, 우주개발의 상업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성능 검증을 거쳐왔다. 1차 발사에서는 모형위성을 탑재해 600km 궤도 투입을 시험했으나 속도 부족으로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2022년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를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며 완전 성공을 거뒀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도 다위성 운반 기술을 검증하며 총 8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투입했다.

 

앞선 발사들이 정부 주도로 진행됐다면, 이번 4차 발사는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정치권과 정부도 이번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며 민간이 제작과 발사 운용 전 과정을 주도한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과학기술·우주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이번 발사 성공을 “우주항공산업의 70%가 집적된 경남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계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누리호 추가 발사가 6차로 한정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2027년 이후 산업 일감 공백과 기술 단절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예정된 2032년까지 누리호의 지속적인 발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복 발사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발사에는 경남 지역 기업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제작과 발사체 조립, 발사 운영을 총괄하며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300여 개 기업을 관리했다. 1·2단에 장착되는 75톤급 액체엔진은 약 2,400개 부품과 458개 공정을 거쳐 조립되는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꼽힌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개발을 맡아 위성기술 분야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도내 다수 기업이 발사체 제작과 위성 개발에 참여했다.

 

다만 향후 발사 일정과 산업 지속성에 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7차 발사를 추진하기 위한 ‘누리호 헤리티지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했으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우주항공청은 2028년 7차 발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이후에는 매년 유료 발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누리호를 상업 발사 서비스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경남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경남 직업계고 졸업생 3,139명 가운데 취업자는 55.9%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55.2%)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대학 진학률은 44.9%로 전년보다 2.8%포인트 낮아졌으며, 제조업 경기 부진이 취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취업이나 진학을 하지 않은 미취업자 비율은 22.5%로 전년보다 늘었고, 서울과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취업 유지율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취업 후 6개월 유지율은 82.8%, 1년 유지율은 66.6%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3.1%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52.4%, 일반고 직업반 38.2% 순이었다.

 

우주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고용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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