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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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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7 눈에 띄는 새책
  2. 2008.05.10 눈에 띄는 새책
  3. 2008.05.10 함께 보는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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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사회비평/김학희 지음) = 염치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으로 인격과 사람됨을 완성하는데 꼭 필요하며 나아가 공동생활을 함에서 없어서는 안 될 덕목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엔 이 염치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추징금 피하려 전 재산이 29만 1000원이라고 강변하는 사람, 명성을 위해 줄기세포를 조작하는 사람 등등. 이 책은 돈만 된다면 노출도, 거짓말도, 사기도 서슴지 않는 사회 한 단면을 꼬집고 있다. 나무와 숲. 288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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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이야기(과학/박맹언 지음)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 장군의 아버지는 황금보다 더 귀한 돌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이 책을 들춰보면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은 언양의 자수정, 기장 해변의 귀갑석, 공룡시대의 걸작품 고성 용석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돌의 가치와 신비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산지니. 243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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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라, 세계화!(사회비평/엄기호 지음) = 지은이는 자신을 '국제연대 코디네이터'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그 이름에 걸맞게 지난 10년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떠돌며 지켜본 인민들의 '싸움'을 생생하게 그렸다. 시민보다 기업, 생명보다 이윤이 앞서는 '세계화'라는 비열한 국제적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당대. 319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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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수필/데이브 아이세이 엮음·조윤정 옮김) = 이 책은 '스토리코어스'라는 프로젝트로부터 탄생했다. '스토리코어스'는 흔히 TV 토크쇼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삶을 인터뷰형식으로 수집하는 프로젝트다. 이 책에서 우리 이웃에 사는 아저씨, 아주머니,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다른세상. 272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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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숲(인류학/레이 사바르 글·박희원 옮김) = '이뉴잇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인류의 탄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뉴잇'은 북극권 일대에 널리 퍼져 사는 민족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흔히 에스키모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생활양식·장례의식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들이 생각하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채록해 담았다. 검둥소. 279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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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역사(역사/조셉 커민스 지음·김수진 송설희 옮김) = "모든 역사는 거짓말이다." 볼테르의 이 말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역사를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된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 인디언들에겐 얼마나 큰 재앙이 되었던가. 이 책에는 로마제국에서부터 9·11 사건까지 역사의 뒷담화를 보여준다. 말·글빛냄. 430쪽. 2만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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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정치사회/권태훈 문경환 등 지음) = 미국이 툭하면 내뱉는 말 '악의 축'. 미국에 의해 '나쁜 나라'가 된 7개국, 쿠바·베네수엘라·니카라과·베트남·조선(북한)·이란·리비아. 이 책은 이들 7개 나라가 '아메리칸 스타일'을 거부하고 자기들 나라의 역사와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의 축'이라. 광우병 쇠고기도 수입하라고 강요하는 미국은 대한민국에 '악의 축'인가. 시대의창. 296쪽. 1만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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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사회비평/오창익 지음) = 인권운동가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의 거침없는 한국사회 리포트다. 강의 중에 자주 하는 말 "이건 한국에만 있는 겁니다"라고 하는 데서 착안, '대한민국 특허품'들만 모았다. '금연을 강요하는 교도소' '형사사건 무죄율 0.18%' '24시간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길만 막히면 나타나는 길거리 장사' 등 65가지 현상을 다뤘다. 삼인. 308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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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역사인물/김태준 소재영 엮음) = 오늘날 스승이 없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역사 속의 큰 어른을 스승으로 가슴에 새긴다면 우리 마음의 어버이로, 인생항로의 등불로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최현배·함석헌·안병무·이희승 선생 등 스물일곱 스승의 가르침을 모았다. 논형. 428쪽. 1만 4000원.

◇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전2권(건강/박민희·성환길·장광진 지음) =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골담초·쇠무릎·으아리·피나물·개다래나물을 약재로 사용하라.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채취할 수 있는 식물 중에서 약이 되는 것들을 골라 특징과 약용법· 재배법, 그리고 꽃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푸른행복. 각권 288쪽. 1만 3800원.

◇히드라(인문학/치터 라인보우, 마커스 레디커 지음·정남영, 손지태 옮김) = '히드라'는 로마제국 초기 제국주의 건설자 헤라클레스 신봉자에 맞서 싸운 선원·노예·평민 즉 다중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 책은 17세기 초 씨벤처호 선원들의 반란에서 18세기 말 흑인노예 반란까지 공식적인 역사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중의 저항을 생생하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담았다. 갈무리. 632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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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고맙습니다(문학/장 마리 몽탈리 엮음·허진영 옮김) = 조지 워싱턴·모차르트·빅토르 위고·에밀 졸라·고흐·랭보·모파상…. 이들은 어머니께 어떤 편지를 썼을까. 이 책에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의 편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가슴 절절이 풀어내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녹아있어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신원문화사. 272쪽. 9500원.

◇황토집2(주택/전우문화사 편집부 엮음) = 아파트 시대에 '황토집' 하면 우선 '여유'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만만찮은 시공비가 걱정되지만 평당 300만 원 정도로 다른 주택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책은 전국 각지의 황토집에 대한 소개와 건축 과정, 그리고 생활양상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도서출판 전우문화사. 312쪽.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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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립, 몽상가의 자유(문학/강흥수 지음) = 정여립은 과연 누구인가. 우리가 배운 바대로 조선시대 기축옥사의 주모자일 뿐인가. 이 소설은 조선을 뒤집으려 했던 정여립이 아니라 민중을 돌아보고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던 혁명가의 꿈을 그렸다. 이 책을 통해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엿볼 수 있다. 포럼. 304쪽. 1만원.

◇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전2권(건강/박민희·성환길·장광진 지음) =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골담초·쇠무릎·으아리·피나물·개다래나물을 약재로 사용하라.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채취할 수 있는 식물 중에서 약이 되는 것들을 골라 특징과 약용법· 재배법, 그리고 꽃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푸른행복. 각권 288쪽.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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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지식노트(사회과학/강준만 편저) = 공자 왈, '안다는 것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했다. 지식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에 진정 필요한 것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지식을 나의 필요에 맞게 경영하고 관리하는 능력이다. 이 책에는 200개에 이르는 각종 용어와 복합적인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내키는 대로 어느 쪽이든 읽다 보면 어느덧 사회 현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혜안을 가진 자신을 발견할 것 같다. 인물과 사상사. 404쪽. 1만 4500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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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별 때때롱(초등 전체/권정생 글·정승희 그림) = 개·고양이·송아지·늑대…. 앞으로 또 어떤 복제동물이 태어날까. 엄마 아빠가 없는 복제동물이 가득한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돌아가신지 1주년이 되는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머 넘치는 판타지 동화다. <몽실언니>의 작가이기도 한 권정생 선생의 이 작품은 지구별 마달이·새달이가 낭랑별 때때롱을 만나 펼치는 이야기로 생명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현시대를 비판하고 있다. 보리. 200쪽. 1만 2000원.

◇짧은 글 큰 느낌(초등 전체/오성수 글·그림) = 글은 짧지만 감동이 큰 글을 명언이라 한다. 이 책은 그런 명언을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 어렸을 때의 생활습관은 평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브런치북스. 160쪽. 9000원.

◇아이코 악동이1·2·3권(초등 저/이희재 만화) = 두 가닥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악동이. 1983년 <보물섬>에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이 악동이가 올해 새롭게 태어났다. 사고뭉치인 것은 여전하지만 이번엔 거울 속에서 나타난 '아이코'라는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아이코와 함께 떠나는 거울 속 세계의 모험담도 재미있다. 만화 속에는 우리 신화나 역사도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보리. 각권 180쪽 안팎. 각권 8800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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