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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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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무당이 의식을 치르는 모습. 몽골에선 무당을 '버'라고 부른다.


"지구를 통틀어 인간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다. 때론 자연과 싸우고 때론 순응하면서 곳곳에 삶의 흔적을 남긴다. 그 중에서도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 신이 버린 땅이라고까지 표현한 곳에서 몽골 유목민들은 선조들의 방식대로 넓은 초원을 바탕으로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다. 중국에 합병된 내몽골에서 무분별한 지하수 이용으로 초원은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하지만 몽골인들은 초원이 없어지면 가축도 살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유목민 자신들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원에서 살아가는 것이다."(<몽골인 몽골리아> 총론)
최근 몇 년간 몽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90년 수교 이후 서서히 왕래를 해오다 최근에야 본격적인 자원과 인력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자 국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말 몽골의 침략전쟁으로 아픔이 있지만 몽골반점이라는 공통점과 유사한 사고방식, 생활습성이 있기에 더욱 가깝게 느끼는지도 모른다. 방송이나 신문·잡지에서 한동안 집중조명하더니 이젠 책으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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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바람의 나라 몽골(대구MBC HD 특별기획 10부작 <몽골> 제작팀·이른아침)
이 책은 대구 MBC가 특별 기획 10부작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활자화 해 다시 엮은 것이다. 1부작에 나오는 '몽골의 하얀 달 차강사르'에서 차강사르는 하얀 달이라는 뜻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말이기도 하다. 음력으로 같은 날이다. 차강사르에 몽골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담았다.
그리고 몽골을 바꾸는 시장경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몽골인들은 초원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몽골 최고의 축제라고 하는 나담축제에선 어떤 행사들을 하는지,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천지가 다시 푸른빛을 되찾는 여름이 되면 일상에서 벗어나 초원으로 달려가는 몽골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몽골에도 무당굿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자연의 변화와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오랜 습성 때문에 만들어진 몽골 특유의 샤머니즘을 알아보고, 한국과의 관계, 암각화를 비롯한 몽골의 미술, 유목민의 맥을 잇는 전통 결혼식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272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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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인 몽골리아(어럴저뜨 지음·김성철 사진·두르가)
지은이 어를저뜨는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과에 다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여대생이다. 이 책은 그가 몽골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많은 지역을 답사해 정리한 것으로 숙박과 음식, 이동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몽골지역의 특성상 여행 동선에 맞춰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내용을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 하르허린, 고비사막, 몽골인들의 휴양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맑은 호수 홉스굴, 그리고 현재 수도이자 슬픈 근대사가 스민 울란바토르 지역으로 구분해 구성했다.
또한 몽골이란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여러 가지 지식정보를 많이 담았다. 가령 불교사원을 예로 들자면 라마불교사원, 중국불교사원, 그리고 건축양식과 위치에 따라 다른 사원들의 모습을 정리해 이해를 도왔다.
계절별로 다른 초원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으며 최근 여행정보를 함께 실었기 때문에 여행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398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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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덴 조. 몽골제국의 역사를 대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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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책임연구원 구산우 사학과 교수·이하 센터)는 최근 조선시대 창건되어 존속하는 도내 123개 서원을 조사한 <경남의 서원>을 발간했다.

서원은 조선시대에 그 지역에서 배출한 뛰어난 학자를 모시는 동시에 지역 인재를 교육하는 기능을 수행하던 곳이다. 아울러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교육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센터는 판단했다.

경남의 20개 자치단체 중 조선시대 서원이 건립되지 않은 세 곳을 제외한 17개 지역 123개 서원을 1)소재지 2)창건연대 3)문화재 지정 4)향사일 5)제향 인물 6)소유자(관리주체) 7)연혁 8) 제향 인물의 생애 9)관련 자료(유적 유물) 10)참고문헌의 순서로 모두 책에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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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역사/권홍우 지음) = 부에 대한 열정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어왔는가. 이 책은 억압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가 탐욕으로 변하고 그 탐욕이 모여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1장 '황금제국과 유대인'에선 종교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의지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2장 '광기와 탐욕, 팽창과 거품의 시대'에선 자유가 탐욕·투기와 어우러져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3장 '유한한 자원, 무한한 욕심'에선 자유시장경제로 포장된 속에 있는 독점구조와 자원전쟁을 추적했다. 인물과 사상사. 416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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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교육학/박남기 박점숙 문지현 지음) = 오늘날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새내기 선생님과 27년 경력의 베테랑 선생님의 교실이야기를 들어본다. 새내기 교사 문지현의 글에선 신참교사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고 베테랑 교사 박점숙의 글에선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글을 바탕으로 박남기 교수가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우리교육. 264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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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딩도 뿔났다(문학/김성동 공선옥 한창훈 김곰치 등 지음·김용민 그림) = 거듭되는 이명박 정권의 오만한 모습에 작가들도 뿔이 났다. 현역 작가 22명이 광우병 파동, 대운하 건설, 영어몰입교육,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등을 풍자했다. "정말이라니까요. 오륀지라고 하지 않으면 오렌지를 팔지 말라는 대통령 특별 명령이란 게 떨어졌다니까요, 시방."(김성동의 '굿모닝 오륀지' 중에서) 각 콩트마다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경향신문 김용민 화백의 풍자만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남. 264쪽.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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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산문/엄홍길 지음) =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영원한 대장 엄홍길의 삶이 녹아있는 산문집이다. 1985년 처음으로 히말라야를 도전하면서 2007년 5월 30일 16개 히말라야 봉우리를 오르기까지 38전 20승 18패의 과정을 투박한 문투로 담았다. 그는 이 글을 통해 높은 산일수록 겸허해야 그 산신이 허락하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높은 빌딩일수록, 그리고 높은 직위 권한을 가진 자일수록 겸허해야 함을 전한다. 마음의 숲. 272쪽. 1만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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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문화비평/김영주 윤인로 등 '해석과 판단' 필진 12명) = '해석과 판단' 필진은 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학평론가·영화평론가·대학교수·강사들로 구성됐다.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에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던 문학과 문화, 그리고 디지털과의 관계를 '경계' '귀환' '성찰' '확장'이라는 네 주제로 나눠 각 필진의 비평을 실었다. 산지니. 302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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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모텔에서 미국을 만나다(사회비평/마이클 예이츠 지음·추선영 옮김) = 이 책은 미국 경제학자 예이츠가 32년 간의 대학생활을 접고 미 대륙을 횡단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험담이기도 하지만 이 여행을 통해 본 미국의 불평등, 노동·환경문제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담은 분석서이기도 하다. 싸구려 모텔에서 미래 없이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도 빼곡하게 실어놓았다. 이후. 428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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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한국의 새를 찾아서(자연과학/김연수 지음) = 보라매·송골매·수리붕엉이·딱새와 박새·황조롱이·오색딱따구리·올빼미·뿔논병아리…. 문화일보 사진부장이기도 한 생태사진가 김연수의 오랜 야생동물 기록사진 중에 국내에서 서식하는 조류만을 따로 뽑아 묶었다. 새들의 다양한 모습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썼다. 당대. 376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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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기사(역사문학/송순기 지음·간호윤 풀어엮음) = 조선시대 별난 사람의 별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본처의 혼을 빼놓은 평양기생과 잠자리 증표를 써달라고 한 새 신부 이야기' '실없는 농담을 했다가 결혼을 하게 된 사내들' '조선을 사랑해 귀화한 일본인과 조선의 잔다르크 부낭자' 등 24편의 별난 이야기라 재미있게 펼쳐진다. 이 이야기 중 일부는 송순기가 기자로 일했던 <매일신보>에 게재된 글이다. 푸른역사. 288쪽. 1만 3900원.
[출처] 부의 역사 등 눈에 띄는 새 책 |작성자 돌이끼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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