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평전, 화가의 출세작,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등
경남도민일보 눈에 띄는 새책 코너에 <신영복 평전>을 비롯한 6권의 책을 간략히 소개했다. 기사가 조금씩 길었나보다. 기록삼아 원문을 싣는다. 이 책 중에 화가의 출세작은 읽는 중이다. 재미있다. 나는 어떤 작품으로 출세를 하게 될까... 뭐 그런 얼토당토 않은 상상을 한다. 낼 모래 육십갑자 한 바퀴 도는데 무슨 되도 않은 욕심을 부리나 싶어 머리를 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722
(눈에 띄는 새책)20200107
◇신영복 평전 = 신영복 선생이 타계한 지 4년. 선생은 생전에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년 감옥살이와 보호관찰로 이어지는 시대 상황에서 솔직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기도 했다. 선생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았다. 가짜뉴스를 분별해낼 필요성에서 이 책의 집필이 시작됐다. 이 책은 동료인 최영묵, 김창남 교수의 세밀하고 꾸밈없는 기록이다. 돌베개 펴냄. 584쪽. 1만 9500원.
◇레시스탕스 프랑스 = 이 책은 저자 이용우의 전작 홀로코스트 협력 등을 다룬 <미완의 프랑스 과거사>에 이어 종전 직후(1946년)부터 최근(2015)까지 프랑스인들이 자국의 강점기 과거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3부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신화와 망각 사이’라는 부제로 독일강점기에 프랑스인들이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신화가 어떻게 잊혀 가는지, 짚어보면서 우리의 과거사 청산을 되돌아본다. 푸른역사 펴냄. 344쪽. 2만 원.
◇화가의 출세작 = 알폰스 무하, 살바도르 달리, 조르주 피에르 쇠라, 프랜시스 베이컨,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랑수아 밀레, 에드라브 뭉크, 오귀스트 로댕. 백남준, 전혁림, 엘 그레코…. 이름만 들어도 작품이 떠오르는 미술계 거장들. 이들이 무명이었던 시절 어떤 계기로 어떤 작품이 사람들의 호감을 얻으며 명성을 얻게 되었을까. 기자 출신 이유리 작가가 거장들의 출세작을 추적했다. 서해문집 펴냄. 335쪽. 1만 6000원.
◇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세계부자 순위 1위의 ‘아내’에서 세계최대 자선단체 ‘공동의장’으로 변신한 멜린다 게이츠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다. 빌 게이츠와 약혼하면서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뙤약볕 아이 업고 장작을 인 여성, 담배 피우는 남성…. 왜 이런 모습일 수밖에 없는가? 강혜정 옮김. 부키 펴냄. 392쪽. 1만 8000원.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남자답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마음의 병은 깊어가고. 이 책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한 감정 사용법이다. 영국 국민건강보험 임상 감독관인 저자 로티미 아킨세테는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자신을 돌아보는 인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인 팁을 통해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지혜 옮김. 160쪽. 1만 2800원.
◇우아한 여행 = “여자라고 못 할 게 뭐야!” 아이들도 다 자라고 남편 뒷바라지도 필요 없는 현재의 50대 아줌마가 씩씩하게 배낭 하나 메고 떠난 전국 일주. 여행을 통해 매일 새롭게 만나는 세상. 저자 박미희는 정선에서 난생처음으로 남의 차 얻어타기, 고령에서 만난 할머니 친구, 꿈에 그리던 백령도 풍경…,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떠난 542일간의 여행을 기록했다. 산지니 펴냄. 240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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