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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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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즐기go]2~8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공연>




△제5회 석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2일 오후 7.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2362-4368.

△창통연 G하모닉스 기타 앙상블 제3회 정기연주회 = 2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55-266-3500

△아르끼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3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4577-2226..

△김건모 김경호 슈퍼 콘서트 = 3일 오후 7. 성산아트홀 대극장. 유료. 055-719-7800.

△차세대 유망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 = 3일 오후 7.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5499-2859.

△제6회 창원베로윈드오케스트라 협연의 밤 = 4일 오후 7.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10-7200-1282.

△스토리플룻팝스오케스트라 2016년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6. 3·15아트센터 대극장. 유료. 010-9303-4837.

△제4회 리틀 유니크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3838-0216.

△사당 청산유수 정기공연 태동 그리고 영혼의 몸짓 = 4일 오후 6.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7788-2808.

△창원교사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 6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70-7519-9573.

△어린이 뮤지컬 슈퍼아기돼지 삼형제 = 7일 오전 1015, 112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2-882-9001.

△경남에이앤비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 7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7432-7890.

2016년 아리랑예술단 정기공연 춤이 있는 풍경 = 7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소극장. 유료. 010-4573-6571.

△제3회 플루테움앙상블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63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10-7573-7550.

△제7회 한사랑다문화합창단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55-246-4211.

△해군 창설 71주년 기념 해군군악대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010-9284-1101.

△창원시여성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9828-0898.


<전시>


성산아트홀 창원서도회전 전시회.


△경남 100100작 신종식전 = 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제3, 4전시실. 유료. 055-254-4600.

△피카소와 세 개의 정원 = 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제1,2,3전시실. 유료. 055-254-4600.

△창원서도회전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3840-9376.

△윤회성 개인전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4591-7338.

△제25회 김학일 개인전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4591-7338.

△학산묵연전 ‘필묵동행’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 무료. 010-6752-1178.

△제3회 최미희 개인전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 무료. 010-7756-7572.

△청산백운 2016 문운식 전 = 6일까지. 3·15아트센터 제2전시실. 무료. 010-4583-5048.

△서해 김준규 연꽃전 = 3~6. 3·15아트센터 제1전시실. 무료. 055-256-6613.

△제36회 경남현대작가회전 = 7~12.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4600-9085.

△제8회 최경애 개인전 = 7~12.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3862-1691.

△제32회 경남한국화가협회전 = 7~12.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 무료. 010-4585-8657.

△제28회 창원월요화가회 정기전 = 7~12.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10-7488-7740.

△창원전통규방공예전시회 = 7~12.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 무료. 055-225-5562.

△이정민 사진전 = 7~12.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 무료. 010-3873-2464.

△제7회 창원신진작가 초대전 = 8~20.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 무료. 055-719-7832.

△황종명 초대전 = 18일까지. 창원 사파동 ‘갤러리 아트 인 만나’. 무료. 070-4147-8297.


진주


<공연>




△뮤지컬 ‘파리넬리’ = 2일 오후 730, 3일 오후 3·7.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1544-6711.

△한국전통문화예술공연, 예무와 소통하다 = 7일 오후 630.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740-1259.

△선학어린이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762-9635.


<전시>


2016 한국 서각협회 진주지부전 =2~6.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55-757-1150.

△진주 수채화협회전 = 8~13.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10-4598-8597.


김해


<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


△제12회 김해흙빛소리 정기연주회 = 3일 오후 5.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무료. 010-8536-5324.

△국립현대무용단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 3일 오후 5.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055-320-1234.

△시낭송 ‘2016 가야를 걸으며 예술을 꽃피우며’ = 6일 오후 730.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무료. 010-5568-5995.

△제21회 연꽃향기 합창제 = 6일 오후 730.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055-322-0088.

△아침의음악회 – BLUE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차가운 그 선율’ = 8일 오전 11.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유료. 055-320-1234.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30.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010-2849-9812.


<전시>


어린이 특별전 ‘얼렁뚱땅 색깔공장’.


△타임머신 타고 빙하기 공룡을 찾아 고고~~~= 4일까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 유료. 055-324-2204.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관 10주년전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 = 25일까지. 유료. 055-340-7007.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전 ‘A.I.R’ = 25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유료. 055-340-7007.

△어린이 특별전 ‘얼렁뚱땅 색깔공장’ = 6~28.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유료. 070-5102-6037.


밀양


<공연>




△마드모아젤’s 프렌치 재즈 나잇 = 2일 오후 7.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유료. 010-6206-7471.

△아리랑동동(同動) = 3일 오후 7.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유료. 010-9235-0050.

△밀양시 합창단 제21회 정기 연주회 = 8일 오후 730.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료. 010-8558-0442.


<전시>


2016 밀양문화재단 기획 ‘고 이두옥 기획초대전’ = 4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 무료. 055-359-4524.


양산


<공연>




△양산시립합창단 ‘송년드림콘서트’ = 8일 오후 730.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392-2542.


통영


<공연>




△가족뮤지컬 ‘가족뮤지컬 미운아기오리’ = 2일 오전 1015.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유료. 02-387-9411.

△슈베르티아데 ‘겨울나그네’ = 2일 오후 730.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유료. 055-650-0400.

△슈베르티아테 ‘괴테와 슈베르트’ = 3일 오후 3.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유료. 055-650-0400.

△슈베르티아데 ‘밤과 꿈’ = 4일 오후 3.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유료. 055-650-0400.

△남해안 별신굿 ‘무관’ = 7일 오후 7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료. 055-650-0400.

△제2회 통영춤연구회 정기공연 = 8일 오후 730.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유료. 010-6770-0228.


거제


<공연>




△가족뮤지컬 ‘미운아기오리’ = 6·7일 오전 1015.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료. 02-387-9411.

△거제시여성합창단 제12회 불우이웃을 위한 정기연주회 = 6일 오후 730.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료. 010-3065-9912.

△거제시교향악단 송년음악회 = 8일 오후 730.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료. 055-632-8830.


<전시>


△일요화가회 정기회원전 = 5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10-4557-4350.

△거제미협 정기전 = 8~14.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10-5118-6656.


사천


<공연>


△어린이뮤지컬 ‘넌, 최요야 엄지공주’ = 5일 오전 1030.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10-9138-2069.


<전시>


△사천미술촌 사진부 전시 = 8~11. 사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10-3880-3427.


창녕


<공연>




△재즈파크 빅밴드와 유열의 힐링콘서트 = 2일 오후 7.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30-1911.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마실나간 미술관’ = 10일까지.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530-1911.


함안


<공연>




△연극 ‘수상한 흥신소’ = 3일 오후 7.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80-3608.


거창


<공연>




2016 거창한거창 송년 음악회 = 7일 오후 730.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 유료. 055-940-8460.


<전시>


△거창작가 초대전 = 4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 무료. 055-940-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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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볼까]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소원은?

극단 익스트림플레이 123일 함안문화예술회관서 ‘수상한 흥신소’ 공연


수상한 흥신소 포스터를 보면 ‘고스트’들이 나온다. 핼러윈데이에 나오는 단골 캐릭터 호박귀신도 몇 개 그려져 있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서운 연극일까? 전혀 아니다. 영화에 나왔던 그 고스트도 나오지 않고 호박귀신 역시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여러 등장인물 중 세 사람만 빼고 모두 귀신이다. 귀신이란 표현보단 유령? 그것도 아니다. 전혀 무섭지 않으니 그냥 죽은 이의 영혼쯤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극의 주인공 오상우는 행정고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구해볼 생각도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백수다.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인간이 당구 오백에 만화방 최고의 단골손님, 동네 오락실에선 끝판왕이며 게다가 일주일에 사흘 이상 음주가무를 즐겨야만 직성이 풀리니 공부는 무슨 공부요, 공무원은 누가 거저 주는 동냥이랴.


이런 상우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반경 안에서 툭하면 나타나는 동연이라는 사람 때문이다. 경비원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나타나 신경 쓰이게 한다. 그런데 경비원 아저씨는 동연을 볼 수 없다. 왜냐면 동연은 죽은 이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하기 싫고 돈은 벌어야 하고. 그런 상우에게 딱 맞는 직업이 떠올랐다.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수상한 흥신소’를 차려 운영하는 것이다. 잘만 하면 밀린 방세도 내고 연모하는 정연의 헌책방 가게세도 대신 내어줄 수 있다.


오상우와 경비원 아저씨의 대화./극단익스트림플레이


“귀신 여러분, 수상한 흥신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는 123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대학로 극단 익스트림플레이의 히트 레퍼토리 ‘수상한 흥신소’는 바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영혼들의 소원을 이루게 함으로써 마음 편히 저승으로 떠날 수 있게 하고 이승에 남은 이에겐 미련을 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다.


수상한 흥신소에 찾아온 영혼들은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까? 오디션 지원자, 아이의 영혼, 마라톤 선수에 청렴한 정치를 꿈꾸는 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나타나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낸다. 영혼들에겐 안타까운 사연이 관객들에겐 웃음보 터질 사연이겠다.


오상우가 정윤의 헌책방에 들어선 장면./극단익스트림플레이


그러나 정작 극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는 건 동연과 덕희, 형도 그리고 며칠 전에 세상을 버린 경비원 아저씨 부인의 사연이다. 상우가 이들의 소원을 하나씩 풀어줄 때마다 감동이 인다. 죽은 이의 소원을 들어주다 보니 어느새 상우 자신의 소원까지 이루어진다. 그래, 날백수 오상우 ‘수상한 흥신소’ 정말 잘 차렸어.


일반 1만 원, 유료회원 7000. 문의 055-580-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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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가야금산조에 가곡·퓨전까지 ‘사흘 향연’

가곡전수관 30일과 121·2일 세 가지 색의 ‘영송헌금추야연’ 개최


어려운 제목이다.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 무엇이든 그렇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것도 없다. 영송헌은 가곡전수관의 공연홀 이름이다. 금추는 황금 같은 가을을 얘기하고 야연은 쉽게 말해 밤에 여는 잔치다.


전통의 가락으로 메우는 가을밤의 소리 잔치는 사흘간 이어진다. 오는 30일과 121, 2일 오후 730. 창원 마산회원구 무학로 637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예능보유자)에서다.



사흘간의 삼색 향연. 세 가지 색이란 어떠한 것들일까? 첫날의 거문고와 가야금이 산조 펼쳐내는 현의 색이요, 이튿날 국악연주단 정음의 반주로 읊어내는 가곡의 색이요, 사흗날은 한국적 탱고 가락으로 수놓을 제나탱고밴드의 퓨전 색이다.

정대석 연주자의 거문고 산조 연주.


강동열 연주자의 가야금 산조 연주.


산조. 보도자료에 보니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 형식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예술음악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 문장을 보니 ‘지음’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지음’이란 소리를 알아주는 친구를 뜻하는데, 중국 고사에 백아가 높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거문고를 켜면 옆에 있던 종자기가 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하고 강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강물이 보인다고 한 데서 생긴 말이다.


이런 고사 때문인지 거문고와 가야금 소리를 들으면 괜스레 연주자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타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는데 첫날 가곡전수관을 찾는 관객도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펴보면 어떨까 싶다.


첫날 초청공연 ‘산조, 허튼가락’의 연주자는 거문고에 정대석, 가야금에 강동열 씨로 국악계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두 산조 연주자의 반주는 남일성 씨가 맡았다.


거문고 산조 정대석 씨는 국악 작곡가이기도 하다. KBS국악관현악단의 악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 교수다. 서울악회 동인이며 거문고연구회 동보악회 대표이기도 하다. 2003KBS국악대상에서 대상 및 현악상을 받았고 제2회 대한민국 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가야금의 강동열 연주자는 신관용 명인으로부터 사사를 하였다. 국악계에선 누구로부터 배웠느냐를 중히 여기는데, 신관용 명인은 또 전라북도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이영채로부터 이어받은 인물이다. 이날 공연할 신관용류 가야금산조는 다른 산조와는 달리 진양조가 계면조로 시작하고 장단 구성이 굿거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곡전수관 가객들과 국악연주단 정음의 공연 모습.


이튿날 공연되는 ‘전통, 그리고 현재’ 공연은 가곡전수관의 가객들과 국악연주단 정음이 함께 하는 자리다. 그야말로 ‘Slow Music’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될 프로그램은 가곡과 시조, 가사, 그리고 17현 가야금독주, 대금과 해금, 대피리 독주 등으로 가을 달밤의 그윽한 향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곡들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날인 122일은 퓨전의 밤이다. 제나탱고란 연주단체의 공연이다. ‘탱고, 한국을 만나다’. 탱고가 전통음악을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음악이라는 흥겨움, 즐거움, 개방성 때문일까, 희한하게도 이질적이다 싶은 음색이 서로 어울림에도 전혀 낯설지 않다. 색다른 듯하면서도 전통의 가락이 몸에 밴 때문이리라.


제나탱고의 뮤전국악 연주 모습.


‘탱고, 한국을 만나다’란 곡은 제목에서도 퓨전곡이려니 하겠는데 ‘진도아리랑’ ‘강원아리랑’에 ‘베사메무쵸’ ‘아베마리아’가 어떻게 연주될지 자못 궁금하다.


사흘 모두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이 사회를 맡아 해설을 해준다. 사흘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가곡전수관(055-221-0109)으로 문의하면 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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