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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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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극단 예도

<어쩌다 보니>

작가 : 이선경

연출 : 이삼우

일시 : 4월 1일 오후 4시

공연장 : 밀양청소년수련관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극단 예도의 이 연극은 어떤 주제의식을 가지고 관객에게 뭔가 의미심장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만들어진 연극이 아니란다. 교훈이 담긴 것도 아니요,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하자는 얘기도 아니란다. 그저 그냥 웃고 즐기는 연극 한 번 만들어보자는 해방(?)의 의지로 만들어진 코미디물이란 게 제작진의 강변이다.


그래서 제목이 그렇게 붙었나 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만들어진 연극. 그래도 타이틀 앞에 멋진 수식어 하나는 붙었다. ‘퓨전사극’. 이 연극은 2015년 7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작정하고 만든 연극도 아니고 그저 웃기는 연극 무대에 올려보자고 했던 연극이 대단한 호평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폭소와 해학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았고 공연장에서 즉석 오디션을 봐서 배우를 캐스팅하는 방법도 신선하고 좋았다.”


극단 예도 관람소감 게시판에 오른 관객의 글 일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작품은 관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정통 연극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관객들은 진지함을 내던지고 터놓고 웃고 떠드는지도 모르겠다.


극의 큰 줄기는 1712년 조선과 청나라가 국경을 확정하면서 청이 손해를 보자 분풀이로 청 황제가 군대를 이끌고 거제를 침공했는데, 황제가 거제 현령에게 백성을 죽이고 싶지 않으면 희생양 세 명만 내놓으라고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내미락네미락하던 사이 어쩌다 보니 당대 거제의 최고 지식인이라는 시형과 최고 권력자인 현령 찰홍이, 그리고 최고 부자인 형방 만갑이가 떠밀려 나와 희생양이 된다. 스스로 나선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못 나왔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 그대로 밀고 나가는데…. 아, 이 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지간이다. 그래서 앞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더욱 재미로 연결될 고리가 된다.


이 세 친구가 죽음 앞에서 어떤 행동을 펼칠지 궁금하다. 등장인물은 멀티 역할을 맡은 여성 배우 세 명이 더해져 총 6명이다. 하지만, 공연장 즉석 캐스팅이 있어 등장인물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밀양에서 열리는만큼 극의 배경도 청 황제가 거제나 김해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밀양을 침공하는 것으로 설정된다. 극의 유연성이 발견되는 대목이다.


여러 자료사진을 보니 가면 쓴 청나라 황제가 있고 주막에서 음식을 파는 주모도 나오는 것 같고 반짝이는 현대 무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여성도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용을 추측할 수가 없다.(지난해 6월 포스팅한 주말에 뭘볼까 글 옮김. http://dino999.idomin.com/713)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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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공연>




△어린이뮤지컬 ‘잇고’ = 25일 오전 11, 오후 24, 26일 오전 11시 오후 2. 성산아트홀 대극장. 유료. 02-555-0822.

△경남필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25일 오후 5.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3884-7988.

△김형선 바이올린 독주회 = 28일 오후 730. 3·15아트센터 소극장. 유료. 010-8840-4889.

△국악체험 뮤지컬 재주 많은 세 친구 = 30일 오전 1010, 111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10-9138-2069.



<전시>


△제4회 키즈아트 인 그림갤러리 = 25일까지. 그림갤러리. 무료. 055-243-0999.

△박연희 개인전 ‘매향 그리고 이야기’ = 27일까지.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7537-5658.

△창원수석회 합동전 = 27일까지. 성산아트홀제4전시실. 무료. 010-3860-3935.

△문화를 읽는 코드 ‘화폐이야기’ = 31일까지. 창원역사민속관. 유료. 055-225-3725.

△구아민 조형다지인 특별초대전 = 31일까지. 대산미술관 제3전시실. 무료. 055-291-5237.

△라인크로키전 = 29~43.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5165-6768.

△민화-아름다운사람들 네 번째 전시회 = 29~43.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무료. 010-3559-9000.

△영혼의 울림 아프리카 쇼나 조각전 = 24~47.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 무료. 055-719-7800.

△우리동네 체험전-어린이체험전 = 512일까지.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 유료. 055-719-7800.

DNA, 공존의 법칙 = 5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1~3전시실, 특별전시실. 무료. 055-254-4600.

△상상공작소-매직월드 = 5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4전시실. 무료. 055-254-4600.

2016신소장품전 = 517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5전시실. 무료. 055-254-4600.

MOON SHIN 1960’s = 521일까지. 문신미술관. 유료. 055-225-7181.


진주


<공연>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라온하제’ = 29일 오 11. 경남문화예술회관 로비. 무료. 1544-6711.


<전시>


△진주미술협회전 = 27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무료. 055-758-0049.

△조진희 개인전 = 28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10-8533-0199.


김해


<공연>




△제27회 김해 전국가야금 경연대회 = 24~25.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료. 055-320-1252.


<전시>


△홈리스의 도시전 = 26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제1전시실. 무료. 055-320-1263.

2017로비프로젝트 = 4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로비. 무료. 055-320-1263.

△풍경 전 = 57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무료. 055-340-7006.

△세라믹루키전 ‘비밀의 형상들_김명주’ & ‘아드로게의 정원_이은영’전 = 24~57.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전시실. 유료. 055-340-2017.

△분청, 그 자유로운 정신전 = 73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제1, 2갤러리, 중앙홀. 무료. 055-340-7000.


밀양


<공연>




△변두리극장 = 26일까지 평일 오후 8, 주말 공휴일 오후 3. 밀양연극촌 게릴라극장. 유료. 02-763-1268.

△개그 쇼 콘서트 = 26일 오후 3, 6.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유료. 1670-7018.

△제35회 경남연극제 사천 장자번덕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 28일 오후 730.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유료. 055-359-4543.

△제35회 경남연극제 밀양 메들리 ‘다섯손가락’ = 29일 오후 730.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유료. 055-359-4543.

△제35회 경남연극제 창원 나비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 30일 오후 730.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유료. 055-359-4543.


<전시>


△신춘기획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415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 무료. 055-359-4524.


거제


<공연>




△전국방방곡곡 ‘컬투쇼’ = 25일 오후 3, 7.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유료. 055-680-1050.


<전시>




△김경원 자가 ‘고향산천’전 = 30일까지. 유경미술관 2. 무료. 055-632-0670.

△유기은 작가 ‘화색’전 = 30일까지. 유경미술관 1. 무료. 055-681-2063.

△테어링아트 ‘파과와 창조의 미학’전 = 411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680-1014.



양산


<공연>


△제39회 전국무용예술제 = 26일 오전 89.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386-4600.


함안


<공연>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봄날의 꿈’ = 25일 오후 7.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80-368.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 29일 오후 730.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특별무대. 유료. 055-580-3608.


창녕


<공연>


영상으로 만나는 종묘제례악 = 29일 오후 730.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055-530-1911.

2017 상반기 HOT! 생생부곡온천 라이브 공연 =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30. 무료. 010-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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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극단 이루마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작가 : 김세한

연출 : 이정유

일시 :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 :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구독자수 감소로 폐간 위기에 처한 행복신문. 사장은 기자들에게 화끈하고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기사를 기대하지만 편집국장은 그런 기사보다 삶의 향기가 묻어난 따뜻한 기사를 원한다.


막내 기자인 김기호 기자는 생각이 다르다. 기자는 뭔가 화끈하고 자극적인 기사를 써야 한다고 여긴다. 밋밋한 기사는 싫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초교 때 담임선생님이었던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편집국장이 - 사실은 어머니다 - 팩트가 정확하게 확인된 것도 아니고 당사자들이 모두 기사화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행복신문사에선 실을 수 없음을 간파하고 다른 신문사에 정보를 넘긴다. 


반면 함께 활동하는 이 기자는 그렇지 않다. 미담 기사에 호의적이다. 편집국장이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치고 돌아가신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는 김꽃분 할머니를 취재할 것을 지시한다. 2억 원 짜리 해피라는 맹인견 실종사건과 산업화고 잃게 된 논에 대한 것을 시로 남기고 싶어서 한글을 배운 할머니를 김 기자와 이 기자가 함께 찾아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문을 통해 동네의 미담을 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한다.


극은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산업의 중심 축 변화로 사라져가는 들판에 대한 아쉬움, 지역의 신문사는 지역의 미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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