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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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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집연구소 여상호 대표의 강좌.

레이아웃 강의, 대표, 편집부장들한텐 별 인기가 없는 강좌라고.... 난 모르니까 관심이 많이 가는데... ㅎㅎ.



7단 편집에서 6단 편집 강조. 지금은 오히려 7단을 쓰면 촌스러워 보여.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편집도, 디자인도 마찬가지 유행이 있다.

지금 세로쓰기 이야기하면 다들 웃는다.

그와중에 모바일 시대가 왔다. PC도 안 보는 시대에.

미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편집이 들어간다. 밸류 선정마저 편집이다.

모바일 메인 석줄. 그것이 편집이다. 메인에 올라가는 경우와 아닌 경우 클릭 수 크게 난다.

월 1000만 클릭 나와야 광고회사에서 관심을 가진다.

3만~4만 정도론 어림도 없다.

아무리 기사 잘 만들어도 네이버 타고 들어가지 않으면 클릭수 올라가지 않는다.


보통 모바일 1000클릭단 얼마 책정. 1000에 2000원, 한달에 1000만 클릭이면 한달에 4000만원. 배너 다 합치면 한 달에 몇 억 올라간다. 기사 파고 들어가는 광고 역시 돈이 된다.


교육청인사 이야기. 선생들의 전화는 신문사 전화기 불을 낼 정도였고... 옛날 생각난다. 석간할 때... 인사 실으면 교육청에서 따로 돈도 들어왔었지.


편집, 어제까지 원칙이었다고 오늘도 원칙은 아니다.



이슈다루기. 기본적으로 늘 보는 레이아웃.


남도일보 대통령 사진 없어 웬일? 창간특집호. 

큰 사건 있을 때 지역 신문은 혼란이 온다. 전국적인 이슈냐, 지역 이슈냐?


제목에서 지역을 엮어 풀어내거나 다른 기사와 균형을 맞춰.


늘 비슷하게 레이아웃 짜고 있다.


외국신문을 보자.



지역 신문임에도 통사진으로 편집했다. 제목을 어디에 다느냐 차이는 있지만. 첫번째 거에 굳이 딸의 사진을 넣었을까... 



이중에선 맨 앞에 있는 편집이 좋다고.



트럼프 파이터 모습. 미국 신문들 대부분 이런 장면 선호. 비호감 조성. 


아메리카 퍼스터. 세번째는 그나마 좀 낫다. 기사는 빈 공간을 잘 활용하면 좋다. 따옴표 기호도 효과적이다.



첫번째 지면. 제목 흰글자 검은 글자 나뉘어 가독성 떨어질 수 있으나 '퍼스터'에 강조점을 준 의도가 보이고 기사도 변배를 주어 짜임새있는 구성이 됐다. 퍼스트 앞에 여백을 준 것도 좋다.


세번째 지면은 의도적으로 트럼프를 죽이고 오바마를 강조한 편집.  1면 머리로 다뤘지만 취임식 전체화면 사진을 쓰면서 트럼프를 의도적으로 신문사의 정체성을 드러냄.


메인 기사 주변 여백을 좀 과하게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오바마는 언론들이 어떻게 편집했을까...

]


오바마에 대해선 긍적적 편집.


좋은 사진에 좋은 제목이 화음을 이루면 지면의 효과가 배가된다.


외국신문들 제호를 자유롭게 옮긴다. 우린 스포츠지 말고는 대부분 제호불가침 원칙을 너무 강하게 지키는 것 같다.


지면디자인



비슷비슷한 제호 부위 레이아웃. 전혀 변별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모습만 보고 어느 신문인지 알아맞히면 대단한 신문 마니아다. 헉! 그러고 보니... 



교육 참가 신문사들이란다. 이름만 다르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었구나.


자료 찾는다고 PDF 내려받는데... 유료가 많아 불편. 음... 


어쨌든 이 신문들의 제호 부분에서 제호를 지워버리니 어느게 우리 신문인지 모르겠네 증말...


외국신문들 어떨까. 제호 위에 지면안내가 나오기도 하고 제호보다 큰 지면 안내가 나오기도 한다. 제호에 장식이 들어가 제호를 돋보이게도 한다. 예쁘다 안예쁘다 문제가 아니다. 다 똑같은 모양으론 가지 말자. 신문사마다 개성이 독특해야지. 제호가 지면 가운데로 내려오면 또 어떤가. 


그다음. 면머리


역시 개성이 없다. 제호 지워서 우리 것이 무엇인지 알아맞추면 용치.



외국 사례는



왜 그럴까. 다른 나라 신문들은 다양한데 우리 나라 신문들은 모두가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면머리가 디자인되어 있을까. 이게 가장 예뻐서? 그런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익숙한 속담 때문에 그럴까.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5분 휴식.


동영상. TED.


야섹 우트코 https://www.youtube.com/watch?v=43uLdQfpzT0


이미지와 기사가 어울려야 좋은 편집이 나온다. 국장이나 부장이 적극적으로 바꾸도록 하라.


야섹 우투코가 편집한 지면들....


베를리너판형이 종이가 모자라서 만든 거라고? 중앙일보 베를리너판. 오히려 독자 늘어나. 돋보기 없이 신문 볼 수 있도록. 강원일보 16.2포인트 본문서체. 베를리너판형은 절대 서체를 키울 수 없다. 아니면 서체를 키워라. 와글와글 작게 쓰면 정말 보기 어렵다. 한 지면에 열몇 꼭지 꽉꽉 집어넣어 편집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 없다. 아무도 안 본다.


같은 서체라도 어떻게 자간, 장평, 행간 등등 잘 맞추면 달라 보인다.



오른쪽 지면. 컬러지면. 4도 색을 다 쓰면 글자가 잘 안보일 수 있다. 이 부분만 단도 k 100으로 검정바탕에 흰글씨로 제작. 

또 여백을 잘 활용한 지면. 포인트를 활용한 지면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사진 한 장 없이 상자만으로도 깔끔하고 비주얼한 지면 만들 수 있다.


포르투갈 <i>라는 신문. 디자인이 핵심. 혁신적 편집 눈길.



1면. 기사는 별로 없다. 오히려 바탕 색을 드러나게 하려고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했다. 이런 용기를 가진 편집자... 한국에 없겠지.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읽고싶어지도록 만든 편집이다. 그래픽을 활용한 편집은 기사와 제목으로 잘짠 편집보다 더 유인효과가 크다.



여백을 잘 주면 잘 짠 편집이다. 특히 여백은 왼쪽에 많이 준다. 가로쓰기이기 때문. 면머리부분, 선으로 가로지르지 않더라도 오른쪽을 다 비워줌으로써 면머리임을 알게 한다.


여백을 알면 레이아웃은 끝난다. 여백의 크기, 정해진 것 없다. 


종이신문의 장점을 잘 보여준 지면. 중앙일보



실제 닭이 평생 살아야 하는 실크기 공간을 지면에 나타냈다.


여백이 있으면 서체 크기가 작아도 더 잘 보인다.



사진과 제목의 거리. 왼쪽 지면은 사진과 부제간 거리가 너무 멀어 다른 기사인줄로 착각하게 한다. 오른쪽 제목 빈공간의 가운데 배치할 수도 있지만 아래로 내려서 오히려 가독성을 높인다.



손바닥 하나에 큰 여백.



손바닥 실제 크기. 오른 쪽은 사진을 빼내어 여백에 대화, 괜찮은 아이디어.



사진을 어떻게 트리밍하는지 다루는 자료의 고전. 


중심 사진에 대한 강의 


신문 지면에서 인물이 클수록 강한 사진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 주인공 클로즈업해서 쫑낸다. 그래야 다음 편 보게끔 강한 인상을 준다.



어떻게 트리밍을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지면.


인물 사진에선 관절이 있는 부분은 절대 손대지 마라. 굳이 전신사진을 쓸 필요없다. 


펼침막 사진이 들어가는 지면. 현수막에 있는 내용은 제목에 달지 마라. 쓰려면 현수막을 잘라라.


특히 사람과 현수막이 너무 떨어져 있을 땐 더 어색한 사진이 나옴. 다 살리자면 아무 것도 못 살린다. 차라리 사람 얼굴을 써라.


취재원은 자기 얼굴이 얼마나 잘 나왔나 본다. 발 안보고 글자 안본다.



랜드마크로 시선잡기. 독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사진이 없으면 단순한 기호를 이용해 지면을 임팩트 있게 구성할 수 있다. 


이미지가 없을 때는 본문을 물방울 모양으로 하거나 오스카상 모양. 빌딩(9.11테러) 모양. 이 방법, 실루엣을 활용하려면 제목이 잘 어울려야 하고 대상이 누구나 아는 모양이어야 한다. 중심사진을 잘 잡아야 한다.


사진을 많이 넣고 공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중심사진이 없으면 효과는 떨어지고 만다. 스파이더맨 지면과 역대 제임스본드 007 지면.  


제호는 신성불가침 아니다. 별난지면 설명하면서.


수업끝!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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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

그 제목.



나랑 비슷한 늬앙스의 제목이구만.



제목은 기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진에서도 나온다. 사진을 보면 절이 90도가 아니다. 이한동의 말바꾸기를 비꼰 제목. 2단짜리지만 편집상을 받은 제목이라도.


여행기사는 사진을 먼저 챙겨야 한다.


연못에 투영된 그림자 너무 기가 막혀

기사가 사진을 능가할 수 없을 것이다. 기사를 읽으면 오히려 

'바람소리도 푸르다' 이건 완전 사진에서 나온 제목. 


이 불황의 어둠에...

명동 너 홀로 밝구나

조선일보 제목. 어째제목이 세팅만 잘되면 깊은 맛을 준다.


노는 고... 고는 노.. 개각 정면 충돌.


약물 중독에 걸린 편집자 너무 많다. 뺄 수 있는 것 빼라. 습관 들면 잘 안 고쳐진다.




문화일보 사진 '누렇게 변한 소나무'  


출판독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다.

신문독자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흑백사진인데 누렇게....? 흑백지면인지 컬러지면인지 고려해서 사진 제목을 뽑아야 한다.


2007년 11월 20일자 날씨 사진. 제목이 모두 천편일률로 '서울에 첫는... 아침 빙판길 조심'


중앙일보는 좀 달라

첫눈 사이로 겨울이 성큼

서울 평년보다 사슬 일러

수도권 출근길 빙판 조심


조선일보. 느닷없이 첫사랑처럼 첫눈이 내렸다

화제가 되었다고 . 이건 시다.


꽃은 진다... 청춘이 그러하듯이

사진 제목. 1면. 


쓸데없이 콧대만 높은 조선일보가 뉴시스 사진을 1면 톱에 썼다? 한인섭 대표의 제자가 짠 판이라고.


사진설명을 잘 다는 사람이 기사도 잘 쓰고 제목도 잘 단다.

사진설명이 멋지다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파인딩 포레스터. 은둔 생활하다 글쓰기 청년에게 멘토 활동하는 숀코너리.

"너, 새끼. 생각하지마. 무조건 써. 가슴으로 쓰고 고치지마."


뉴스는 차고 넘치는데 스토리가 없다.


자기가 쓴 기사 자기가 제목 뽑기란 정말 어렵다. 기사 어휘에 지배당하면 좋은 제목을 뽑아낼 수가 없다.


2. 균형감각.

수위조절. 균형감각 떨어지는 편집자는 또라이 기질이 있다. 쉽고 편안한 어휘고 감동 줘야. 파격? 균형감각 잃은 사람은 파격해선 안된다. 파행된다.


3. 직관, 그리고 직감.

하나에서 열을 유추해내고 열에서 하나를 추출하는 능력이 신문쟁이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 타고나긴 하지만 다듬으면 수준이 올라간다.


4. 아는 게 병이다.

머리 속에 지우개가 필요하다. 콘텐츠를 미리 알고 있다는 사실은 자주 창의적 스토리텔링을 저해한다.


5. 지식으로는 지식을 넘을 수 없다

열심히하는 후배가 있는데 아웃풋이 없다. 감각으로 넘어서야 한다.


6. 꽉 채운 1테라보다 비워둔 1기가가 훨씬 더 효율적이다.

기사에 기안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지식의 창고만큼 생각의 창고도 키우자. 남의 것을 보고 창의적인 것을 발견하는 게 중요. 잡스가 마우스를 특허냈다면 어마어마한 재산을 벌었을 것이다.


7. 절제의 미학 열정과 냉정 사이.

99%의 열정을 완성시키는 것은 1%의 냉정이다.


8. 항상성과 가변성.

변해서도 안되고 변할 수도 없는 가치... 사랑, 정의, 휴머니즘.


9. 세상이 편집이다

마쓰오카 세이고, 이어령과 비슷한 사람. 문화도 역사도 조물주가 창조한 세상도 편집이다. '지의 편집공학' 정말 재미없는 책.

잡스의 능력도 편집에서 비롯됐다. 편집만 제대로 한다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다.

세상은 로마로 통한다가 아니라 편집으로 통한다.

카드뉴스. 비주얼 콘텍트팀 구성. 편집만 제대로 알면 카드뉴스


10. 편집은 정답도 오답도 없다

편집 2~3년차가 더 나은 제목 뽑을 수도. 단지 정상에 가까이 가는 것일 뿐

초점이 맞지 않은 한장의 사진은 실수

초점이 맞지 않은 10장은 실험

100장은 스타일이다.


수업 끝.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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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기자 제목을 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묻어 두고 자기에게 떠오르는 직관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편집기자 심사평. 편집을 어떻게 분석하고 접근하나. 마지막 관건, 화룡점정은 제목이다. 레이아웃이 아무리 좋아도 제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뽑지 않는다.

80~90% 제목 영향. 


제목 달기, 제 목 달기. 무슨 차이일까? 제목달기는 자기 목을 달기다. ㅋㅋ. 코코넷 한인섭 대표의 강의다. 워낙 강의를 많이 해서 편집기자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모양이다.)


뉴스메이커. 





그리고 뉴스 밀도높이기.



관련기사.


많으면 기획편집으로. 차장 이상은 늘 기획편집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악의 가뭄이 계속될 땐 기획기사로 치고 나가야.


공업, 어업, 생활에 까지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노태우 중간 평가. 국민일보에서 치고 나가. 1면에서 4면까지. 한겨레보다 주목 받은 이유가 기획이다.


맞춤법 이야기


등굣길



제목은 문법이 아니다. 등교길이 나중에 표준어될 수도. 편집기자들이 자꾸 쓰면. 이것도 경남도민일보 자료.



열사들 스러진 장소... 보다는 현장, 혹은 그곳이라고 표현하면 더 감성적인 제목이 된다.


축약. 옛날 생각난다. 특히 축약 제목에 매달렸던 때가 전광판 기사 보낼 때다. 경남매일 때, 그때 처음 편집을 했었는데... 특히 손가락 세어가며 제목을 뽑았던 때가 기억나는구만. 그땐 세로로 기사가 흐르던 때였다. 어쩌면 그때가 제목뽑기 더 쉬



빡빡한 제목. 장을 넣어 줄인다? 학생은 빼도 된다.



자당한, 뻔한 표현 삼가야. 버릴 것 잘 버려야.


남도일보 1면 회장 인사말. 신임이라는 말이 문패에서 빠져 어색한 기사가 되었다. 여기에 신임회장 스트레이트 기사 받쳐줘야. 신문쟁이들이 자신에 대해 인색하다.


기획은 문패가 반이다.



1회이면 편집자주가 앞서 나가야한다.


기획문패는 길면 안 된다.

 


제목 훨씬 이상으로 기획문패 타이틀이 중요하다. 제목이 길면 파이다.



제목뽑기 실습시간. 문제는 경남도민일보 사회면 창원시 용추계곡 사방공사로 생물 서식지 파괴 우려 기사. 류민기 기자가 제목을 뽑았지 싶은데... (나중에 확인, 박정연 기자) 어찌 뽑았는지 기억도 하나 안 난다.


용추계곡 복구인가 파괴인가

모기보고 칼뽑는 제목 유의. 수위조절해야. 제목 욕심에 오버하게 된다. 그런데 그걸 모른다. 아는 게 힘이다 통하지 않아. 아는 건 병이다. 독자들은 제목을 먼저 본다. 제목을 뽑을 때 기사를 먼저 본다. 이것이 중요하다. 제목을 뽑아놓고 제목이 오버, 미흡한데도 문제없어. 그런데 독자들은 무슨 말인 줄 모른다. 이것이 문제다.


초등학생 투신자살 기도 기사. 

대전일보 기사.

전학생, 학교 화장실서 뛰어내려. 

문제 없네... 하지만 화장실이 몇층인지 안 나와. 기사를 먼저 읽으면 4층이 안 보여.


산사태 공사 이대로 괜찮나. 이 제목은 너무 크다. 자연을 건드리면 재앙. 당연한 말. 용추만 다룬 게 아니라 총론. 독자입장에서 수위조절해야. 구호같은 제목의 단점. 편집기자가 먼저 흥분해버리면 안돼. 독자 감정이 이입될 여지가 없다.


중앙일보 '일본침몰' 욕 많이 얻어먹었다.


창원시 환경수도 의지 있나

창원시민연대의 탄식... 시민단체는 뒤로 빠져야 한다. 메인으로 나서면 기사의 톤이 약해진다.

늘 보던 기사같은 그런 제목은 머리 속에서 패쓰.

계곡 상류에 콘크리트 사방댐이라니. 이 제목은 괜찮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제목은 경남신문 권태영 기자의 것이었다) 유인하는 제목이다. 둔각의 제목보다 빨이 크다.

완급조절 안되는 제목... '이건 정말 아니다'. 임팩트가 있어야.

스케일이 큰 제목들이 많다.

용추계곡은 괴로워. 보충 제목 조화가 안됐지만.

생태1번지 창원시 용추계곡 콘크리트 사방댐 공사 이것도 괜찮고. 예각이다.



기사가 대본이면 편집은 연출이다. 



대칭편집. 기획편집. 그러면 밸류가 커진다. 생생효과 일어난다.


말콤 글래드웰. 선택에는 2초. 그 순간이 결정.


신문에는 어깨 제목 괜찮다. 


한 지면에 모든 제목을 다 잘달았다면 독자들의 시선은 분산되기 마련이다. 파리에 에펠탑이 여섯개면 가고 싶겠나. 하나만 부각하라. 독자의 시선을 정박시켜라. 그래야 딴 곳을 서핑한다.



우리 기사를 텍스트로 다뤘다. 설명을 듣고 보니 우리 제목이 얼마나 부족했나 느낀다. 


부영, 사심으로 가득한 집. 

제목은 재치가 있지만 뭔가 가미가 되어야. 기사를 모르는 독자는 무슨 말인가 모른다.

'사랑으로 지은집 기치 무색' 이것도 리스크가 있다.

기사 리드에 뻥튀기 표현 있지만 지금까지 내용을 쭉 알고 있어야 한다. 독자 입장에서 제목 나와야.

부영, 사랑으로 가득한 집 맞나

메인 제목이 작고 부제가 커질 수 있는 것 많아.



ㅋㅋㅋ. 이것이 120점 짜리 제목이란다. 누구냐는데... 손 안 들었다. 부끄러버서.(잠시 휴식이 끝나고 다시 강의가 시작되었을 때 또 누구냐고 물었는데 그땐 손을 들었다. "경남도민일봅니다"카믄서. ㅋㅋㅋ 그랬더니 나중에 일부러 나에게 찾아왔다. 이름쪽지 교환하고... 은근 으쓱. 경남도민일보 임정애 차장이 대칭편집에 센스가 뛰어나다고 자랑도 좀 하고..ㅋ)


이런 강의는 필기가 어렵네. 거의 사진 중심. 그런데.. 뭔가 배운다는 것보단 아직도 제대로 된 제목을 뽑지 못한다는 것이 마냥 부끄럽기만 할 뿐. 내 센스론 아무래도 편집부가 안 맞는 것 같아.(1부 끝)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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