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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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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임윤규 편집차장의 강의. 강의의 50%를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겠단다. 사진을 고르는 방법, 사용하는 방법... 스킬 전수.


파격편집의 원조. 기사는 있는데 제목이 없는 편집. 새우젓 팔기, 두번째 팔게 될때 똑같이 팔면 안 팔려. 그땐 어떤 명인이 담근 새우젓을 사세요 하면 팔린다고. 이게 편집이다.




편집을 잘 하는 방법, 사실 모두 잘 알고 있다. 신문 많이 보는 거. 제목 어떻게 엮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 그런데 대부분 잘했네 하고 말아. 기사를 읽고 제목을 어떻게 달았는지 살펴봐야 는다.


한국일보 사례 소개. 기사를 다 읽지 않고 편집을 해오면 호되게 야단을 쳤다고. 그러다 2년 쯤 되면 저절로 실력이 향상되더라고. 자기 신문 1면부터 백면까지 읽어보고 제목 꼼꼼이 살펴보는 훈련 필요.


편집이 뭔데?


편집에 정답 없어 헤맨다. 21년 했어도. 술먹다가 동료 통해 깨달은 바 있다. 이런 저런 대답들이 나오는데... 어제 배운 답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네... 편집은 연출이라고. ㅋ~


사전적인 의미에 더해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 철학은 생활 속에 있더라. 옷고르기, 식단짜기, 시험준비하기, 프러포즈 계획하기.... 다 편집이다. 접근 방법이 다르면 기사 요리가 달라진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신기하지 않나?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어떻게 저렇게 다른 요리가 나올 수 있는지.


편집은 15초다.


독자의 눈이 적어도 15초는 내 지면에 머물게 하겠다. 



15초라는 전략이 있어서 이런 편집이 나오는 것 같다. 왼쪽은 두 여성에게 부탁해서 이미지를 땄고 오른쪽은 강한 콘트라스트가 느껴지도록 해 시선을 끈다.


김홍도 그림보기 그림 활용한 주식하기 겁나오, 생선가시 이미지 활용 바다 건질게 없다 지면, 등등.


편집은 전쟁이다


제목은 설명하지 마라 보여줘라. 이게 기본이다. 그것을 잘 보여준 편집.



일일이 유가족에게 신문에 실을 수 있게 동의를 얻어 편집. 기사 없이 사진과 제목만으로 편집.




소치올림픽 전 김연아, 이상화만 나오니 짜증. 색다르게 해보자며 회의. 2~3일 아이디어 회의를 해서 만든 지면. 컨셉은 김연아 이상화릐 스케이트복을 벗기고 여자 김연아, 여자 이상화에 대해 글을 써보자 해서 김별아 작가에게 부탁. 그렇게 탄생한 작품. 사진은 이상화, 김연아 광고 사진. 해당 방송사에 화면 캡처 요청... 부정적 답. 사진 작가 알아내서 그 사진작가에게 요청했더니 오케이. 사진 찍었을 당시 소감을 500~600자 적어 보내달라니 또 오케이. 김연아 남자보다 더 사이다 같고 이상화 오히려 부드러운 성격. 


스포츠부 기자에게 부탁해서 태릉선수촌에서 이 두사람이 먹는 식단 파악. 레시피 짜는 사람 멘트까지 받아. 또 관상을 보는 사람, 대한민국에서 이 분야 내로라하는 이에게 두 사람의 관상을 분석해주기도. 그리고 하다나에 아주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압축해서 정리 1주일 동안 고생해서 독자에게 호평을 받은 지면.


김정남 피살사건 다룬 1면 기사. 사진이 모든 이야기를 해준 케이스. 사진 특종이다. 외국신문에, 방송에 뭐가 있을까 뒤지다가 후지TV가 사이트에 아주 작게 올려놓은 것 우연히 발견해 특종을 잡음. 



이 CCTV 화면을 다음날부터 후지TV가 못쓰게 조치. 그래서 이 사진은 다른 언론에선 다루지 못함. 


헌법재판소 박근혜 파면 지면. 나오게 된 과정.




사전에 여러 판을 만들어 투표. 선고문 어디에? 1면. 그래서 기사 대신 선고문으로 대체.


안경환 사퇴 관련 지면.


사과는 했지만 사퇴는 않겠다

사퇴없다 안경환 10시간 만에 사퇴

안경환 사퇴... 청와대 부실검증 쇼크(제목에 따라서 취재기자가 기사를 새로 쓴다고)


편집의 3요소 추세

1. 제목은 구체적인 제목, 말하듯이 하는 게 맞다.

구글 검색만으로..연예인 신상 생리주기까지 주르륵(기사엔 없는데 제목은 달린다.)

비밀스런 내용이니 더 궁금해할 것 염두. 취재기자에게 시켜서 글 쓰게해.


신문 3요소와 제목.


뉴스가 빠지면 잡지가 된다. 재미가 빠지면? 재미없는 신문 되고 오피니언이 빠지면 생각없는 신문이 된다. 이걸 담아야 제목이 된다.


휴식. 신문... 방송, 인터넷... 치인다. 편집자는 줄 수 있는데  편집기능은 줄어들지 않는다. 어디든 적용된다. 한 번 하고 못하는 것도 있지만 김연아 이상화처럼. 기획편집을 하면 되겠구나 느낀다면 강의가 성공적.


기사를 뛰어넘는 편집하기


던져주는 기사와 사진만으로 편집하지 말라

기사 메모를 읽고 컨셉을 잡아라


기자가 기사를 쓰고 편집까지 해야하는 경우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는데 기사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편집기자는 뉴스 피디다. 



임윤구 차장의 편집 세월호 다이버 구조 편집 과정



이렇게 취재 요청을 하고



이러한 과정은 궁금증에서 시작. 왜 6시간을 쉬어야 하는지...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뛰어 넘는 작품이 나온다.


로댕은 돌을 보면 작품이 보인다고 한다. 컨셉을 잡은 기자는 어떤 기사라도 편집이 나온다.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편집할까.

 USA TODAY 수석 디자이너는 "기사를 꼼꼼이 읽고 다시 기사 쓴 사람에게 니가 전할하려는 핵심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단다.


제목 뽑고 편집하라.


이게 순서다. 사진과 제목이 조화를 이루면 팩트에 임팩트가 생긴다. 제목을 이렇게 달겠다 하고 기사를 쓰면 기사가 달라진다. 


우즈 위에 웨스트우드. 제목을 뽑고 사진 찾아 편집.


제목을 뒷받침해주는 일러스트 활용. 묻을 곳이 없다 란 제목을 뽑고 편집.



블루마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래픽 편집.


사령설. 사진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유명 CEO 사진을 함부로 자를 수 없지만...  주가 반토막에 회장들 반토막난 사진 효과적.


싸이 김장훈. 친했었는데... 싸이가 뜨고... 김장훈은 콘서트 위주. 김장훈 스태프를 싸이가 다 데려가고.. 김장훈 자살 암시.. 다른 신문 다 썼는데... 중앙은 안 썼다. 제목도 나올 게 없어.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게 해결 됐어. "이랬던 둘이 왜..." 한쪽 편을 들 수 는 없는 상황. 자료사진 하나로도 훌륭한 편집이 된다.


외국신문 작은 것은 크게 쓰고 큰 것은 작게 쓴다. 거꾸로 생각하면 디자인은 산다. 그때부터 얼굴을 키우기 시작했다.


김연아 웃는 사진.



16강 좌절. 선수들 낙심하는 전체사진을 쓰지 않고 박지성 허탈해하는 모습 클로즈업. 그런데 잉글랜드 신문은 더 클로즈업. 


전략이 있는 면과 없는 면은 확연하게 편집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가 있지만 독자는 기사를 읽지 않는다. 아래쪽에 있는 재미있는 질문에 스포츠 전문가들이 대답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것이 컨셉이고 경쟁력이다.


복잡한 건 이성이고 단순한 게 감성인다. 이성적인 자리 오른쪽, 감성적인 자리 왼쪽. 왼쪽에서 뇌 시선이 들어가. 



ㅎㅎㅎ. 편집국장에게 깨질 땐 국장의 오른쪽에 서라. 이성적인 위치에 서면 짜증이 난다. 사진 역시 글은 오른쪽에 배치하는 게 맞다.


디자인은 선이다.


그래픽도 방향성.


제목 자리. 



시선이 쏠리는 곳에 제목이 앉아야 한다. 


사진 디자인 10가지 법칙



2. 칼 맞지 않은 사진은 살 수 없다. 사진은 늘일 수 없다. 사진 디자인은 트리밍이다. 잘라줘야 사진이 좋아진다.

두 가지의 크기가 있다. 원래 크기. 이미지 크기. 이미지만 키워도 지면에 임팩트를 키울 수 있다. 


1/3법칙 황금분할. 







여백은 디자인이다. 예술사진은 복잡해도 되지만 신문사진은 단순해야 한다. 


꽃 사진 9장 모두 같은 크기로 하는 것보다 하나를 돋보이게 하고 나머지를 작게 편집하면 모두 산다. 걸그룹 대표주자 하나 주인공으로 나서듯.



이아의 눈을 당겨 기사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게 했다.


초점화의 법칙

비주얼 노이즈를 최소화하면 효과가 올라간다.

사진에서 쓸모없는 장면들은 잘라내야 지면이 산다.



사진 속의 글자는 독자를 괴롭힌다.



파이팅하는 모습 당겨서 글자를 제외해야 사진이 살고 지면이 산다.


사람이 없는 사진도 힘이 없다. 풍경 사진을 쓰더라도 사람을 넣어야 보도사진이 된다.


사진과 제목은 맞춰줘라. 7이닝 퍼팩트 제목을 뽑아놓고 사진은 번트대는 사진? ㅋㅋ


사진에는 서열이 있다. 큰 것은 키우고 작은 것은 확 줄여야. 몸매도 역삼각형 몸매가 멋지듯.


고만고만한 기사들에 사진들이 있다 하더라고 조금이라도 표정이 살아 있는 게 있으면 확! 키워줘라. 인생은 배려해도 지면은 배려하지 마라. 지면에 사진을 배려하면 지면이 베린다. ㅋㅋ


사진 설명, 제목 잘 달자. 청년문화제 개막 사진을 쓰면서 사진 속엔 청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잘 못 단 제목. 그래서 망친 사례.


씨알이 작으면 힘이 없어진다. 이미지 사이즈. 서열 정리 중요. 이종호 화끈하게 끝내줬다 기사에 붙은 사진이 저 멀리서 광각으로 찍은 사진을 썼는데.. 이땐 확 당겨서 잘라 써야. 자르면 다른 사진이 된다. 같은 사진이 아니란 얘기.


나란히 배열된 사진이면 이미지의 크기를 맞춰야 한다. 하나는 당겨쓰고 또 다른 건 멀리서 보이는 사진이면 꽝.


표정이 생명이다. 



표정을 살리면 지면이 살아난다. 


조감도는 웬만큼 좋지 않으면 2단 이상 쓰지 마라. 나머지 사진을 키워주는 게 지면 살리는 길.


행사 사진 독자들이 싫어하는데... 글자까지 있으면 더 싫어한다. 동정면의 고뇌.


동정면은 선이 생명이다.


외국신문 사례


가디언은 세계적으로도 디자인이 잘 산 신문이다.




외국 신문을 보면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그건 사진 때문에 그렇다. 이미지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


광고에서 배우기


차별화 지면 만들어 보기


실습.



이렇게 편집하면??? ㅋㅋ



어떤 사진은 트리밍을 안 하는 게 좋은데 괜히 잘라서 느낌을 죽여버릴 수 있다. 


사진 한 장이 바꾼 역사에 나오는 흑인인권운동 세퍼드에게 공격당하는 소년의 담담한 표정의 사진.


어떻게 카피를 할까?



아, 내가 단 제목은 없네... ㅠㅠ 뭐 답이 없다고 하니...


난, 

경찰에게 멱살을 잡혀도, 맹견에게 물어뜯겨도...

인권 운동 흔들리지 않게!


청도 소싸움 사진과 치어리더 두 사진을 엮어서 제목 뽑기 실습. 음... ???


임윤규 차장은 두 사진을 보고 바로 제목이 떠올랐다고 한다. 달라진 청도소싸움. 그래서 메인 사진으로 치어리더를 쓰고 머리받는 소사진을 확 줄였다. 본질을 보여주면서 디자인도 살린 지면이다.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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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전회 마지막 문장에서 말하는 그 사건이라는 것이 소똥 사건이었구나. 이 사건은 이 글을 읽기 한참 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다. 1993년 경남매일에서 문화부 담당할 때 경남 연극사를 개략적으로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인 것 기도 하고 아님 외국의 어떤 사례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아, 이 정체불명의 기시감이란... 한하균 선생의 오동동 야화가 연재될 무렵 난 조사부 업무를 보고 있을 때였는데... 아마도 경남연극이란 월간지도 만들어지던 때 일을 잠깐 도우면서 인가 싶기도 하고.



4월 10일 개막 첫 날 첫 무대였다고 한다. 막이 열리면 소가 등장하게 되어 있는데 소를 몰고 무대로 나갈 방법이 없으니까 농촌 분위기를 돋우기 해해 소의 울음소리를 효과음으로 내기로 하고 경성방송국(지금의 KBS)에 가서 녹음을 해오리고 결정했다.


그런데 당시의 녹음기술과 녹음기는 요즘과 달라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작품의 원작자이면서 '극연' 연출부의 일원이기도 한 광래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녹음해 왔지만 연습장(리허설)에서 호흡을 맞추면 소리 자체가 소 울음으로 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마저도 박자(때)를 맞추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생각다 못한 광래는 동대문에 나가서 소를 한 마리 천신만고 끝에 구해서 극장 무대 뒤로 끌고 온 것이다. 개막과 함께 손바닥으로 소 엉덩이를 아무리 두들겨도 동대문 우시장에서는 그렇게 잘 울던 소가 울지 않을 뿐 아니라 쇠똥만 한바가지 싸지르는 것이었다. 다급한 마음에 옆에 있던 세트 각목으로 힘쩟 내리쳤더니 소는 우당탕 무대 뒷문을 박차고 달려나가버렸다.


만약 그 소가 객석을 향하여 뒤어 나갔더라면 그날의 공연은 어찌되었을 것인가! 


"30여 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해질 뿐이야"하시면서 "소가 미련하다지만 소보다 더 미련한 사람이 바로 이 이광래야"라고 무대감독론을 강의하실 때마다 자신을 빗대 사전 준비의 철저함을 강조하시곤 했다.


어쨌거나 공식적인(?) 첫작인 <촌선생>이 대성공리에 끝나자 그 다음해인 1937년에는 무려 3편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게 된다. <석류나무집> <해질무렵> 그리고 <태양의 집>이 그것이다. 이어서 38년에는 <항구의 노래> <아베마리아의 만종>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꾀하지만 일본이 침략의 독아를 더욱 날카롭게 갈고 있었던 탓에 '극연'은 1938년 4월 '극연좌'로 개편되기도 하고 묘한(?) 현실도피를 꾀하기 위하여 이른바 중간극을 표방하고 나서기도 하였다.


최초로 중간극을 표방하고 나선 단체는 중앙무대였다. 1937년 종로2가에 있던 천일영화사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는데 그 취지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째 일제의 사상적 탄압을 피하면서 연극은 계속 공연해 보자는 것이요, 둘째는 연극 예술의 순수성(예술성)과 대중성을 교묘하게 융합시켜 보자는 것이었다.


이들의 핵심 멤버는 신재현, 송영, 서월영, 심영, 남궁선 등 주로 동양극장 계열(결코 신파연극은 아니면서 연극의 대중성, 오락성을 중시했던 연극인들)의 인사들과 박상익, 맹만식, 김학수, 이원근, 이화삼, 복혜숙, 전옥, 김영옥, 이백희 등 '극연' 측의 사람들이었다.


말하자면 연극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인 관객의 취향도 중시하면서 연극의 예술성 내지는 순수성을 보다 더 꾀해보자는 절충적 구실을 담당하겠다는 것이 중앙무대였다. 이 무렵(1938) 중앙무대에 상연된 작품이 이광래의 <지는 해>아 입센의 <헬게랜드의 해적> 등이었다.


전자는 '노년과 청춘의 애욕의 갈등'을 다룬 단막극이고 후자는 '정의와 복수'를 그린 비극이다. 두 작품 다 이광래 연출로 부민관(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공연되어 흥행으로도 성공했고, 작품성도 높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광래의 연출은 처음으로 한국에 표현주의 수법을 시하였다"고 이향민은 <비판지> 6권 7호에서 말하고 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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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집연구소 여상호 대표의 강좌.

레이아웃 강의, 대표, 편집부장들한텐 별 인기가 없는 강좌라고.... 난 모르니까 관심이 많이 가는데... ㅎㅎ.



7단 편집에서 6단 편집 강조. 지금은 오히려 7단을 쓰면 촌스러워 보여.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편집도, 디자인도 마찬가지 유행이 있다.

지금 세로쓰기 이야기하면 다들 웃는다.

그와중에 모바일 시대가 왔다. PC도 안 보는 시대에.

미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편집이 들어간다. 밸류 선정마저 편집이다.

모바일 메인 석줄. 그것이 편집이다. 메인에 올라가는 경우와 아닌 경우 클릭 수 크게 난다.

월 1000만 클릭 나와야 광고회사에서 관심을 가진다.

3만~4만 정도론 어림도 없다.

아무리 기사 잘 만들어도 네이버 타고 들어가지 않으면 클릭수 올라가지 않는다.


보통 모바일 1000클릭단 얼마 책정. 1000에 2000원, 한달에 1000만 클릭이면 한달에 4000만원. 배너 다 합치면 한 달에 몇 억 올라간다. 기사 파고 들어가는 광고 역시 돈이 된다.


교육청인사 이야기. 선생들의 전화는 신문사 전화기 불을 낼 정도였고... 옛날 생각난다. 석간할 때... 인사 실으면 교육청에서 따로 돈도 들어왔었지.


편집, 어제까지 원칙이었다고 오늘도 원칙은 아니다.



이슈다루기. 기본적으로 늘 보는 레이아웃.


남도일보 대통령 사진 없어 웬일? 창간특집호. 

큰 사건 있을 때 지역 신문은 혼란이 온다. 전국적인 이슈냐, 지역 이슈냐?


제목에서 지역을 엮어 풀어내거나 다른 기사와 균형을 맞춰.


늘 비슷하게 레이아웃 짜고 있다.


외국신문을 보자.



지역 신문임에도 통사진으로 편집했다. 제목을 어디에 다느냐 차이는 있지만. 첫번째 거에 굳이 딸의 사진을 넣었을까... 



이중에선 맨 앞에 있는 편집이 좋다고.



트럼프 파이터 모습. 미국 신문들 대부분 이런 장면 선호. 비호감 조성. 


아메리카 퍼스터. 세번째는 그나마 좀 낫다. 기사는 빈 공간을 잘 활용하면 좋다. 따옴표 기호도 효과적이다.



첫번째 지면. 제목 흰글자 검은 글자 나뉘어 가독성 떨어질 수 있으나 '퍼스터'에 강조점을 준 의도가 보이고 기사도 변배를 주어 짜임새있는 구성이 됐다. 퍼스트 앞에 여백을 준 것도 좋다.


세번째 지면은 의도적으로 트럼프를 죽이고 오바마를 강조한 편집.  1면 머리로 다뤘지만 취임식 전체화면 사진을 쓰면서 트럼프를 의도적으로 신문사의 정체성을 드러냄.


메인 기사 주변 여백을 좀 과하게 줌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오바마는 언론들이 어떻게 편집했을까...

]


오바마에 대해선 긍적적 편집.


좋은 사진에 좋은 제목이 화음을 이루면 지면의 효과가 배가된다.


외국신문들 제호를 자유롭게 옮긴다. 우린 스포츠지 말고는 대부분 제호불가침 원칙을 너무 강하게 지키는 것 같다.


지면디자인



비슷비슷한 제호 부위 레이아웃. 전혀 변별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모습만 보고 어느 신문인지 알아맞히면 대단한 신문 마니아다. 헉! 그러고 보니... 



교육 참가 신문사들이란다. 이름만 다르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었구나.


자료 찾는다고 PDF 내려받는데... 유료가 많아 불편. 음... 


어쨌든 이 신문들의 제호 부분에서 제호를 지워버리니 어느게 우리 신문인지 모르겠네 증말...


외국신문들 어떨까. 제호 위에 지면안내가 나오기도 하고 제호보다 큰 지면 안내가 나오기도 한다. 제호에 장식이 들어가 제호를 돋보이게도 한다. 예쁘다 안예쁘다 문제가 아니다. 다 똑같은 모양으론 가지 말자. 신문사마다 개성이 독특해야지. 제호가 지면 가운데로 내려오면 또 어떤가. 


그다음. 면머리


역시 개성이 없다. 제호 지워서 우리 것이 무엇인지 알아맞추면 용치.



외국 사례는



왜 그럴까. 다른 나라 신문들은 다양한데 우리 나라 신문들은 모두가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면머리가 디자인되어 있을까. 이게 가장 예뻐서? 그런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익숙한 속담 때문에 그럴까.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5분 휴식.


동영상. TED.


야섹 우트코 https://www.youtube.com/watch?v=43uLdQfpzT0


이미지와 기사가 어울려야 좋은 편집이 나온다. 국장이나 부장이 적극적으로 바꾸도록 하라.


야섹 우투코가 편집한 지면들....


베를리너판형이 종이가 모자라서 만든 거라고? 중앙일보 베를리너판. 오히려 독자 늘어나. 돋보기 없이 신문 볼 수 있도록. 강원일보 16.2포인트 본문서체. 베를리너판형은 절대 서체를 키울 수 없다. 아니면 서체를 키워라. 와글와글 작게 쓰면 정말 보기 어렵다. 한 지면에 열몇 꼭지 꽉꽉 집어넣어 편집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 없다. 아무도 안 본다.


같은 서체라도 어떻게 자간, 장평, 행간 등등 잘 맞추면 달라 보인다.



오른쪽 지면. 컬러지면. 4도 색을 다 쓰면 글자가 잘 안보일 수 있다. 이 부분만 단도 k 100으로 검정바탕에 흰글씨로 제작. 

또 여백을 잘 활용한 지면. 포인트를 활용한 지면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사진 한 장 없이 상자만으로도 깔끔하고 비주얼한 지면 만들 수 있다.


포르투갈 <i>라는 신문. 디자인이 핵심. 혁신적 편집 눈길.



1면. 기사는 별로 없다. 오히려 바탕 색을 드러나게 하려고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했다. 이런 용기를 가진 편집자... 한국에 없겠지.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읽고싶어지도록 만든 편집이다. 그래픽을 활용한 편집은 기사와 제목으로 잘짠 편집보다 더 유인효과가 크다.



여백을 잘 주면 잘 짠 편집이다. 특히 여백은 왼쪽에 많이 준다. 가로쓰기이기 때문. 면머리부분, 선으로 가로지르지 않더라도 오른쪽을 다 비워줌으로써 면머리임을 알게 한다.


여백을 알면 레이아웃은 끝난다. 여백의 크기, 정해진 것 없다. 


종이신문의 장점을 잘 보여준 지면. 중앙일보



실제 닭이 평생 살아야 하는 실크기 공간을 지면에 나타냈다.


여백이 있으면 서체 크기가 작아도 더 잘 보인다.



사진과 제목의 거리. 왼쪽 지면은 사진과 부제간 거리가 너무 멀어 다른 기사인줄로 착각하게 한다. 오른쪽 제목 빈공간의 가운데 배치할 수도 있지만 아래로 내려서 오히려 가독성을 높인다.



손바닥 하나에 큰 여백.



손바닥 실제 크기. 오른 쪽은 사진을 빼내어 여백에 대화, 괜찮은 아이디어.



사진을 어떻게 트리밍하는지 다루는 자료의 고전. 


중심 사진에 대한 강의 


신문 지면에서 인물이 클수록 강한 사진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 주인공 클로즈업해서 쫑낸다. 그래야 다음 편 보게끔 강한 인상을 준다.



어떻게 트리밍을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지면.


인물 사진에선 관절이 있는 부분은 절대 손대지 마라. 굳이 전신사진을 쓸 필요없다. 


펼침막 사진이 들어가는 지면. 현수막에 있는 내용은 제목에 달지 마라. 쓰려면 현수막을 잘라라.


특히 사람과 현수막이 너무 떨어져 있을 땐 더 어색한 사진이 나옴. 다 살리자면 아무 것도 못 살린다. 차라리 사람 얼굴을 써라.


취재원은 자기 얼굴이 얼마나 잘 나왔나 본다. 발 안보고 글자 안본다.



랜드마크로 시선잡기. 독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사진이 없으면 단순한 기호를 이용해 지면을 임팩트 있게 구성할 수 있다. 


이미지가 없을 때는 본문을 물방울 모양으로 하거나 오스카상 모양. 빌딩(9.11테러) 모양. 이 방법, 실루엣을 활용하려면 제목이 잘 어울려야 하고 대상이 누구나 아는 모양이어야 한다. 중심사진을 잘 잡아야 한다.


사진을 많이 넣고 공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중심사진이 없으면 효과는 떨어지고 만다. 스파이더맨 지면과 역대 제임스본드 007 지면.  


제호는 신성불가침 아니다. 별난지면 설명하면서.


수업끝!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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