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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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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동 가로수 길에서 문화감성 충전하세요.

-창원예총, 제2회 가로수 소풍유락(消風遊樂) 5월 24일~26일-


난 종종 창원사람들은 복받았다는 생각을 한다. 나 역시 굴러온 복을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창원문화재단에서 만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생을 즐기고 적은 돈으로 일년 내내 편하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잘 만든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뭐 그것 뿐이겠냐만. 이번 창원예총이 진행하는 소풍유락도 마찬가지다. 시민들에게 창원문화발전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기회를 주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멋진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니 이런 복을 담아 즐길 수 있다는 게 어디 흔한 일이랴.  


창원 용지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도민의 집을 중심으로 주변 3.3km에 걸쳐 630여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자라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 그리고 잠시 쉬어갈 공원 등이 잘 조성되어 문화적 로맨티시즘이 풍성하다.


창원예총(회장 김시탁)에서는 파릇파릇 연둣빛 싱그러움이 가득한 용지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배경으로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문화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가로수 소풍유락 을 펼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가로수 소풍유락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2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우고자 5월 넷째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연다고 한다.


첫 행사는 5월 24일(목) 저녁 7시, 용지어울림동산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사전 공모를 통해 1차 선발된 시민 대표 8인이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시민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 발표대회를 한다.




이번 발표대회는 총 280만원의 상금을 걸고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길을 물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발표는 이정승씨의 '노인복지관에 책방이 있어야 한다'를 시작으로 백수정 씨가 '문화예술교육 삶 속에 녹아들어야'를, 장진석 씨는 '경쟁을 넘어 공유로', 채인아 씨는' 배프 창원!', 김초아 씨는 '시민이 문화적이어야 문화도시다', 배민 씨는 '일상 속 문화예술로 특별한 도시 만들기', 장대근 씨는 '청년문화기획자!', 마지막으로 한영신 씨가 '컬쳐 아트 타워플랜'을 발표하기로 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둘째날인 5월 25일(금)엔 피아니스트 이주은 Talk Concert '아, 베토벤!'이 열린다.   이날 열릴 음악회는 국립 창원대학교에서 제자들을 키우며 국내외 유수의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주은 교수가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 '비창'(NO.8), '월광'(NO.14), '열정(NO.23)' 세곡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또한 본무대에 앞서 창원대학교 음악과 '캡스톤디자인팀'의 릴레이 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5월 26일(토) 저녁엔 늘푸른음악회 '빛나는 도시 창원을 노래하다' 종합무대공연이 열려 갑갑한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한다.

   

공연은 아름답고 조용한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사색과 휴식을 위한 '대금과 시조창', '시낭송',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도시를 표현한 '플라멩코 판 올레!' 서정과 낭만을 위한 '성악', 초대가수 '수니킴',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판소리 공연' 등 2시간 가까이 감동이 넘치는 무대로 꾸며졌다.


한편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2주년 기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창원예총 김시탁 회장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산책하기 좋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이곳 용지동 가로수 길로 오셔서 저희들이 준비한 작은 문화적 소찬을 함께 드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였다.(창원예총 보도자료 옮김)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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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마산연극1


1980년대 마산연극은 전문극단의 창단과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구축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의 마산연극 특징과 흐름들을 살펴보면, 대학극은 대학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연극활동 참여 학생수 증가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말미암아 더욱 활성화되어 갔다. 또한 대학연극 활동과 연계해 졸업 후에도 극단을 창단하여 활동을연계하거나 직장인 동호회 성격의 극회들이 발전되어 전문극단을 창단하는 등 지속 발전 형태로 변화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문지식인, 예술가, 문인들도 함께 참여하여 극단을 창단하고 전문연극 단체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소극장 맷돌사랑'은 1980년 8월부터 83년까지 김종석에 의해여 개관되어 활동하다가 경영난으로 소극장 운영을 중지하게 된다. 1980년 10월에는 김종석과 최명학 등이 중심이 되어 극단 '불휘'를 창단하여 활동하였으며, '불씨극회'는 1981년도에 '극회 불씨촌(촌장 송기학)'으로, 1983년에 '극단 불씨촌(대표 강경윤)'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발전해 나갔다.


1979년 세림기획을 창단하여 활동하던 박낙원이 1982년에 극단 '어릿광대'를 창단한다. 1984년 말 추산동에 '터전소극장'을 개관, 활동하였고 1988년에는 남성동 구 책사랑 3층으로 이전하여 '유리동물원'이라는 소극장을 새로이 개관하여 활동하였다.


그리고 1982년 3월 현재 창원대학교 영문과 이지훈 교수가 그간 '아롬'을 창단하여고 그 이후에 며칭을 극단 '무대'로 변경하여 1988년 5월 <오늘밤은 코메디>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1983년에는 젊은 연극동호인들이 극단 '흐름'을 창단하였고 1984년에는 극단 '소리'와 극단 '사랑방'이 창단되어 활동했다. 또한 '경남대 극예술연구회' 출신 연극인들이 1984년 6월 1일 창립공연 <아일랜드>를 정석수 연출 공연으로 극단 '마산'을 창단하였으며 정석수, 현태영, 장해근, 박호근 등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했다. 이후 이상용을 대표로 영입하고 기성극단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1980년대 마산에는 최대 10개 극단이 활동하였으나 몇 개의 전문극단을 제외하고는 많은 극단들이 활동을 중단하거나 해체되었고, 1980년대 말에는 3개의 극단만 활동하였다.


대학극은 원어연극이 확산되어 대학의 어문학 계열 학과에서 1년에 한 편씩 공연을 하여 연극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연극예술을 통한 외국문화와 언어에 대한 통합적인 교육을 실천하기 시작하였다.


각 어문학 계열 전공의 원어연극과 함께 '경남대극예술연구회', '마산학생연극회' '마산간호보건전문대학 연극회'가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였다.


1980년대 또 다른 마산연극의 특징은 극단마다 독립된 소극장을 개관하고 소극장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극 창작 및 공연 활동을 활발히 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극단마산은 극단마산전용소극장, 극회 불씨촌은 가톨릭 여성회관 소극장과 맷돌사랑 소극장에서 활동하였으며 이후 극단 불씨촌으로 명칭을 바꾸고 불씨촌 전용극장을 운영하여 공연했다. 또한 극단 어릿광대도 어릿광대 소극장을 운영했다.


1980년대 마산에서 활동한 전문 극단들의 작품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10개 극단에서 총 72개 작품을 공연하였으며 이중에서 외국작품은 43편, 국내작품 29편으로 외국작품이 월등히 많이 무대에 올랐다.


지역작가 및 극단의 자체 희곡 창작에 의한 공연작품은 <어엇 미쳤나>(1983년 김종석), <삼각파도>(1986년 이상용) 2개의 작품만 공연되었다. 따라서 지역의 희곡작가의 창작작품보다는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이나 외국작품 위주로 창작활동을 하였다고 분석된다.


그리고 1980년대 마산연극사에서 중요한 또 다른 측징은 마산에서는 처음으로 학생극 경연대회와 소극장 연극축제가 개최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축제는 극단 마산 이상용 대표가 최초로 기획하였으며, 극단 마산 전용소극장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극단에서는 처음으로 극단 마산이 청소년 연극아카데미를 시작하여 연극잠재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자료출처 <마산시사>)







마산대 극예술연구회. 82년 공연. 창원대 극회 3기가 1학년이던 해였으니... 선배들임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야 86년도 극회에 들어갔으니 계속 활동하지 않은 사람을 알리는 만무했다. 학교를 정상적으로 들어갔고 마산대 극회활동을 했었다면 나도 이 속에 끼었을 지 모르겠다. 박성근, 오세갑, 이순노. 이 세 사람은 내가 복학했을 때 연극 작업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다. 지금은 모두 연극 바닥을 떠났구. 나 역시 연극바닥을 떠났다가 다 늙어 돌아왔지만...








(자료제공 : 문종근 객석과무대 연출)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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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들은 극단 객석과 무대 문종근 연출이 창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화요명작예술감상회' 강의 때 제공한 것으로 지난주 70년대 자료에 이어 80년대 당시 극단들과 대학극예술연구회의 팸플릿 자료들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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