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11-24 00: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한 달 전 앵두나무는 제법 발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일일이 따는 게 귀찮아 지난 해엔 그냥 자연낙하할 때까지 두기도 했었는데 할머니를 보살피는 요양사 도우미 아줌마가 너무 고맙게도 수확을 해주었다. 어머니는 우리 먹어라고 한 바가지를 담아 주었는데 승환이와 나 말고는 입에 잘 대지 않았다. 결국 남자들만 먹은 셈이다. 열매에 비해 씨가 커서 먹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눠서 사흘 만에 다 먹었다.

 

'앵두 같은 입술'이란 말이 있는데 발갛게 칠한 여성의 입술을 보고 표현했을 수도 있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한 20년 전의 어떤 추억 때문이다. 아마도 첫 키스였을 터인데 그때의 감각과 앵두를 처음 먹었을 때 입술에 닿은 느낌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같다는 걸 알았다. 요즘도 앵두를 먹게 되면 살짝 입에 대어 보는데 여전히 그런 느낌이 있다. 하지만 솔직히 아내의 입술에선 그 느낌을 찾기 쉽지 않다. 신혼 때엔 몰라도.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중장비가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지게차 자격증 과정 공부를 하면서 이론적으로 자주 접하는 장비여서 그런 모양이다. 예전 같으면 '공사하네'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도 저 장비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가늠해보곤 한다.

 

로울러는 지반을 다져주는 장비다. 이 로울러는 형태가 다양하다. 학원에 걸린 사진은 앞쪽에 로울러가 있고 뒤쪽은 바퀴가 있는데 이것은 양쪽 모두 로울러로 이루어져있다. 배우기로 허리꺾기식 조향을 하는 장비는 로더밖에 없는 것으로 아는데 가만히 보니 이놈도 허리꺾기식으로 회전을 하는 것 아닌가.

 

궁금한 것이 아무리 유치해도 모르는 것은 무조건 알아야 한다는 원칙을 처음 공부하면서부터 실천했기 때문에 별 부담스러움 없이 강사에게 물어봤다. '몰라서 그렇지 로울러로 조향한다'는 설명을 들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사 말 '로울러도 허리꺾기식으로 운행되는 게 있어요'한다. 그래 말이야. 분명히 허리꺾기식 조향이었어.

 

사진을 찍을 때 옆에 5층 아주머니가 다가왔다. "공사하는 사람중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아파트 오르막에 포장해달라면 해줄텐데..." 넌지시 내가 부탁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는데 내가 그럴 능력이 되나. 들은 바 있기로 시의 계획에 따라 공사를 하더라도 개인이 슬며시 금품을 찔러주면 바라는 대로 해주기도 한단다. 그래서 중장비 하는 사람들은 월급도 월급이지만 이런 돈이 짭짤하다는 것. 지게차는 그런 게 없단다. 흠흠.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흡기와 배기, 그리고 예열장치는 교재 기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과정이다. 연료가 실린더에 어떻게 들어가고 나오며, 또 시동을 무작정 거는 것이 아니라 쉽게 걸릴 수 있게 예열을 해야 하는데 어떤 장치들이 있나 알아보는 과정이다.

 

흡기장치에는 공기청정기와 흡기다기관이 있다. 공기청정기, 즉 에어클리너의 기능은 실린더에 흡입되는 공기의 여과, 소음방지, 역화시 불길저지, 실린더와 피스톤의 마멸방지, 베어링 오손을 방지한다. 공기청정기엔 건식과 습식이 있는데 건식을 주로 사용한다. 케이스 안에 여과 엘리먼트를 넣은 것으로 여과성이 높은 셀룰로오스를 접어 방사선상으로 한 것이다. 자동차 오일 교환할 때 대체로 함께 교환하는 에어클리너가 이것이다. 내구성을 높이려고 화학처리됐다.

 

습식은 요즘 잘 사용하진 않지만 공기가 스틸올이나 거즈로된 엘리먼트를 통과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습식엔 엔진오일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대체로 프리클리너를 통과해 깨끗해진 공기를 다시 여과하기 때문에 건설기계에 적합하다. 점검은 50시간마다 하고 2만~3만㎞에서 교환한다.

 

흡기다기관은 공기를 각 실린더로 보내는 통로다. 실린더헤더 옆에 붙어 있다. 실린더에 공기가 균일하게 분배되게 하고 연소가 촉진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흡기다기관의 지름은 실린더 지름의 25~35%가 적당하다.

 

배기관에는 배기파이프와 소음기로 구성되어 있다. 배기가스는 3~4㎏/㎠의 고압과 600~900℃의 고온이다. 소음기, 흔히 마후라라고 하는 여기에도 600~700℃의 높은 열을 간직하고 소리 또한 음속이 340㎧여서 소음기의 체적은 행정체적의 12~20배 정도 되는 게 좋다.

 

예열장치의 목적은 디젤엔진에만 설치되는 것으로 추운지역에서 시동할 때 잘 걸리지 않으므로 흡입공기를 가열하여 시동이 잘 걸리게 한 장치다. 예열장치에는 실린더 내에 압축공기를 직접 예열하는 예열플러그식과 실린더에 흡입되는 공기를 미리 예열하는 흡기가열식이 있다. 건설장비의 경우 키를 반대로 돌리면 예열이 된단다.

 

예열플러그는 예열플러그(glow plug), 예열플러그 파일럿, 예열플러그 저항기로 구성되어 있다. 예열플러그는 또 코일형과 시일드형으로 나뉘는데 한번씩 시험에 나온다.

 

코일형은 직렬로 되어있고, 히트 코일이 연소실에 노출되어있다. 하지만 항상 연소실에 들어가 있으니 기계적 강도 및 가스에 의한 부식에 약하다. 반대로 시일드형은 병렬로 결선되어 있으며 튜브 속에 열선이 들어있어 연소실에 노출되지 않는다. 발열부가 코일이 아니라 열선으로 되어 있으며 발열량도 크고 열용량도 크다. 내구성도 있으며 하나가 단선이 되어도 작동하고 예열플러그 저항기가 필요치 않다. 예열시간은 60~90초 사이로 해야 한다. 넘으면 단선의 위험이 있다.

 

그리고 예열플러그 파일럿이란 운전석 계기판에 나타난 표시등이다. 코일모양으로 생겼단다. 장비에 한 번 올라보고 눈으로 확인을 해봤으면 좋겠다.

 

참고로 저항기는 코일형만 사용되며 히크릴레이는 시동전동기 스위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며, 히트코일은 니크롬선과 철크롬선이 사용되며, 추울때 기동하려면 1000℃와 약 50W가 필요하며, 1000℃에 달하는 시간은 대략 30초다.

 

흡기가열식은 흡기 히터, 히터 레인지로 구성되어 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