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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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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클러치와 추진축, 또는 클러치와 종감속 기어장치 사이에 설치된 회전력과 속도를 바꾸어 주는 장치다. 주의할 것은 회전수를 바꾸지는 않는다는 점. 변속기의 필요성으로 회전력 증대, 시동시 무부하 상태 유지, 후진을 위한 것이지만 회전수를 증대하거나 환향을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 보기로 나오면 틀렸다고 체크하면 된다.

 

변속기에서 유의할 점은 록킹볼과 인터록볼이라는 두개의 용어가 나오는데 전자는 물려있는 기어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고, 후자는 두개가 한꺼번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는 것.

 

정상작동되는 변속기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윤활유 부족, 베어링 마모, 기어마멸을 들 수 있으며 주행중 변속기 기어가 잘 빠질 땐 샤프트 축 고정 장치의 스프링 장력의 감소나 기어 백래시 과대, 싱크로 나이저 키 스프링의 장력 감소를 의심할 수 있다.

 

또한 기어변속이 잘 안 될 때엔 클러치 페달의 유격 과대, 변속레버 선단과 스플라인 홈 마모, 싱크로 나이저 링의 마멸을 의심할 수 있다.

 

트랜스퍼케이스는 험한 도로에서 구동력의 증가시키기 위한 장치다. 흔히 4륜구동으로 불린다. 이장치를 부착했을 때엔 어느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버드라이브는 건설기계의 속도를 30%정도 빠르게 하고 연료를 절약하는 장치로 엔진의 여유출력을 이용해 움직인다. 오버드라이브의 주요 장치는 유성기어장치인데 그 구성품으론 선기어, 유성기어와 캐리어, 링기어다. 유성기어 세트에 들지 않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된단다.

 

자동변속기에서 변속장치의 종류로는 프런트 클러치, 리어클러치, 프런트 브레이크, 리어브레이크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온도는 50~80℃이며 유압제어의 3가지 장치는 매뉴얼 시프트, 스로틀 압력, 가버너 압력이다.

 

드라이브라인은 변속기 바로 뒤에 붙은 추진축이다.드라이브라인은 자재이음, 즉 유이버셜 조인트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리스유로 윤활한다. 추진축과 변속기를 잇는 것은 슬립조인트로 축의 길이 변화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자재이음은 각도 변화에 대응한다는 점을 명심.

 

추진축이 진동하는 원인으로 요크방향의 다름, 중심 베어링 마모, 밸런스 웨이트 떨어짐, 추진축의 굽음을 들 수 있다. 자재이음 양쪽에 두는 이유는 회전속도의 변화를 상쇄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기억할 것.

 

뒤차축 어셈블리는 종감속기어, 차동기어장치, 액슬축,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감속기어는 영어로 파이널 드라이브 기어(final drive gear)라고 한다. 형태에 따라 윔 앤드 웜 기어, 스퍼 베벨 기어, 스파이럴 베벨 기어, 하이포이드 기어 형식이 있다.

 

차동기어의 작동원리는 랙과 피니언의 원리를 응용한 것인데 링기어의 회전수보다 한쪽 바퀴가 적게 회전한 만큼 바깥쪽 바퀴는 더 많이 회전하게 된다. 참고로 차동기어가 없는 건설장비는 모터그레이더로 대신 회전반경을 작게 하려고 앞바퀴 경사장치인 리닝 장치가 있다. 쇼바(현가장치)가 없는 장비는 지게차며 뒷바퀴로 조향한다. 로더는 허리꺾기식으로 조향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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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은 되었어도 여전히 10환짜리 지폐가 있던 시절 우리 가족은 부산의 전포동에 살았다. 내 나이 다섯살, 온동네 어른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때다. 1968년 여름엔 40년이 넘은 지금도 잊히지 않은 추억이 하나 있다.

 

세발자전거. 아버지는 나의 독촉에 못이겨 세발자전거를 사주셨다. 얼마인가 기억을 할 수 없지만 당시 한국의 경제사정을 생각한다면 서민들이 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참, 세발자전거와 위의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설명하자면, 그 사건이 일어났던 때가 바로 이 때였기 때문이다. 사진 찍은 때가 먼저인지 세발자전거 사건이 터진 게 먼저인지 알 수 없다. 그 즈음에 집 앞으로 어떤 사진사가 조랑말을 몰고 지나가며 아이들 사진하나 찍어보라고 강권하기에 어머니는 마지못해 그러마고 했는데 돈이 좀 들어도 40년이 지난 지금 아들의 추억거리 안주가 되니 잘 투자한 셈이다. 어머니 고마워요.

 

사진에 얽힌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원래 내가 말에 올라 타려고 했다. 사진사가 날 말 안장에 앉힐려고 했는데 내가 싫다고 했다.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 살 먹은 동생이 말에 오르고, 동생이 말 등에 올라가고도 울지 않은 것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나는 말고삐를 잡아야 했는데 그게 잘 되지가 않았다. 사진사는 자꾸 날더러 고삐를 들이미는데 난 겁이 나서 잡을 수가 없었다.

 

시간은 가고 하는 수없이 사진사는 그냥 사진을 찍자며 고삐는 동생을 주고 나보고는 차려자세로 있어라고 했다. 그게 말처럼 되나. 말이 자꾸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데 어찌나 겁이 나던지. 혹시 팔이나 가슴을 물까 싶기도 하고 발로 찰까 싶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사진사는 셔터를 눌렀다.

 

이 시기에 구입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세발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때가 저녁무렵이었다. 밖에서 자전거를 번갈아가며 타고 놀던 동생과 나는 어머니의 "밥먹으러 들어와"하는 소리에 자전거를 챙기지도 않고 그냥 쪼르르 들어갔다. 어쩌면 어린 마음에 집 문 앞에 있는 자전거를 누가 어찌하랴 하는 방심이 화근이었는지 모른다.

 

밥을 한참 먹고 있을 때 아버지가 "자전거는?"하고 물었다. 그제서야 밖에 그냥 놔두고 들어온 것이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총알같이 뛰어나가 봤지만 자전거는 이미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뒤였다. 밥이고 뭐고 그 순간에 자전거를 빨리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다섯 살이면 제법 어린 나이인데도 온 동네를 뒤집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결국 혼자서는 못 찾고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수사는 며칠 계속 되었다. 누군가 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서였다. 잃어버린지 열흘쯤 되었나 우리는 지치기 시작했다. 한번은 아버지가 한 말인지 내가 한 말인지 분명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세발자전거를 찾아다니다 훔쳐가기 아주 좋게 대문 밖에 남겨진 세발자전거를 봤을 때 "우리 저거 가져가자"하는 범행모의를 했었다. 아버지가 반대한 건지 내가 반대한 건지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데 우리는 그날도 해가 뉘엿뉘엿 질때까지 헤매다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부터 세발자전거에 대한 마음을 비웠다.

 

아마 아버지는 이 세발자전거 사건을 기억하시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어린 나이였어도 나에겐 아주 인상적인 경험이지만 아버지껜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아직 아버지께는 물어보지 못한다. 어머니라면 몰라도. 시시콜콜한 추억 잡담은 아버지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68년 부산 전포동, 이곳에서의 기억 중에 또 떠오르는 것은 내가 전철 다니는 길을 따라다니며 누군가 흘린 과자를 주워 먹었던 것과 만화방 아저씨 집에 있는 큰 개의 목줄을 잡고 있다가 흔드는 바람에 몇 미터나 끌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들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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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의 새시 강의가 시작됐다. 새시분야도 전기와 마찬가지로 시험 비중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새시란 기관에서 힘을 받아 함께 구동되는 부분을 통칭한 이름이다. 동력전달장치로 클러치-변속기-추진축-종감속기어-차동장치-액슬축-바퀴 순서로 동력이 전달된다. 여기서 추진축은 전륜구동 장비에선 없다.

 클러치는 플라이휠과 변속기 사이에 설치되어 기어 변속시 동력을 차단, 출발시 동력을 서서히 연결하는 일을 하는 놈이다. 장비를 만지지 않았더라도 자가 운전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 오토를 모는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클러치는 1. 기관시동시 기관을 무부하 상태로 하기 위해, 2. 변속시 기관 동력을 차단하기 위해, 3. 정차 및 기관의 동력을 서서히 전달하기 위해 존재한다.

 클러치는 여러 부속장치를 포함하는데 먼저 클러치판은 클러치 디스크라고도 한다. 플라이 휠과 압력판 사이에 설치되어 변속기 압력축이 중심부 스플라인에 끼워 동력을 변속기로 전달하는 마찰판이다. 토션스프링은 접촉시 회전충격을 흡수하는 것으로 댐퍼스프일이라고도 한다. 쿠션스프링은 접촉시 접촉 충격을 흡수하고 서서히 동력을 전달한다.

 구성 중에 중요한 것은 압력판이다. 시험도 잘 나온다. 압력판은 클러치 커버에 설치되어 있는데 페달을 놓으면 클러치 스프링의 장력에 의해 클러치판을 플라이휠에 밀어붙이는 역할을 한다. 클러치 스프링은 커버와 압력판 사이에 6~9개 있는데 코일스프링이나 막스프링이 사용된다. 스프링의 점검 내용으로 자우높이, 직각도, 장력 이 세가지이다.

 막스프링의 장점은 평형이 좋다. 구조가 간단하다, 압력판에 작용하는 압력이 균일하다, 마찰면이 어느 정도 마멸되어도 압력변화가 적다, 페달을 밟는 힘이 적어도 된다. 그리고 릴리스 레버는 릴리스 베어링에 의해 한쪽 튼이 눌리면 다른 한 끝은 클러치 스프링의 장력을 이기고 압력판을 클러치판으로부터 분리하는 레버다.

 클러치는 건설장비에선 주로 유압식을 쓴다. 클러치 페달의 자유간극은 릴리스 베어링이 릴리스 레버에 닿을 때까지 클러치 페달이 움직이는 거리인데 너무 클때엔 동력 차단 불량으로 변속조작이 곤란하며, 작을 땐 클러치 미끌림으로 가속 주행이 곤란하다.

 유체 클러치 부분도 시험에 잘 나온다. 유체클러치엔 가이드링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와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여기에 쓰이는 오일의 구비조건도 알아두면 좋다. 1. 점도가 낮을 것. 대부분 점도가 높을 것을 좋게 여기는데 반대다. 2. 비중이 클 것. 3. 착화점이 높을 것. 4. 내산성이 클 것. 5. 비점이 높을 것. 6. 응고점이 낮을 것 등이다.

 토크 변환기도 간혹 시험에 얼굴을 내미는 부분이다. 토크변환기는 유체클러치보다 회전력을 크게 한 클러치인데 펌프와 터빈사이에서 회전력을 높여주는 물건은 스테이터라고 한다.

 시험에 잘 나오는 것으로 클러치의 자유간극에 대한 것인데 자유간극을 두는 이유가 클러치가 잘 끊기도록 해 변속을 쉽게 하기 위해서, 미끄럼 방지, 페이싱의 마멸을 줄이고 릴리스 베어링의 마멸을 적게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클러치가 미끄러지는 이유로 자유간극 협소, 라이닝 마멸, 스프링 자유길이 감소, 오일부착, 압력판 마멸, 클러치판의 경화 등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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