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9)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7)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11-28 17: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 뭘볼까]붓질 대신 나무에 새긴 선비정신

'2016 눌우각사'전 13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눌우각사전, 올해로 다섯 번째 서각전시회다. 訥友刻社(눌우각사)란 말은 한자를 그대로 풀어서 해석하면 말을 어눌하게 하는 서각 친구들의 결사체라는 뜻이다. ‘눌’이라는 말이 논어에서 나온 공자의 말로 ‘訥於言(눌어언)’, 말을 할 땐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예술단체가 이번에 ‘色(색)’이라는 주제로 서각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창원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오는 13일(월요일)까지 진행된다.


‘2016 눌우각사’전은 ‘색’을 주제로 했다.


금속이나 나무 등의 재료에 직접 작품을 새겨 만드는 것을 서각이라고 하고 도장이나 판화와 같이 새겨서 종이 등에 찍어내는 것을 전각이라고 한다. 이러한 차이점도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겠다.


가장 흔한 서각이라고 하면 한옥과 같은 옛 건물에 걸려있는 편액이나 현판에서 발견하는 것들이다. 편액이나 현판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건물의 입구나 본체 등의 이마 부분에 걸어놓는 것을 ‘편액’이라고 하고 그것을 포함한 널빤지에 글을 적거나 새겨 걸어둔 것을 ‘현판’이라고 한다. 이 개념 역시 알고 작품을 본다면 도움이 되겠다.


함백 남광진 작 ‘아리랑’.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이병남 회장은 “모름지기 서예술 가운데 문자각은 새김질이 매력입니다. 또한 문자각의 꽃은 현대성에서 찾아집니다. 현대적인 작품은 전통에 대한 반기나 시위가 아닙니다. 현대문자각은 시대의 흐름이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만남을 경험케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문자문명연구회 김종원 회장은 눌우각사전을 “현대문자예술에서 ‘刻字(각자)’의 세계가 이루고자하는 심미경계는 언행일치의 표현적 세계관에 근거한다. 그 세계관은 부화(浮華)하고 때로는 표리부동한 현대예술에 대한 정문일침의 현실적 요구일지 모른다. 개별적 표현에 대한 자성이자 자인의 명료함을 ‘서자(書字)’하고 ‘각자(刻字)’하여 그 언어 문자의 의미가 행동으로써 완성을 향하는 세계가 그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완석 정대병 작 ‘천기(하늘의 심오한 조화)’.


전통적으로 서각은 대체로 전서와 예서가 많이 활용되었는데, 현대서각은 이뿐만 아니라 다양산 서체를 활용하거나 개발해 작품을 만든다. 특히 캘리그라피에서 볼 수 있는 감성글씨체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전시된 서각작품 대부분은 나무에 글을 새긴 작품이다. 대신 ‘검은 글씨 흰 바탕’이라는 전통적 관념을 벗어나 ‘색’을 강조했다. 글씨와 그림, 그리고 바탕이 색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작가적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 것 같다.


문의 : 010-3584-6755.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창원


<공연>




△뮤지컬 인어공주 = 3일 오전 1010, 112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2-420-3005.

△대이년 재즈그룹 = 4일 오후 9. 창원 재즈클럽 몽크. 유료. 010-2217-0275.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의 밤 제8회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7.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55-242-9756.

△아르끼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10-3200-2192.

△창원베로윈드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7200-1282.

△홍신자의 거울 = 4일 오후 5. 3·15아트센터 소극장. 유료. 055-719-7800

△한마뮤즈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 = 7일 오후 7.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55-249-2382.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 오케스트라 = 7일 오후 730.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유료. 055-719-7812.

△창원시립무용단 제54회 정기공연 = 9일 오후 730.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55-299-5832.

△가족뮤지컬 후크선장과 캐리비안 해적 = 9일 오전 1030, 1140, 10일 오전 1030, 1140, 오후 4, 11일 오전 11, 오후 2. 성산아트홀 소극장. 유료. 1566-7855.


<전시>




2016 창원아시아미술제-청춘본심(靑春本心) = 5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장 전관. 무료. 055-719-7800.

△서용선의 마산전 =3일까지. 내서농산물도매시장 2층 마산청과시장() 아트 스튜디오. 무료. 055-291-8511.

2016현장스케치전 = 7일까지. 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 무료. 055-719-7834.

△창동예술촌 ‘스티브잡스 사진전’ = 12일까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 무료. 055-222-2155.

△이정희 설치미술전 ‘하늘호수’ = 12일까지. 창동예술촌 리아갤러리. 무료. 010-5588-0366.

△제25회 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전 = 8~13. 성산아트홀 제1~2전시실. 무료. 010-9334-1739.

2016년 눌우각사전 = 8~13.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무료. 010-3854-6755.

△제주 4·3사건 지슬 원화 전시회 = 9~14. 3·15아트센터 제2전시실. 무료. 055-255-0523.

△제16회 마산휘호대회 = 9~14. 3·15아트센터 제3전시실. 무료. 055-293-1186.

△정재삼 초대 개인전 = 29일까지. 더큰병원 8층 숲갤러리. 무료. 055-270-0931.

△‘무속신앙, 한국의 신명을 보다’전 = 30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유료. 055-225-7173.

△우촌 최태문 화백 초대전 = 722일까지. 경남스틸㈜ 송원갤러리. 무료. 055-274-2066.

△흔적 120인 전 = 831일까지. 대산미술관. 무료. 055-261-5237.


진주


<전시>


△강영화 작품전 = 3~7.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무료. 010-6592-5755.

△제28회 진주예진 사우회 회원전 = 3~5.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55-761-5981.

2016년 진주 공예인 협회 장인전 = 9~14.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무료. 055-762-5031.


김해


<공연>




2016 토크콘서트 ‘드림 & 소통 스쿨’ = 4일 오후 7.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유료. 1566-5063.

GASC 애두름 페스티벌 – 뽕짝가수 구자억의 트롯컬 = 4일 오후 8.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무료. 055-320-1234.

△아침음악회 ‘더 탱고’ = 9일 오전 11.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유료. 055-320-1234.

2016년 제4회 김해장유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 9일 오후 730.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료. 010-5197-7167.


<전시>


△건축도자 – Earth = 73일까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 갤러리 1, 2 중앙홀 및 야외. 유료. 055-340-7070.

△하이퍼리얼리즘 : 피그말리온, 생명을 불어넣다전 = 925일까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 5, 6갤러리. 유료. 055-340-7070.


통영


<공연>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Ⅰ = 3일 오후 730.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유료. 055-650-0400.

△에리크 르 사주 피아노 리사이틀 = 4일 오후 3.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유료. 055-650-0400.

△샹송 콘서트 – 파리 하늘 아래 = 4일 오후 930, 5일 오후 3.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유료. 055-650-0400.


거제


<공연>


△백병원 기공식 기념 남진콘서트 = 3일 오후 3, 7.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료. 055-733-0000.

△거제상투스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 = 4일 오후 5.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유료. 055-687-8033.


<전시>




△거제중견작가전 = 15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680-1014.

△김소형 작가 ‘세상사람들’ 전 = 30일까지. 유경미술관 2. 무료. 055-632-0670.


사천


<공연>




△어린이 영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 4일 오전 1030, 12, 오후 130, 3.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유료. 055-831-2460.


<전시>




△리 미술관 4번째 기획전시 ‘6·25 사진전’ = 30일까지. 사천리미술관 3. 무료. 055-835-2015.

△리 미술관 17번째 초대전 권기주 작가 ‘재생과 생성전’ = 30일까지. 사천리미술관 제1. 무료. 055-835-2015.

△사천 리 미술관 18번째 초대전 김향금 작가 ‘김향금전’ = 30일까지. 사천리미술관 제2전시관. 무료. 055-835-2015.


밀양


<공연>




△가족극 ‘안데르센’ = 4·11일 오후 730.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유료. 055-355-2308.


<전시>


△윤석창 작품전 = 12일까지. 밀양시 하남읍 동명길 13-6 ‘아틀리에 샘’. 무료. 055-391-1129.


의령


<전시>


△의령예술촌 개촌 17주년 기념작품전 = 729일까지. 의령예술촌 1~5전시실. 무료. 055-570-2971.


창녕


<공연>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 3일 오후 730.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30-1911.

△영화 ‘귀향’ = 28일 오후 3, 730.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055-530-1911


<전시>




△미술래전 = 9~26.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530-1911.

△노병열의 Flow-잃어버린 파랑새를 찾아서 = 30일까지. 부곡스파디움따오기호텔 1층 로비. 무료. 010-2472-1283.


거창


<공연>




△나라사랑 국악한마당 = 9.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료. 055-840-8460.


<전시>


△대한민국 원로작가 15인 초대전 = 3~30. 거창문화센터 전시장. 무료. 055-940-8460.


함양


<전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 = 7~17.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960-5531.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 뭘볼까]홍신자 춤에서 아방가르드를 보다

작품 ‘거울’ 4일 오후 53·15아트센터…웃음·벽 등 철학적 주제 담아


“’거울’은 거울에 비친 모습 너머에 있는 내면을 바라보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는 작품입니다. ‘비’는 비와 함께 노는 장면을 통해 우리도 자연이란 걸 알려주죠. ‘벽’은 스스로 만든 한계 속에서 고뇌하는 우리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날레는 ‘웃음’이에요. 기뻐도 웃고, 슬퍼도 웃고, 가소로워도 웃고…. 작품이 말하는 웃음이 어떤 웃음인지는 제가 마지막 장면에서 힌트를 줄 거예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관객들 몫이지요.”


공연안내 리플릿에 적혀있는 홍신자의 말이다. 그의 표현대로 오는 4일 오후 5시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질 그의 무용은 다분히 철학적 물음을 담았다. 홍신자의 ‘거울’. 리플릿에는 그를 ‘아방가르드적 미니멀리즘 무용의 대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아방가르드, 1차 세대대전 이후 생긴 예술 사조로 혁신적인 경향을 띠는데 표현주의, 입체주의, 미래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이 아방가르드에 해당하며 전통적 형식을 거부하는 예술운동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다시 말해 홍신자의 무용을 전위예술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또 홍신자를 수식한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해서 붙었을까. 미니멀리즘이란 예술적인 기교를 최소화하고 사물의 본질만을 표현해 진정한 리얼리티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이란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직접 공연을 보면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홍신자가 어떤 무용가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 안내문이 있다. 주요 내용을 간략히 떼어오면, 그는 명상의 메카인 인도에서 오쇼 라즈니쉬와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로에게서 깨달음을 얻었고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981년에는 ‘Laughing Stone Dance Company’를 설립했으며 존 케이지, 백남준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단다.





또 귀국해서는 16년 동안 죽산국제예술제를 개최했고, 2014년엔 제주에서 국제 힐링&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했단다. 얼마 전, 2월엔 인도 뱅갈로에서 세계여성예술인축제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 ‘거울’을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홍신자는 자신의 무용에 대해 댄스와 시어터, 메디테이션으로 정의했다. 즉 춤과 연극, 명상이 결합한 무용이란 얘기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 Mirror(거울)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짊문을 던지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2. Rain() 인간인 자신 역시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임을 깨닫는 과정이다. 3. Chair(의자) 언제나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벗어나지 못하는 자아를 표현한다. 그리고 마지막 Journey(여정) 고뇌와 환희의 길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다.


전석 2만 원. 055-719-7800.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