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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의 공개정보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특정집단만이 알수 있다는 특권의식이 깨져야만 우리 사회는 보다 깨끗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전진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이 지난 8일 경남도민일보에 와서 기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행정기관이나 업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팩트일까? "보도자료는 진실이 약간 포함된 의견일 뿐입니다." 일례로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의 보도자료의 실태를 설명했다. 보도자료에는 쇠고기의 위생실태가 안전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보고서를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해보니 실제로는 안전하다는 내용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이 더 많았다는 것. 함께 작업한 KBS기자가 그것을 특종했다는 이야기다. 즉, 보도자료는 취재원이 이렇게 보도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담은 글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보는 팩트일까 의견일까. 당연히 이것도 의견이다. 제보를 그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일쑤다. 제보의 속성은 반향이 큰 쪽으로 쏠리는 것인데 이 때문에 거대 언론사가 정보를 독차지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은 기자들을 만나지 말라고 했다. 정보가 특정 언론사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대신 브리핑룸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모든 이에게 정보를 공개토록 한 것이다.
전 국장은 기자들이 수동적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 보도자료나 제보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지 못한다. 직접 사건에 접금해 현장 취재를 해야만 특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동적인 기사쓰기만 한 기자는 기자생활을 그만 두고 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왜냐면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이란다. 뭐, 지금은 기자생활을 그만 두더라도 돈이 안 돼서 그렇지 블로그나 다양한 미디어가 발달해 있기에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못할 바도 없지만...
미국은 탐사보도협회가 있어서 기자생활을 그만 두더라도 여기서 다시 활동할 수 있단다. 미국의 기자들은 보도자료나 제보에 의존해 기사쓰기를 하기 보다 스스로 사건에 접근해 취재 보도하므로 얼마든지 탐사보도협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미국에 NSA라는 곳이 있는데 미국에서 비밀기록에서 해제된 정보를 팔아먹는 기업이다.
김미화와 전진한의 인터뷰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