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1 4만 7000원 새해 벽두부터 돈 4만 7000원 때문에 아내와 싸웠습니다. 사흘간의 전쟁은 서로의 피를 말리게 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곤혹을 치렀습니다.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집은 그야말로 독가스 가득찬 가스실에 불과했습니다. 사흘간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보, 지난 금요일에 벌어온 돈이 얼마지? 4만 7000원 맞나?" 아내는 드러누워서 TV에 눈을 고정한 채 건성으로 대답했습니다. "몰라." "아, TV만 보지 말고 잘 생각해봐. 가계부 작성하고 있단 말야." "아, 내가 어떻게 알아. 당신이 알지. 당신이 돈을 세었잖아." 무성의한 아내의 대답에 서운해졌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돈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나가면 나가는 대로 대충 살았지만 남편인 내가 전업주부로 가정에 들어앉은 이상 .. 2009.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