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아메리카나이제이션 등

◇아메리카나이제이션(한국사/김덕호 원용진 엮음) =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미국이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된 역사적 과정을 분석했다. 또 친미와 반미라는 대립구도에 갇혀 실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미국화 양상 연구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푸른역사, 464쪽, 2만 원.
◇불의 비밀(문학·소설/헤닝 만켈 지음·이미선 옮김) = 아프리카 모잠비크 내전 당시 폭도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지뢰를 밟아 언니와 자신의 두 다리를 잃은 소녀 소피아.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일어서려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쟁으로 상실의 아픔을 겪은 소녀의 심리적 고통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아침이슬, 216쪽, 9000원.

◇80만 원으로 세계여행(여행에세이/정상근 지음) =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들어봤는데, 80만 원으로 세계여행이라? 이 책은 젊은 혈기와 짠돌이 근성 하나로 1년 동안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스물세 살 상근이의 여행담이다. 짧은 영어실력이지만 현지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여비를 모아 안나푸르나도 등반하며, 비엔나 오페라에 심취하기도 한 여정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두리미디어, 288쪽, 1만 2000원.
◇100장의 명함이 100명의 인맥을 만든다(경제·경영/양광모 지음) = 지은이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양광모 소장은 "이젠 노하우(Know How)의 시대를 지나 바야흐로 노후(Know Who)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 책에선 인맥을, 성공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고 보고 명함을 인맥으로 바꾸라고 강조하고 있다. 북북서, 228쪽, 1만 1000원.

◇판매명장(경제·경영/채수형 지음) = 이 책은 사천 출생으로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대형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영산대학교 법경대학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지은이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다. 서른두 살의 나이에 자동차 영업에 발을 들여놓은 후 판매 명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상예찬, 360쪽, 1만 2000원.